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드림웍스의 따라하기, 이번에는 어벤져스닷! -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2012)

베리알 2012. 12. 7. 15:46


[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2012) ]



일단, 드림웍스를 까려고 저런 제목을 붙인 것은 아니다. (^^)

픽사와는 상대도 못 되는 수준으로 평가받던 드림웍스지만, 어느 사이에 더 이상 픽사를

따라잡는다는 표현을 쓸 필요가 없는 수준이 되었으니까(드림웍스 등 다른 스튜디오들이 질적으로

향상된 탓도 있지만, 픽사가 체감상 하락한 탓도 있을 듯...).

 하지만, 근본적인 차이는 여전한 것 같은데... 그게 아마 오리지널리티가 아닐까 싶다.

 픽사의 작품들은 어떻게 이런 소재로???...라고 할 정도의 작품들을 만들어 내고 있는 반면에,

드림웍스만 해도 아직은 뚜렷한 원작이 따로 있거나 아니면 흔히 말하는 비틀기 등이 주가 되니까.

(그나마, 개인적인 생각으로 드림웍스의 오리지널리티라고 한다면 쿵푸팬더가 있겠지만...

명백히 고전 무협 영화의 오마쥬로 가득한 이 작품을 오리지널리티라고 할 수 있을지는 좀 의문~ ^^;;;)


 이 가디언즈는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다시금 따라하기를 시작점으로 삼아서 구현한 결과물 같은데,

원작 동화가 있다고는 하지만 일단 이 작품에서 어벤져스를 떠올리지 않는다는 건 불가능할 것 같고,

실제로도 어벤져스를 패러디한 듯한 장면들도 있었다.

 그렇다고 따라하기가 나쁘다는 것도 아니고, 결과물이 나쁘다는 것도 아니다. 모방은 창조의 어머니인 바,

근래의 대히트작 어벤져스를 씨앗으로 삼았다고 한들, 결과물이 어떻느냐가 중요한 것...

 과연 어땠을까?


 음, 문제는 그 점을 정말 뭐라 말하기가 어렵다. -.-;;;

 일단, 영화 어벤져스의 경우... 그 어벤져스를 위해서 무려 4년의 시간을 들여 여러 편의 영화들을

이용하고 희생(!)시켜서 나온 결과물인데 반해, 이 작품의 어벤져들은 따로 영화로 나왔던 것도 아니고,

우리 나라의 동화가 아니라 다른 나라의 동화 주인공들인지라... 태생적인 불리함이 있다.

 그리고 내용과 별개로, 영화 완성도는 예상보다 더 떨어지는 편이다. 굉장히 아쉬웠던 부분...

(픽사에 비해 드림웍스가 떨어지는 점이라면 역시 이런 부분일지도 모르겠다.

픽사 이름을 달고 나온 작품들이 어느 정도의 완성도를 보장하는 반면에,

드림웍스는 굉장한 완성도의 작품이 있는가 하면 한숨 나오는 완성도의 작품도 있고...)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일단 제목부터가 모 박쥐맨 영화를 떠올리게 하는데... ^^;;;


-윌리엄 조이스의 원작 동화 시리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니메이션이다.

 국내에는 그 중 두가지 책이 번역되어 나온 걸로 알고 있고... 영화 내용보다 이전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고 한다.


-YOU BETTER BELIEVE

 이 말의 의미는 굉장히 중요한데... 이 작품이 동심의 주인공들을 소재로 하고 있는 만큼,

동심에서 그런 존재들을 믿는다는 의미가 주요 뼈대로 작용하는데다가,

그런 주인공들의 존재는 물론, 그들의 능력까지도 이 믿는다는 의미의 연장선인지라...

암튼 예상 이상으로 중요하게 다가오는 말이다.

 물론, 동심을 지나 어른이 된 사람들에게도... 이 말은 다른 의미에서 중요한 말로 와닿겠지만.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잭 프로스트의 소개가 초능력자... -.-;;;

아무리 설명 넣기가 쉽지 않은 캐릭터라고 해도, 이쯤 되며 막가자는 거임?


-잭 프로스트라고 하면 원래... 마블의 토르에 나오는 얼음거인들을 떠올리면 쉽다.

개구쟁이의 악동 이미지도 있지만, 얼음의 요괴 이미지도 가지고 있는 것...

 이 작품에선 가디언의 일원이 되는 만큼, 보다 악동의 이미지 주력했고, 그 묘사는... 마치 Nerd 느낌?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따로 설명이 필요없을 것 같은 캐릭터, 산타클로스의 놀스...


-팔뚝의 Naughty를 보고 서양물 야ㄷㅗ을 떠올리는 분들이 아마 적지 않을 것 같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한국에서는 까치 역할을 하고 있는 이빨요정 투스...


