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봄부터였나... 암튼 간에 지금에 와서는 한여름밤의 꿈에 빠져 있었던 것처럼,
즐거운 일이라고는 거의 없는 내게, 간단히 말로 할 수 없는 큰 즐거움을 주었던
MBC 놀면 뭐하니의 WSG워너비 프로젝트...
드디어 그 한여름밤의 꿈 같던 이벤트가 끝나고, 허전한 내 손 안에는
이 실물 앨범만이 남았다. 그게 꿈이 아니었다는 걸 증명하듯이... ^^
음원 공개 때 이미 음원들을 구매했지만, 나같은 지독한 물질주의자가
좋아하는 노래들의 실물 앨범을 소장할 기회를 놓칠 수야!
그래서 구입한 WSG워너비의 앨범이다.
MBC 놀면 뭐하니 : WSG워너비 (WSG WANNABE) 1집 [1st Album]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생각보다 큰 케이스로 되어 있다.
묘하게 복고적인 거 같으면서도, 폰을 꽂는 자리나 USB 단자까지 표현된...
다기능 플레이어를 묘사한 듯한 케이스 외형. ^^
종이 박스 케이스 위로, 오른쪽에 느껴지는 것처럼 PET 케이스가
감싸고 있는 형식이다.
-PET 케이스를 빼고, 박스를 열면 이렇게 보인다.
나는 위에 보이는 것처럼 교통카드 포함 버젼을 구입했다.
쓸 일이 있을 지는 모르겠지만... ^^
-박스 위에 있던 CD 트레이 같은 곳에,
저 동그란 이미지들을 올려 놓고 즐기는 형식인가 보다.
모든 인물들이 저런 식으로 인쇄되어 있는 뭉치...
-의외로 구성에 신경을 썼다.
그냥 뭉텅이로 다 박스에 넣고 끝나는 형식이 아니라,
이렇게 각각의 안전을 보장하도록 나름의 격벽(!)들로 구성이... ^^
-본 물품들은 저렇게 파우치(?)에 담겨 있다.
-세팀의 미니 등신대 인형...
-멤버들의 싸인 등, 재미난 스티커가 들어 있고
마치 콘서트 티켓 같은 형식의 곡 리스트도 따로 들어 있다.
-각 팀별 스티커... ^^
-그리고 가사집(화보집)과 CD...
정말 소속사가 이렇게 중요하다... ^^;;;
-CD 프린팅...
가사집에도 그렇고, 이렇게 콘서트 티켓에도 9번 트랙까지 표시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10번부터 13번까지의 트랙이 히든 트랙으로 존재한다.
본편 노래들의 Inst. 버젼으로, 10번은 그그그, 11번은 보고 싶었어,
12번은 클링 클링, 13번은 눈을 감으면
-WSG워너비의 노래들을 좋아한 분들이라면,
Inst. 트랙들은 또다른 즐거움과 활용성을 줄 듯... 아주 마음에 든다. ^^
-가사집은 가사들이 잘 나와 있어서 좋긴 한데...
정작 사진들은 인쇄 스타일이 내 취향이 아니라 아쉽다.
사진들은 다들 이쁜데...
-수익금은 다 기부한다고 하는데,
음원도 아니고 실물 앨범을 이 정도로 내놓아서는
수익은커녕 적자나 안 날지 모르겠다...
-암튼 이렇게 즐거웠던, 한여름밤의 꿈도 마무리가...
이 팀들을 앞으로도 볼 수 있으면 좋겠다.
당장 가야G부터도 적당한 OST 같은 거 맡으면 안 되려나... ^^
정지소가 한국판 태양의 노래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되었다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하앍하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