역주행으로 새로운 전성기를 맞이한 윤하...
그 윤하가 최근 새로운 앨범을 내놓았다.
이름하여, 스튜디오 라이브 앨범(Studio Live Album)인 MINDSET.
여러가지 이유로 암튼 콘서트도 정규 앨범도 아닌
특이한 퓨전 앨범이 나왔다고나 할까...
이런 앨범을 내놓은 기획도 좋고, 앨범의 노래도 좋고...
그런데 조금의 아쉬움도...
윤하 - Studio Live Album 'MINDSET' [CD+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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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정사각형에 가까운 디자인.
-한번 펼치면 이런 식이다.
소위 말하는 병풍 디지팩 스타일.
-펼친 속모습...
좌측과 우측을 한번씩 펼치게 되어 있다.
-여기서 보이는 기준으로 좌측을 펼치면 CD와 왼쪽 화보집이 나오는데...
-전형적인 가사 화보집니다.
윤하의 화보와 노래 가사들의 구성.
-오른쪽을 펼치면, 이 스튜디오 라이브의 DVD와 화보집이 나온다.
그렇다... 이 앨범에 대한 아쉬움은 바로 이것이다. DVD라는 것...
블루레이로 내놓으면 사실상 콘서트 블루레이가 되니 가격이 펑펑 뛰었을테지만... ^^;;;
뭐, 그나마 다행이라면, DVD의 사운드가 DD나 DTS가 아니라, LPCM이라는 거...
-이쪽의 화보는 마치 콘서트 화보를 연상케 하는,
스튜디오 녹음의 화보들이다.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바람...
정말 웃기게도... 지난 HKT48의 싱글 때도 그랬지만,
앨범에 포함된 영상은 DVD 화질인데, 유튜브 등에서는 HD 화질로... ^^;;;
노래는 정말 좋다. 잔잔하게 감성 터지는 그 느낌...
나같은 아재도 곡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알아들을 수 있는 가사하며...
(얼마 전, 윤하가 사건의 지평선으로 우리말 가사 어쩌고 상을 탔다는 기사를 본 것 같은... ^^)
-관중 없이, 논스톱으로 스튜디오에서 라이브 무대를 하고
그걸 녹음한 것이 이번 앨범...
그래서, CD는 일반적인 앨범의 음악 경향과는 다른,
어쿠스틱하면서도 정제된 무대 노래라는 느낌이 난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DVD 쪽의 사운드가 더 마음에 드는데...
CD 쪽은 일종의 공연 실황이라고 해도, 그걸 CD 앨범처럼 만드느라
콘서트나 스튜디오 녹음에서의 느낌이 나는 부분들을 적당히 거세한 느낌인데,
덕분에 깔끔함은 좀 나아졌지만, 반대로 무대 녹음판이 주는 음장감 형성 등이
희생된 느낌...
트랙 사이에 물을 마시거나 살짝 준비를 하는 과정들이 들어가 있는 점은
별반 호불호가 없지만, 암튼 음악을 듣는 자체로만 보면 DVD 쪽이다.
그나마 LPCM으로 실려 있어서 정말 다행이다.
-근래 한국 가수의 앨범이나 블루레이 등의 발매는 점점 줄고 있고...
심지어, 환경보호를 위해서 CD 앨범의 발매를 제한하는 여러 다양한 조치를
구상 중이라는 세계의 움직임마저 보이고 있는 현실에서...
비록 DVD 포함이라고 해도 이렇게 실물 앨범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즐거울 따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