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새로울 게 없지만 신선하고, 구멍송송이지만 매력적인 SF영화 - 루퍼 (Looper, 2012)

베리알 2012. 10. 18. 16:09


[ 루퍼 (Looper, 2012) ]



  근래 화제의 영화라면 단연 맥코리아(가 되어야 한다)라고

생각하지만, 상영을 시작하기는 하는데 상영관도 드물고 시간도 참 거시기하고,

그래도 기를 쓰고라도 보러가려고 벼르는 중...에,

우연한 타이밍이 발생하여, 진행 중인 화제의 영화인 루퍼를 보게 되었다.

 일단 뭐... 가지가지 평들이 다들 이해가 갔다. 설정부터 피식하게 만드는 구석이 있는데다가,

만듦새가 참 구멍송송이다. 그렇다고 환상적인 액션 장면이나 환상적인 물량 장면으로

눈과 귀를 혹사시키지도 않는다. 스토리는 어떤 사람들에게는 참신해 보일지도 모르겠지만,

실상 이미 어머니 살해의 패러독스를 깔고 시작하는 시간 여행 소재인데다가,

영화를 관통하는 주요 이야기는 이미 SF나 판타지에서 유행이 지나도 마이 지난 것들...

 사실 뭐 앞으로의 진행에서부터 엔딩까지 훤히 보이는 그런 영화였지만서도,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시감을 뛰어 넘는 참신함이, 그리고 매력이 느껴졌다.

 극장에서 안 봤으면 나중에 참 후회했을듯... 적어도 나는 그랬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미래에서 온 나와 현재의 나의 만남이라는, 어떻게 보면 질릴 정도로 많이 다뤄지는 소재임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거기에 미래에서 온 타겟들을 제거하는 과거의 킬러, 루퍼라는 존재를 추가함으로써

상투적인 소재를 꽤나 참신하게 포장하는데 성공했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브루스 윌리스와, 흔히 조토끼라 불리우는 조셉 고든-레빗의 만남...


-미래에서 온 늙은 조, 그리고 과거이자 현재의 조...인데, 두 조를 비슷하게 보이려고 만든 노력들이

나에게는 사족처럼 느껴졌다. ^^;;;


-젋은 조는 지나칠 정도로 의도적으로 열심히 늙은 조, 즉 브루스 윌리스를 흉내 내는데...

물론, 이 영화로만 본다면 어쩌면 그게 최선일 수도 있겠지만, 꼭 그렇지만은 않은 게 문제다.

 브루스 윌리스가 대머리 액션 할배로만 보이는 근래 작품들의 기억만 있다면야 이런 노력들이

나름 먹혀 들겠지만, 브루스 윌리스가 어디 그렇기만 한 배우던가.

 소시적에 호감형 미남으로 여심을 유혹했고, 단적인 예로 다이하드4에서 그는 딸에게서조차

꼰대 취급받는 퇴물 노인네 정도로 나오지만, 다이하드1이나 2에서 그는 오다 가다 스쳐가는 여인네들이

추파를 던져 올 정도로 여심을 홀리는 매력을 갖추고 있었다. (뭐, 레드에서도 그보다 한참 어린 여자가

반하지 않던가. ^^)

 근래의 캐릭터들만 기억한다면야 그런 늙은 브루스를 흉내내는 게 그럴싸해 보일지 몰라도...

비록 피 튀기는 처절한 생존 싸움이 있긴 했어도, 부드럽고 샤방한 그의 젊은 날도 기억하는 사람들에겐,

젊은 조가 굳이 늙은 브루스만 벤치마킹하고 있는 부분에선 좀 이질감을 느낄 수도 있을 것 같다.


-노력은 정말 많이 한듯... 표정 하나, 주름 짓는 거 하나까지...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물론, 그 정도는 그냥 애교다. 정말 중요한 것은 이 영화의 뼈대가 되는 설정 자체다.

과연 이 설정에 진심으로 공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싶을 정도로 너무 억지에 가깝다.

  개인적으로는, 이 멍청한 혹은 영화 스토리를 풀어나가기 위한 억지 설정을 어느 정도로 적당히

넘기고 영화에 몰입하느냐가 관건이 아닐까 싶다. 이 설정에 혀만 차다간 영화를 아예 심드렁하게

볼 수도 있겠고, 또는 영화 자체에 몰입을 하다 보면 이런 설정은 뭐래도 좋겠고...가 돨 수도.


-인간의 시체를 처리하기가 어려워 타임머신을 통해 과거로 보낸다?

인간이 얼마나 이익을 추구하는지 망각한, 정말 애들 장난이라고 보기도 어려운 설정이다.

