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이미 굿즈 취급이 된 지 오래임에도 불구하고,
음악을 CD로 듣는 게 원칙인데... 이렇다보니, 보통의 팬들처럼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을
마구잡이로 사서 무슨 팬사인회를 가고 어쩌고 이렇게 하기는커녕, 좋아하는 가수의
앨범이라고 해도 마음에 드는 노래가 없으면 구입하지 않는 게 보통... ^^;;;
(반대로, 별 관심 없던 가수라도 갑자기 끌리는 노래가 생기면 앨범을 구입하고...)
그런 점에서, 여태까지 한번도 앨범을 구입하지 않았던 가수가 바로 에스파 (aespa)였다.
내가 별로 안 좋아라하는 SM의 성향이 온갖 측면에서 극대화된 그... ^^;;;
그런데, 드디어 처음으로 그 에스파의 앨범을 구입하게 되었다.
타이틀곡 덕분이 아니란 점은 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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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파 - 미니 2집 Girls [Real World Ver.]
/ 에스파 - 미니 2집 Girls [KWANGYA Ver.]
-그넘의 광야 타령은 여전히... ^^
암튼, 이번 앨범은 기본적으로 이렇게 두가지 버젼이 정발되었는데
두개를 다 구입하고 말았다. 이유는 음... ^^;;;
-사실 곡이 마음에 안 들어도 구입하는 경우가 아예 없는 것도 아니고,
늘어난 것도 사실이다.
우한폐렴의 시대에 걸그룹들이 줄줄이 해체하는 거 보면서,
응원하고 싶은 걸그룹이면 그냥 응원의 의미에서 앨범을 구입하기도...
하지만, 에스파는 이런 사례에 속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기록적으로 잘 나가는데... ^^;;;
-에스파 앨범의 구입 이유는 노래, 도깨비불 (Illusion) 때문이다.
Girls를 들었을 때는 아 이번 앨범도 아니구나...했는데, 우연히 듣게 된 도깨비불에 오! + +
에스파 스타일은 스타일 같으면서도... 뭔가 끈적하게 리드미컬한 게
여태까지의 에스파 노래들과 차원이 다르게 유혹적이었다랄까...
https://www.youtube.com/watch?v=ENWucslhOz0&ab_channel=Jaeguchi
-광야 버젼의 화보들은 이런 스타일이다...
-리얼 월드 버젼은 이런 느낌...
-뭔가 그리운 오락실 시절이 생각난다.
-사실 에스파에서 제일 좋아하는 멤버는 오른쪽 사진의 지젤인데...
이번 리얼월드 버젼의 지젤 사진들이 참 이뻐서 만족감이 더하다. ^^
-랜덤으로 들어가는 여러 카드들인데...
멤버 전원이 다 포함되어서 나름... ^^
-사실 에스파 앨범을 굳이 두 버젼을 다 구입할 필요가 없지만... ^^
그럼에도, 기왕 에스파 앨범 구입하는 김에 두가지를 구입해 보았다.
이때 살짝 기대 아닌 기대를 한 게... 앨범별로 접지 포스터가 들어 있고
이게 멤버 숫자대로, 버젼별로 각 4종씩인데 랜덤으로 들어 있다고 했다.
내가 좋아하는 지젤이 다 걸리기를 기대했는데... 허거걱!
이렇게 리얼 월드 버젼은 지젤이!
-그리고 광야 버젼도 지젤이!
이것만으로도 참 기분이 좋다. 구입한 보람이... ^^
-암튼 도깨비불 참 마음에 든다.
그리고 지젤 참 좋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