-이 이빨요정(?)의 역할은 한국에선 까치가 하는 것처럼 지역에 따라서 그 담당이 다르다.

유럽 쪽에선 생쥐가 그 역할을 하는 곳도 있어서인지, 작품 내용 중에 이빨요정(?)의 기득권을 놓고,

생쥐랑 다툼이 일어나는 장면도 나온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한국과는 당연히 인연이 없는 부활절 토끼...


-성우가 무려 휴 잭맨!...인데, 실제로는 완전히 개그 캐릭터다.

그래서 한국어 더빙에서는 유해진이 맡았나 본데... 난 더빙판만 봐서 이 개그 캐릭터를 휴 잭맨이

어떻게 소화했는지 궁금해진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그리고 꿈의 요정이라는 샌드맨...


-성우도 없고(대사가 없는 캐태릭터임), 겉보기에는 땅딸막한 개그 캐릭터인가 싶지만,

실제 개그는 (엽기)토끼가 맡고 있고, 이쪽은 예상 외로 진퉁 전투력을 담당!!!


-웃기게 생긴, 그리고 순하게 생긴 외모와 달리... 실제 능력은 가히 무적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일단 어린이들의 꿈을 다스리는 능력이 있긴 한데, 그 도구가 되는 모래를 마음대로 조종이 가능하다.

비유하자면... 그린랜턴이 반지로 무한한 능력을 발휘해 내는 것처럼, 모래를 이용해 무한한 능력을

펼친다고나 할까?


-거기다가... SM마스터!!!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그리고 그런 가디언과 대립하는 악몽이 신, 부기맨 피치...


-여러모로 인상적인 캐릭터다.


-일단 외모는 물론이고 하는 짓까지... 토르의 로키인가???...하고 착각할 정도이기 때문!

원래 이런 캐릭터라서 이렇게밖에 만들 수 없었는지는 몰라도, 누가 뭐라고 해도 이 피치란 캐릭터는

토르의 로키가 안 떠오를 수가 없게 만들어져 있다.


-그리고 그 능력... 꿈의 샌드맨과 대척점에 있는 캐릭터라 그런지, 사용하는 능력도 그와 비슷하게,

악몽의 에너지를 의도하는 대로 현실에서 구체화시키는 것인데... 그런데, 이거 어디서 많이 본 구도?


-그렇다. 의도한 건지 아닌 지는 몰라도... 분명히 마블의 어벤져스를 따라하고 있는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눈에 띄는 주요 인물들의 능력과 대립은 마치, DC코믹스의 그린랜턴을 연상케 한다!


-일단 서로의 에너지를 매개로 현실에 구체화한다는 점부터도 그렇게 느껴지는데,

이들의 에너지는 서로 반대... 즐거운 꿈의 에너지와 악몽의 에너지의 대립,

이것은 마치 그린랜턴에서 긍정의 빛인 그린랜턴들과 공포의 빛인 옐로우랜턴들의

대립을 연상케 한다.


-한국에선 듣보잡인 그린랜턴이지만... 미국에선 과연 이들의 대결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나. ^^


-악몽...이라는 게 만만해 보이지만, 실상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거대한 악(?)으로 취급되었다.

슬레이어즈에서 모든 마왕들의 대빵이자 모든 것들의 대빵을 로드 오브 나이트메어라고 이름 붙였는데,

뜬금포가 아니라 상당한 센스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도... 악몽과 싸워 이길 수 있는 사람이 어디 있나. 제 아무리 현실에서 똑똑하고 힘이 있고

권력이 있고 돈이 있어 봐야, 꿈 속에서는 그저 농락당할 뿐... 게다가, 현실에서는 제 아무리 어떻게든

무한의 보호를 받을 수 있는 사람이라도 꿈 속에서는 다같이 발가벗은 타겟들일 뿐이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암튼 어린이들이 자신들을 믿어주는 에너지를 존재의 원천으로 삼는 이 가디언들은,

그런 어린이들의 믿음을 없애고 대신에 두려움을 채우는 부기맨 피치의 부활에 긴장하고,

이들을 가디언으로 만든 달(月)에 의해 새로운 가디언으로 잭 프로스트가 지명된다.

(요리 보고 저리 봐도 딱 그린랜턴의 세계관이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하지만! 어벤져스를 표방하려고 해도 이미 성격이 달라도 너무 다르다.

어벤져스는 캐릭터들마다 특유의 능력을 가진 초인들이고, 그 능력들은 누가 뭐라고 해도

전투에 이용해 먹기 딱 좋은 그런 능력들... 그런데, 이 가디언들은?


-실제로 그 능력을 전투에 특화할 수 있는 건 샌드맨과 부기맨 정도 뿐...