타임머신? 이런 장치가 정말 존재한다면 인간의 시체를 처리하기 어렵다는 게 무슨 제약일까?

과거를 조절해 그런 제약 없던 걸로 하면 그만인데?

 게다가, 타임머신이 금지된 기술? 지금 세상에서는 마약이 합법이라 이 모양인가?

사리사욕 추구에 영혼을 파는 인간이란 동물에게 있어서, 그런 건 코웃음거리밖에 안 된다.

아직 존재하지 않는 그런 기술의 개발 자체가 금지되어 있다고 해도 비밀리에 개발할텐데,

이미 존재하는 기술을 금지한다는 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

 게다가... 이게 어디 굴러 다니는 특허도 아니고, 무려 타임머신이잖아!!!

 시간여행은 인류의 절대 소망 중 하나인데, 그런 역사적인 개사기 기술이 나왔는데,

그게 금지되었다고 기껏해야 범죄조직에서 시체 나부랭이 처리하느라 사용한다고???

이건 뭐 미국에 소포 보내라니까 DHL을 이용해도 될 것을, 굳이 대륙간 탄도 로켓에 실어서

보내겠다는 상황보다 더 나쁜 상황 아닌가. 집에서 바퀴벌레를 보았다고, 집에서 핵폭탄을 터뜨리는

상황보다도 더 나쁘고...

 

-암튼, 이게 가장 중요한 관건일 것 같다. 이 입문 단계의 난관을 그려려니 넘기고 영화를 볼 수 있느냐,

이 우주의 블랙홀 같은 설정 구멍에 납득하지 못 하고  투덜투덜대는가...

 개인적으로는 이 난관이 정말 크게 느껴졌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자체가 꽤 매력적으로 느껴진데다가,

영화의 주요 소재가 예전부터 매력적이라고 생각해 오던 질문을 다루고 있던 덕분에... 그런 난관을

극복하고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 아마 개인 차이가 꽤 있을 것 같다.


-어차피, 시간 여행을 다루는 작품들이라면 시간 여행의 패러독스라는 모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태생적으로 커다란 구멍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결함 설정을 가질 수 밖에 없지만... 이 작품은 그게

특-히-나 심한 편이었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특히나 골 때리는 게, 주인공의 일생이 주마등처럼 펼쳐지는 부분인데...

타임 머신의 개발이나 시체 트래킹이라는 미래가 펼쳐지는 과정까지 간다고 보기에는 너무 이상하다.

문자 그대로 30년이 되는 순간, 하루 아침에 갑자기 타임 머신이 등장하고 전세계에서 시체 트래킹이

확고한 시스템으로 등장하지 않는 이상... 이 30년으로 가는 과정이 참 생뚱맞기 짝이 없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그 30년 동안 내내 루퍼식 처형이 아니라 대놓고 아무 곳에서나 아무렇게나 사람들을 죽여 대는 주인공은

그럼 뭐? 게다가, 주인공이 잡히는 순간 벌어진 그 사건은... 그렇게 우발적으로 쉽게 벌어질 일인데

그게 고작해야 시체나 처리하겠다고 타임 머신씩이나 써야 하게 만드는 무시무시한 트래킹을 생각하면

말이나 되는 상황일까나.


-일단 영화 발단 설정 자체가 너무 어이없다고는 해도, 이후의 이런 전개들을 좀 더 그럴싸하게만

만들었어도 좋았을텐데... 태생적으로 설정이 막장일 수 밖에 없는 스토리라고는 해도,

어차피 막장이니 막장을 더해도 어차피 막장이다...라는 심정인지 정말 참 신경 안 쓴 설정과 스토리 같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20세기의 SF 작품과 21세기의 SF 작품의 중요한 차이점 중의 하나라면, 바로 중국의 존개일 것이다.

미래를 그릴 때 중국의 빠와가 느껴지면 21세기...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살상력이 좋은 무기라 어차피 그 이상의 무기가 필요없다거나,

혹은 루퍼들에게 너무 강력한 미래 기술 무기를 사용하게 만들면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던가 하는 식으로,

이해가 안 가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여기저기서 미래의 기술들을 사용하고는 있으면서도,

오히려 무기는 퇴보하고 있는 듯한 모습은 이질적이면서도 흥미로웠다.

(뭐, 루퍼들의 타겟 처리 방법을 보면, 이 이상의 무기가 있을 필요가 없을 것 같긴 하지만...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설정만 엉망인 게 아니라, 영화도 참 엉성하다.

내가 절라 싫어하는 게 최소한의 생존 본능도 없는 듯한 캐릭터들인데...

