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MBC뉴스데스크090916

베리알 2009. 9. 16. 23:09

 

 

 

 오늘도 어쩌다 보니 캡쳐해 보게 된 뉴스데스크...

 

 오늘 내용의 가장 압권은 MBC단독취재라고 붙인 신종병역비리를 다룬 뉴스로,

특정한 환자를 병역 대상자인 것처럼 위장하는 수법으로 공익 판정이나 면제를 받게 해준

브로커와 관련자들이 걸렸다는 얘기였다.

 병역 면제나 등급 하향된 명단이 공개되면 상당히 재미있을 것 같다.

 무슨 국회의원이니 유명 가수니 하던데, 실명으로 그냥 팍 나오길 기대해 본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누구나 한번 아니 몇번은 품어 봤을 의문이다.

 환자를 바꿔서 군면제가 가능한가... 정답은 가능하다이다.

 

 뭐, 실제로 그리 오래 되지 않은 시절에도 대타로 군복무를 하거나

신검과 관련한 대타 비리 등이 자연스럽게(?) 이뤄지던 때도 있었긴 하지만...

 

 

 이것이 가격이다.

 역시 돈 있는 사회기생충들이 애용할만한 가격이다.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발작성 심부전증 환자가 발작을 일으켜(일으킨 것처럼?) 병원 응급실로 가고,

거기서 본인이 아닌 신검 대상자의 의료보험증을 사용해

신검 대상자인 것처럼 진료를 받으면 그만...

 

 

 그 진료 기록에 의한 진단서를 받아서 군의관에게 제출하면 그냥 끝...

 

 발작성 심부전증은 평소에는 멀쩡하다가 갑자기 발작이 일어나기 때문에,

저렇게 내놓은 진단서를 인정하는 수밖에 없다고...

 

 

 물증은 없고 심증만 있던 상황에 물증이 더해진 상황이 되었다.

 병역연기나 특례 등 각종 병역 관련한 편의를 봐주는 저런 사이트들이

단순히 그런 편의를 넘어 당연히(?) 병역 면제 등도 취급할거라는 거...

 실제로 그것이 드러난 것이다.

 병역 브로커는 저런 사이트를 만들어 운영하면서,

신분이 확실히 확인된 회원들에게만 병역 기피에 대한 상담을 해줬다고...

 

 

 저 용의자들 다 싸그리 조사가 과연 될까?

 암튼 흥미로운건 저런 병역기피자 중에 유명 가수 김모씨가 있다는 건데...

 

 몇년 사이에 발작성 심부전증으로 면제나 공익을 받은 김씨 성을 가진

듣보잡 아닌 가수...를 찾으면 되겠다. 과연 누굴까?

 

 

 의사들의 가운에 항생제도 듣지 않는 슈퍼 박테리아가 득실하다는 얘긴데,

잊을만 하면 나오는 것 같다.

 

 감염, 살균 등에 대한 개념이 아직 제대로 확립되지 못 하던 시절,

환자들을 죽이는 가장 큰 원인 중의 하나가 의사와 환자들 사이에서 퍼지는 병이었다.

 가벼운 병으로 병원에 가더라도 거기서 온갖 위험한 것들에 둘러 싸이니 결국

엄한 병으로 죽게 되는...

 

 서양 의학에서도 한때는 뭐 환자를 보는 의사가 손도 안 씻는게 당연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저런 시절의 의사들이 얼마나 힘든 생활을 하는지는 유명한데...

 암튼 이 문제를 개선하려면 과연 어떻게 해야 할까?

 

 

 수십억 사기 피의자를 몇년에 걸쳐 추적해 잡았는데

다른 사람으로 착각해 그냥 풀어줬다는 야그...

 

...이건 뭐 유치찬란해서 만화에서도 안 써먹을 상황 같다. -.-;;;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런 게 아닐까 싶다.

 

1 - 수십억 사기 피의자인만큼, 소위 빽이 장난이 아니거나 혹은 그 수사 과정에서 드러나면

안 되는 뒤가 구린 자들이 뒤에서 힘을 써서 저렇게 실수 형식으로 풀어준 거다.

 이 경우는 금방 잡히지 않겠다.

 

2 - 피의자에게 뭔가 알아낼 게 있는 힘 있는 자가 그걸 알아 보기 위해 이런 해프닝을 일으켰다.

