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블루레이로 만나고 싶은,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위험한 매력! - 크러쉬 (Crush, 1993)

베리알 2012. 10. 17. 23:28



[ 크러쉬 (Crush, 1993) ] [DVD]



 한때 세기의 큐트걸로 혜성처럼 등장했었던 알리시아 실버스톤 (Alicia Silverstone)...

하지만, 어찌된 일인지 신은 그녀에게 정말 한여름 밤의 꿈 같은 전성기만을 허락했었나 보다.

클루리스라는 시대를 풍미할 대표작에 출연해 놓고도, 정말로 그거 하나가 대표작이 되었다.

어떤 의미에선 배트맨과 로빈이 그녀를 대표하는 작품이기도 하지만, 이건 아예 논외로... ^^;;;


 오늘 봉명동안방극장님의 블로그에서 클루리스 블루레이 이야기를 보다 보니,

하루 빨리 구입을 했어야 한다는 아쉬움과 함께 자연스럽게 떠오른 작품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크러쉬 (Crush, 1993)라는 작품이다.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영화 데뷔작이기도 하고...

 개인적으로,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대표작이라면 이 작품을 꼽는다.

 유명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위험한 매력이 무시무시했으니까!

 한국에선 출시된 적도 없고... 클루리스처럼 어디 가서 와아~하고 떠들만한 내용도 아닌지라,

아무래도 인지도에서 압도적으로 떨어지는 것도 그렇지만, 사실 볼 방법도 마땅치 않다는 것도 문제...


 그리하여, 생각난 김에 미국판 DVD를 꺼내 들어 보았다.

 왜 블루레이가 아직도 안 나오는지 참... T T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이것이 미국에서 출시된 DVD로, 무려 2000년 8월에 출시되었다.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워너에서 출시가 되었기에, 스냅케이스로 되어 있다.


-호불호가 갈리는 케이스지만, 난 무척 좋아하는 케이스... ^^


-미국의 스냅케이스는 한국과는 종이질이 좀 다르다.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디스크 프린팅은 이와 같다.





[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

-DVD의 메뉴 화면. DVD는 2000년에 출시되고 이후로 SE나 UE도 안 나오고,

블루레이도 안 나오고 있어서 참 안타깝다.


-화질이나 음질이 비디오 립핑 수준이라서 안타까운 게 아니라,

아무래도 더 좋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원천봉쇄된 느낌이라서...



-무엇보다, 이 DVD의 단점은 서플이 사실상 전무하다는 점이다.


-서플이라고는 출연 배우 목록과,

영화 제작사의 다른 DVD 예고편이 전부다.



-출연 배우들의 소개도 뭐 정말 그럴싸하게 되어 있는 게 아니라,

그냥 DVD 초기 시절에 구색 맞추느라 들어가 있는 딱 그 정도...


-이 작품에서 애드리안 포레스터 역으로 나온 알리시아 실버스톤.



-배우에 대한 이런 저런 소개나 설명이 있는 것도 아니고,

그냥 이렇게 출시작 좀 소개하고 끝~



-한글 자막은 당연히 없지만(한글 자막이 있었다면 아마 국내에는 진작부터 이 DVD가 알려졌고,

많이 팔렸을 것이고, 클루리스를 능가는 못 해도 거기에 근접하는 인지도를 누리지 않았을까?),

그나마 불행 중 다행으로 메이저 영화사에서 DVD가 나온 덕분에,

영어 자막으로라도 볼 수는 있다.

 영화 자체가 무난한 수준의 단어들로 되어 있어서 영어 자막으로 보는 것도 그리 불편하진 않다.


-남자 배우가 누구냐 하면... 내가 가장 좋아하는 판타지 영화인(http://blog.daum.net/dominna/415),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주인공인 캐리 엘위스!

 프린세스 브라이드에서부터 고작(?) 6년이 지났을 뿐인데... 못 알아볼 지경이다.

 그 느끼한 미모는 어디다 버리고 정말 굴러 다니는 아저씨가 된 건지!



-90분도 안 되는 영화치고는 편리하게 많은 챕터...


-이게 참 볼때마다 이해가 안 가는 게 챕터들 숫자다.

어떤 DVD는 챕터가 많아서 좋고, 어떤 블루레이는 챕터가 장난치나 싶게 적고...

최근에 본 의뢰인의 일본판 블루레이는 챕터 숫자가 무려 9개!