이 영화에서는 그런 꼬라지가 자주 등장해서 긴박감 같은건 날려 버린 채, 참 피식피식하게 만든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위에서부터 그냥 단점들만 줄창 써내려 온 건,

정말 까기만 할 영화라서가 아니라, 그 반대다!


-그런 지적들에 대해서, 저런 껄렁한 표정으로 그래서 뭐?...라는 심정으로 쿨하게 넘겨 버리고,

영화를 즐길 수 있었다는 게 중요하다! 태생적으로 구멍이 있을 수 밖에 없는 시간 여행이라고 해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언제나 매력적인 소재인 것도 사실이고... 그 매력적인 소재에다가 비록 결함들이

크게 눈에 띄긴해도 색다른 맛까지 추가했고, 그건 분명히 성공적이었다.


-다시 말하지만, 여태까지 줄창 갈겨댄 단점들에도 불구하고 몰입해서 영화를 봤다는 것...

그게 이 영화의 매력을 말해주는 게 아닐까? ^^


-지금 저 차에 주인공 조 옆에 동승하고 있는 건 절친 세스인데...

나중에서야 전혀 다른 얼굴이라고 알 수 있었지만, 처음 이 장면들에선 트랜스포머의 주인공인 줄...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액션 자체가 뭐 크게 인상적인 부분들은 없지만,

18세 이용가에 어울리는 존재감 있는 총소리들은 시원시원해서 즐겁다.

...따지고 보면, 그닥 18세 이용가일 필요가 없는 영화라는 생각이 들긴 하지만,

또 생각을 해 보면 이렇게 총소리가 제대로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18세 이용가인 이유를 먹어주지 않나

싶기도 하고...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그리고 영화의 또 하나의 재미 중 하나라면, 역시나 아주 색다르게 출연하는 에밀리 블런트다.


-그동안 새하얀 미모로 도회적인 이미지에 독특한 자기 중심의 캐릭터들에서 매력을 뿜어냈었는데...

이 작품에서는 도끼를 휘두르는 여전사로 등장!!!...할 리가 없다. ^^;;;


-이 영화에선 구리빛 피부의 농촌어머니로 변신해서 색다른 이미지를 보여준다.

개인적으로는 색다른 매력을 엿볼 수 있어서 좋았다. 같은 구리빛 피부 변신인데,

존 카터의 공주와는 전혀 다르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특히나 인상적인 것은 그녀가 모정의 캐릭터로 출연했다는 것...


-시간 여행의 모순은 논외로 하더라도, 과연 시간 여행을 통한 역사 바꾸기는 가능할 것인가.

이에 대해선 보통 두가지로 나뉜다. 역사를 바꾸려는 시도로 인해 멀티버스가 계속 생겨난다는 쪽과,

절대적인 인과율의 파수꾼(보통 신 혹은 그 졸개들이라고 말하는...)이 있어서 어떤 시도를 하든

혹은 누군가 시간을 거스르는 그 시도조차 다 절대적인 인과율의 진행 과정이라는 쪽...

 그리고, 영화 등에서 흔히들 사용하는 또다른 방식이 멀티버스가 아닌 멀티버스로,

시간을 거슬러 인과를 바꾸면 거기서부터 새로운 시간이 흘러 간다는 방식인데...

영화 등에서는 꽤 재미있게 다룰 수 있는 방식이지만, 실제로는 시간여행의 패러독스를 가장

잘 보여주는 문제 있는(?) 스타일이다.


-이 영화는 마치 나비효과처럼 과거에서 일으킨 변화가 미래에 영향을 끼치는 식으로 진행이 되는데,

이게 나중에 가면 절대적인 인과율의 고리라는 게 드러나고... 암튼 흥미로운 구성이다.


-그리고 그리고... 내가 이 영화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부분이 바로 미래의 재앙에 관한 부분이다.

사실, 영화는 뭐 SF작품이나 판타지 좀 섭렵했다 하면 다 뻔히 보이는 진행에 엔딩이라 딱히 새로울 게

없다고 할 수 있지만, 그걸 이런 스토리로 영화에서 풀어내는 게 참 재미있었다.


-예를 들어 보자.

 여기 한 아이가 있다. 이 아이는 현재로선 그저 아무것도 모르는 순수한 꼬맹이일 뿐이다.

그런데, 이 아이는 알고 보니 아돌프 히틀러란다. 꼬맹이인 아돌프 히틀러는 죽여야 하나?