 이 경우는 금방 잡혀도 그만 아니어도 그만...

 

3 - 정말 멍청하고 한심한 경찰들의 생쇼였다.

 이 경우는 뭐 논할 가치조차 없다...

 

 

 술집에서 손님의 카드를 복사한 야그...

 

 실제로 신용카드는 이미 나온지 너무 오래된 방식인지라,

복제 같은건 장난 수준이라고 한다.

 사실, 최신 기술도 나온 다음날 뚫리는게 다반사인 세상인데,

년수로만 따지면 골동품 중의 골동품인 신용카드 복제 정도는 껌이겠지...

 

 복제 기계로 복제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단지 20초!

 

 

 돈 가진 사람들이 해외가 아닌 국내에서 돈을 쓰게 만든다는 명목으로 이런 저런

정책을 한다는데... 내용들이 참 거시기하다.

 

 솔직히 요트 관련 부분은 대운하가 절로 안 떠오를 수 없는 부분이지만 그렇다 쳐도,

 정말 황당한건 회원제 골프장이다.

 수질보호구역인가 상수도보호구역인가 같은 곳에 회원제 골프장을 허가하겠다는 건

도대체 어떤 인간이 내놓은 발상인지 그 낯짝을 보고 싶을 지경이다.

 역사에 나오는 귀족들만의 주지육림이 21세기의 (자칭) 민주공화국이란 곳에서 재현되는 건데,

정말 망조라 할만하다.

 

 

 근로장려금에 대한 뉴스...

 

 근로장려급 신청, 심사까지는 아무 얘기나 태클이 없다가,

돈을 줄 때 세금 체납을 계산해서 준다는 내용이다.

 즉, 돈 받을 생각에 기대에 차 있는 신청자에게는 돈이 지급되었다는 통지는 왔는데,

돈은 0원이 입금되는 경우도 있다는 야그...

 

 

  국세청의 답변...

 

 분명히 바른 말을 하고는 있는데,

 형평성을 위해서 정말 노력하고 있는지 물어보고 싶다.

 

 

 전자발찌가 기본권을 침해한다며 소송을 낸 어떤 犬子의 이야기...

 

 두번인가의 성폭행으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가 겨우(?) 7년을 살고 나오고는

두달인가만에 또 성폭행으로 걸려든 피의자에게 법원이 징역에다가 전자발찌까지

보너스로 주니까 기본권 운운하며 소송 했다는데...

 참 뭐라 할 말이 없다. 타인의 인권을 신나게 짓밟고 즐긴 색휘가

어딜 기본권 운운하며 소송할 낯짝을 가지고 있는지... 진정 인면수심이다.

진짜 인간이라면 쪽 팔려서라도 저런 소리 못 한다.

 

 

 그 색퀴의 짖음에 대한 대법원의 답변...

 

 

 영등포에 최대 쇼핑몰이 문을 열었나 보다.

 

 

 대형마트가 생겨서 너무 좋다는 주부...

 

 정말 슬픈 현실이다.

 저 당사자는 전업주부인지 모르겠지만,

어느날 남편이 다니는 회사가 같은 업종에 뛰어든 대기업의 물량 공세로 인해서 망하게 된다면...

그때도 저렇게 같은 표정을 지으며 좋다고 얘기할 수 있을까?

 

 좀 생각들을 하고 살자...

 

 

 한국의 특수한 현실을 고려하더라도(휴전 후 수십년이 지났지만,

엄연히 종전이 아닌 휴전 상태) 기무사란 조직의 힘은 기형적이며 하루 빨리 축소되어야 한다.

 

 기무사란 이름이 갖는 파워는 군생활 해 본 사람들은 다 알 것이다.

 기무사 소속이라고 일개 사병도 다른 부대 장교들 아저씨 취급하는데 말 다했지.

 

 아무리 봐도 비정상적인 기무사의 파워는 하루 빨리 축소되어야 정상으로 가는 것일텐데,

2010년을 눈앞에 둔 대한민국에선 기무사의 민간사찰이 부활했다는 여러 의혹들이 쏟아지고 있다.

 70년대 그리워하던 노인네들은 좋겠네...

 

 

 오늘은 스튜어디스 컨셉일까, 라인은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