그래서, 이 작품은 캐릭터들의 개성을 표출할 부분으로 전투 대신에 캐릭터들의 상징에 주력한다.

예를 들어 산타클로스는 알려진 대로 성탄절에 선물을 주는 산타클로스의 이미지,

부활절 토끼는 부활절의 달걀 준비를 위해 여념이 없는 이미지,

이빨요정은 이빨 가져 오고 선물 놔두고 하는 일에 열심인 이미지 등등...


-아무래도 캐릭터들의 개성과 능력을 전투에 몰빵하는 것보다야 자극이 덜해서

심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실제로는 오랫 동안 느껴 보지 못한 동심을 묘하게 자극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전투보다 더 자극적(???)으로 느껴질 수도 있다.


-우리 정서와 거리가 먼 외국의 동화라는 겉모습에도 불구하고,

그 내면에는 어디까지나 동심이 담겨 있고, 이들이 벌이는 갈등과 고민, 대립 등은

동심을 지나온 어른들에게 와닿는 것들이기 때문에... 부활절 토끼이건 토끼와 거북이의 토끼이건,

겉모습에 따라서 그 본질이 달라지지는 않는다...라고 나는 느꼈다.

 하지만, 이 부분은 아마 개인 차이가 뚜렷할 듯... ^^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작품이 전투도 없고 볼거리도 심심하냐하면 그것은 절대 아니다!

나중에 얘기하겠지만...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실제로, 잠자던 꼬맹이가 문득 눈을 뜨니 이런 상황이라면... 과연 어떤 기분일까?

한국식으로 비유하자면... 잠자다 깬 꼬맹이 앞에, 곶감 호랑이와 별주부전의 토끼와 거북이,

도깨비 방망이의 도깨비들이 꼬맹이 방에 모여서 수다를 떨고 있는 상황?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드림웍스의 작품답게, 작품 내내 소소한 개그들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여기에 더해서, 한국에서 번역하면서 넣어 놓은 유행어 개그들도...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한국 영화는 암튼 간에 닥치고 주먹!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한국어 더빙에서 잭 프로스트 역할을 맡은 이제훈.


-Nerd스러운 캐릭터와의 싱크가 훌륭했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산타클로스, 놀스 역을 맡은 류승룡...


-처음에는 수염투성이 노인네로는 좀 힘찬 게 아닌가 싶은데,

이 산타가 그냥 노인네가 아닌지라(저 팔뚝을 보라! ^^), 금새 싱크가 맞아 들어간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이빨 요정을 맡은 한혜진...


-적당히 오버스러운 캐릭터를, 얌전 떨지 않고 노력한 듯 하다.


-전문 성우 더빙도 아니고, 연예인 더빙이라 더빙에 대해 불안감(...이라기보단, 한국에선 상식? -.-;;;)을

가질 수도 있는데, 주연들을 모조리 연예인으로 때운 것치고는 의외로 더빙은 준수하다.

 아니, 사실 싱크로도 좋은 캐릭터들도 있고 종합적으로 봤을 때 전문성우들의 결과물에 비해서

좋으면 좋았지 나쁠 것은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겉보기는 특공 카리스마 캐릭터, 실제로는 개그 캐릭터(후반부의 그 변신은! ^^)인 토끼를 맡은 유해진...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그리고... 부기맨, 피치를 맡은 이종혁!


-정말 가장 큰 놀라움이었다. 이 악당 캐릭터와의 싱크로는 싱크로라는 말을 쓸 수가 없을 정도?

더빙된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아니라, 진짜 부기맨 피치를 보는 착각까지 들 정도...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영화 내용과 별개로(사실, 별개로 떼어놓을 수 없지만...^^) AV적으로 정말 대단하다!


-요즘의 CG 기술로 구현되는 영상은 두말할 필요가 없겠지만, 사운드가 정말 우왕국!


-일단 영화 도입부의 잭 프로스트가 깨어나는 장면에서부터 사운드에 대한 기대감을 갖게 하는데...

얼음이 얼어가는 소리가 훌륭한 멀티 채널 효과로 감탄이 절로 나오게 한다.

 그리고, 영화 내내 이런 만족감이 이어진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아니, 산타클로스나 토끼 같은 게 뭐 얼마나 AV적인 쾌감에 도움이 되겠어...싶지만,

대놓고 3D 혹은 4D를 노리고 만든 듯한 산타클로스의 썰매나 토끼굴 장면 등등,

예상과 달리 영화 내내 AV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게다가, 샌드맨과 부기맨의 특수능력 표현!

AV적으로 정말 왔다!...라고 할 수 있다.