만약 미래의 상황 때문에 과거의 이 꼬맹이를 죽이게 된다면... 우리는 마이너리티 리포트와 같이

예언자들이 넌 앞으로 이러이러한 죄를 저지를테니 여기서 죽어야 해!...라면서,

아직 죄를 저지르지도 않는 사람을 죽인다는 것을 받아들여야 하나?

 단순한 개인의 범죄 수준과 히틀러 수준은 다를까?

 

-말로하니 간단한 예지만, 사실 이 물음들은 오래 전부터 다뤄지는 의문들의 변주이다.

 예언에 따르면 앞에 있는 꼬맹이가 앞으로 마왕이 될테니 지금 죽이라고 한다면?

예언 같은 시시껄렁한 게 아니라, 마왕의 핏빛 미래에서 과거로 도망쳐 온 사람들이

그 꼬맹이를 죽이라고 한다면? 아니, 미래에서 도망쳐 온 내 앞에 그 마왕이 될 꼬맹이가 있다면?

 수많은 작품들에서 참 다양한 이야기로, 또 다양한 방식으로 그 결과를 변주하는 이야기지만...

개인적으로도 이는 시간여행을 할 수 없는 미미한 하나의 인간으로서 예전부터 참 풀리지 않는

의문인지라 이렇게 이런 의문을 다루는 작품들에 대해선 보다 더 흥미를 느끼는 것 같다.

 암튼 뭐... 재앙이 될 씨를 없애는 행위 자체도 시간의 절대적인 인과율 속에 있다는 이야기에서부터,

재앙의 씨를 제거해도 누군가 그 자리를 대신하게 될 뿐이라는 이야기 등등... 참 다양한 이야기들이

이어지기는 하지만, 어느 게 진짜일지 알 수 없는 차원인지라 더 재미있는 것 같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영화는 의도적인지 미래의 기술들이 분명히 존재하는 사회임에도,

옛날 느낌의 세계를 재현해 놓고 있다. 음악에서도 옛날 노래들에다가... 음질도 깨끗 박력 이런 게 아니라,

LP판의 잡음을 고의로 넣은 듯한 음질들... 마치, 위 사진과 같은 느낌?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영화 내용에서는 그런 옛스러운 느낌을 보여주려고 하는 것 같은데,

반대로 영화 자체의 화질은 이상하게 좋아서 조금 깜놀했었다.

 그래서 스탭롤을 더 열심히 봤는데... 헐! 다른 부분들은 다 본 기억이 나는데, 정작 마지막에 나오는

스펙 부분은 하나도 기억이 안 난다. 아니, 봤다는 기억조차 없다. 난 그 잠깐 동안에 정신을 잃은 것인지,

시간 점핑을 한 것인지, 기억이 지워진 것인지... -.-;;;

 


-개인적으로는... 여러 단점들은 그냥 그려려니~하고 봐도 좋을,

제법 만족스러운 영화였던 것 같다. 극장에서 보지 않았으면 후회했을 듯...

 시간 여행을 소재로 사용한 영화에 관심이 있거나, SF 영화 좋아하거나 한다면,

이 작품은 볼만한 가치가 있을 것 같다.

















*** 잡설 ***

-어디서 본듯한 여자가 나오는데, 알고 보니 파이퍼 페라보...

역시나 키이라 나이틀리와 함께, 헐리웃 빈유의 대명사? (^^;;;)


-대놓고 18금스러운 노출은 없다시피 하지만,

슬쩍 슬쩍 지나가는 노출은 아주 조금 나온다.


-엔딩 후 쿠키 없음.


-개인적으로 시간여행은 불가능하다고, 아니 불가능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다음 영화의 이미지에서는 한장도 찾을 수가 없었는데... 이 영화에서 꽤 인상적으로 나오는

배우로 허청 (Xu Qing)이 있다. 늙은 조의 마누라로 나오는데... 드라마 소오강호 2001의 임영영으로

나왔던 기억이 있는데, 그때보다 훨씬 더 섹시해진 듯... ^^;;;


-번역 박지훈... 기본적으로, 다른 유명 번역가들에 비해서 판타지 소설은 쓰지 않는 편이지만,

때때로 과잉친절인지 과잉배려인지로 뜻 전달이 너무 오르락 내리락 하는 부분들은 언제나의 단점.


-후속편은 이제 그 꼬맹이과 조의 아이의 대립? 한쿡 막장 드라마? (^^;;;)

















[ 루퍼 (Looper, 2012) ]

<영 화>

장점 - 뻔한 시간여행을 뛰어넘는 색다른 소재와 설정

단점 - 설정 자체부터 몰입이 힘들다고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구멍 송송 / 이게 어디가 18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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