너무 황당해서 말이 안 나왔었다. ^^;;;



-영화 내용은 뭐... 14살 꼬꼬마 소녀가 28살 남자한테 열을 올리며 대쉬를 한다는 것으로,

단지 그 과정이 보통의 로맨틱 코미디가 아니라, 스릴러로 펼쳐진다는 게 중요한 포인트!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76년생이니, 93년작인 이 영화를 찍을 당시 나이가 아마 16살 정도?

딱 어울리는 배역이었던 것 같다. 여러모로... ^^



-어찌 보면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애드리안에게서, 요즘 말하는 중2병스러움이 느껴지는 때인지도... ^^



-왜인지 무척 반가운 이런 배경들!


-막연하게 반가운 게 아니라... 정말 장난이 아니다. 이 영화는 어느 새 20년 전 영화!

엊그제 같은 풍경인데, 20년 전이라니... 20년 전이라니... 헐! T T



-어떤 집으로 이사 온 28살의 시커먼 남자에게,

집주인의 14살 딸래미가 이상하게 자꾸 들이대는데(!)...


-보통 Girl Next Door라고 하면, 유부녀나 혹은 연상 느낌의 누님스러운 여자들이 나오는데,

이 영화는 발단 상황은 거의 Girl Next Door인데, 상대방이 꼬꼬마 소녀... ^^



-이 오밤중에 잘 알지도 못 하는 남자 방에 잠옷 입고 놀러오는 이런 소녀라니... ^^;;;





-결국, 들이대는 소녀 앞에서 남자는 이런 일까지 당하게(!) 되고...



-보통은 여자 쪽이 부끄부끄 당황당황해야 하는데,

반대로 어쩔 줄을 몰라 하는 28살 남자와 그걸 보면서 여유롭게 웃고 있는 14살 소녀...



-경이로울 정도로 풋풋한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외모와 달리,

알리시아 실버스톤이 연기하는 애드리안은 섬뜩할 정도다.

 알리시아 실버스톤 최고의 연기는 사실 이 데뷔작에서 이미 끝낸 게 아닌가 싶을 정도?




-초기 인터넷 시절, Celebrity에서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항목에서 빠지지 않던 그 장면... ^^



-남자의 로망은 역시, 이런 남방 하나 입고 있는 처자! ^^



-그리고 의도하지 않게(정말? ^^) 벽장에서 이걸 훔쳐 보고 있는 옆집 변태남자!




-벽장 안을 눈치 채고 이렇게 보란 듯이... ^^;;;





-순진한 소녀에서 장난꾸러기 아이로, 그리고 또 섬뜩한 요녀를 자유롭게 왔다갔다하는

알리시아 실버스톤에게서 눈을 뗄 수 없는 작품이다.





-극중에서 애드리안은 애마소녀경마소녀... ^^





-옆집의 28살 남자를 향한 이 무시무시한 사랑인지 집념인지...



-옆집 남자에게 계속 전화를 해대는 소녀...



-의도적으로 전화를 받지 않는 남자 덕분에 전화기에 매달려 있는 소녀의 심정과 상황을,

헤어스타일로 표현! ^^




-극중에서 삼각관계(정말!?)에 있는 여자가 애드리안에게 말해 주는 대사가 나오긴 하는데,

원래 이 제목의 Crush에는 이 영화에서 애드리안이 옆집 남자에게 품는 이상한 열정처럼,

10대 소녀의 일시적인 열중이나 한눈에 반하는 상황 등을 가리키는 뜻이 들어 있다.



-세기의 큐트걸(아, 그러고보니 이 작품은 작품 자체가 큐트하기만 한 건 아니구낭... ^^;;;)인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미모가 빛나는 단 한 작품을 꼽으라면 주저없이 이 작품을 꼽는다.









-DVD의 화질은 2000년에 나온 녀석치고는 의외로 지금도 봐줄만한 수준...


-블루레이로 나온다면, 클루리스보다 더 나은 화질일 것 같긴 한데...

문제는 나온다는 소식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는 거. -.-;;;


-요런 매력적인 데뷔작에, 클루리스라는 잭팟까지 터뜨려 놓고는,

이후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필모그라피는 참... -.-;;;

...그래도 난 배트맨 앤 로빈의 알리시아 실버스톤도 좋고,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다른 출연작들도 좋아라한다.

 단지... 그 세기의 큐트걸이 제대로 시대를 풍미하지 못한 게 아쉬울 뿐이다.


-이 영화에 대한 평들은 극과 극을 달린다.

난 참 괜찮은 (색다른) 스릴러라고 생각하는데... ^^


-새삼 다시 느끼는 거지만,

블루레이로 보고 싶은 DVD들은 한국 영화만 있는 게 아니다.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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