-어린이용 영화를 표방하는 지라, 강력한 저음의 향연은 아니지만(그렇다고 소리가 가볍다거나

저음이 모자라다거나 한다는 얘기는 아니다! 딱 적당할 뿐...) 이들의 특수 능력의 향연은

눈으로도 귀로도 양적으로도 질적으로도 쉽게 만나기 어려운 즐거움을 준다.


-그래서... 이 작품은 절대로 더빙으로 봐야 한다!

 더빙의 수준도 괜찮은 편이지만... 더빙으로 보면서, 즉 눈으로 자막을 읽는 수고를 제외하고

온 눈의 집중력을 화면에 몰빵해도 현란하고 화려한 화면들의 연속에 미처 제대로 보지 못 하고

놓치는 장면들이 나올 정도인지라, 만약에 집중력의 일정 부분을 자막에 할당하며 봐야 한다면...

이 놀라운 AV 쾌감의 상당 부분은 놓치게 될테니까!


-한국에서 흔히 환영받는 강력한 저음의 작품은 아니지만, 이 화려하고 선명한 멀티 채널의 향연은

영화 내용과 별개로 꼭 즐기고 넘어가야 하지 않을까... 강력 추천! + +













-하지만 역시나 영화 본편 내용은 좀 아쉽다. 아니, 그런 멋진 AV쾌감 때문에 그런 아쉬움이 더 크다.

 근래의 드림웍스 작품 중에서 쿵푸팬더나 드래곤 길들이기처럼 영화의 흐름에 몸을 맡기면 OK일

정도로 영화가 흡입력 있게 잘 만들어진 게 아닌지라... 중간 중간 왜 이 영화가 혹평을 받는지

알겠다 싶은 장면들이 여럿 나온다.

 특히, 개인적으로는 잭 프로스트가 부기맨에게 유혹당하는 장면에서부터 가디언들과 갈등을 빚는

장면까지를 최악으로 꼽고 싶은데... 원래는 가장 몰입하게 만들어야 하는 장면을 가장 벙찌게

만들어 놓은 배짱이 진심으로 존경스러울 정도...


-그렇더라도! 이 환상적인 AV쾌감은 겨우(?) 그런 것 때문에 포기할 수 없을 정도로 훌륭하다.

꼭 더빙으로 봐야 한다! (^^)













*** 잡설 ***

-스탭롤이 조금 지나면, 단편 영화라고 하긴 좀 뭣한, 마무리 이야기가 조금 나온다.

의외로 재미있다. 특히, 싸인하는 장면... ^^


-그 장면을 제외하면, 스탭롤을 끝까지 봐도 쿠키는 없음.


-더빙이었기 때문에, 번역이 어떤지는 체감하기 어려운데... 그래도 유행어들이 여기저기

사용된 것은 좀 아쉬웠다. 한 10년 아니, 5년 후에 이 작품을 다시 본다면 그 번역들이 어떨지 참...


-이 작품에선 그저 초월적인 존재로 존재하는 달의 정체는... 원작 동화에서 밝혀진다. (^^;;;)


-꼬맹이들 사이에서 폭군 쯤 되는 여자 아이의 옷에 그려진 무늬...

일본의 모 성인 영상 메이커의 심볼을 연상케 했다. (^^;;;)


-역시나, 이제 세상의 중심은 중국인가...


-제목 같은 화면의 글자까지 한글로 따로 만들어 넣고... 스탭롤 끝에 번역은 물론,

더빙 스탭들까지 친절하게 알려주는 자막도 있고, 여러모로 신경을 좀 쓴 듯...


-중간에 나오는 회상 장면 중에는... 일부러 그렇게 넣은 것인지, 3D용 화면이 그냥 나오는 듯한

장면이 있었다. 아마 그런 걸 실수로 하지는 않았을테고, 회상 느낌을 특이하게 내보겠다고

시도한 게 아닌가 싶었다.


-개인적으로... 이 작품은 정말 묘한 느낌이었다.

 분명히 크게 잘 만들어진 작품인 것도 아니고,

뭔가 가슴을 자극하도록 잘 준비된 것도 아니고...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는 동안에,

아무것도 아닌 장면들에서 몇번이나 울컥 울컥~해서 좀 당스러웠는데...

 아마 영화를 보는 사람에 따라서 동심과 어의 경계, 경험 등의 차이가 있을테고,

그 때문에 영화를 받아들이는 데서도 차이가 있지 않을까 싶다.

















[ 가디언즈 (Rise of the Guardians, 2012) ]

< 영화>

장점 - 혹평이나 낮은 완성도는 일단 제쳐두고,

극장으로 달려가야할 AV 퀄리티! 놓치면 후회한다!

단점 - 좀 더 잘 만들 수 있는 흥미진진한 소재인데... 에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