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을 보는 사람들에게 결혼을 무한 파워로 강요하는 카툰,
마조 앤 새디가 Vol.1이 발매된 지 1년 1개월만에 드디어 Vol.2가 발매되었다.
정말 기다렸던 작품으로... 웹툰도 이렇게 단행본으로 몰아 봐야 하는 성격상,
그동안 인터넷으로 보지 않고 허벅지에 바늘 찔러 가며 꾹 참다가 한방에 몰아 볼 수 있었다. ^^
< 이미지 출처 :
www.kyobobook.co.kr >
-Vol.1과 외부 디자인의 통일성이 유지되는 점도 일단 겉보기 장점이다.
-내용이 정말... Vol.1보다 부부 내공이 더 높아진 게, 재미로 드러난다.
뒹굴고 괴성을 지르도록 재미있다. ^^
-일단, 새디 즉 성게양의 어린 시절 에피소드들로 시작을 하는데...
정말 눈물없이는 볼 수 없다는 머릿말이 100% 그 이상으로 리얼이다.
-한가지 흥미로운 건... 새디의 언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새디는 부산서여고 미친년 꽃다발...
무시무시한 폭력은 마린블루스 시절부터 명성이 자자하다.
-그런데! 그런 새디에게 공포의 대명사로 군림하는 게 바로 새디의 언니!
무려, 초 중 고 내내 학교짱이었다는 새디의 설명이 붙어 있는데,
실제로 이 Vol.2에서 새디의 언니는 조폭 두목급의 포스를 발산하고 있다. 덜덜덜~
-그런데!!! 이 새디의 언니는 마조앤새디 Vol.1에서 살짝 등장했었다.
빌빌한 새디의 형부와 갈비 에피소드에서, 처형으로 얼굴을 내밀고 있는데...
이게 새디처럼 쌩얼과 화장의 차이로 어찌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설 정도로,
새디 기억 속의 조폭 외모와 전혀 다른 외모를 보여주고 있는데...
과연, 새디의 언니는 언제 개과천선(!)을 한 것인지, 아니면 피나는 노력(!)을 한 것인지...
앞으로의 마조 앤 새디 다음 편에서 밝혀지길 기대해 본다. ^^
-에피소드 전부를 일일이 콕콕 집어서 얘기하고 싶을 정도로 재미가 죽여 주는데... ^^
-그래도 몇가지 소개해 보자면,
눈물 없이 볼 수 없는 새디의 성장기 에피소드들과,
인간 관계에 있어서도 중요한 싸움의 기술(치고 박고 싸우는 게 아니라, 감정적인 싸움을 말한다. ^^;;;),
이제 유부녀가 된 예전 가리비양과 마조의 여동생 이야기,
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닌 CM송 메들리들,
회사원에서 사장님으로 바뀐 새디 에피소드들,
무뚝뚝함(으로 인한 오해)의 끝을 보여주는 새디 에피소드 등등...
암튼 간에 페이지 페이지가 다 대박 웃음을 선사한다. ^^
-1년이나 지났지만, 책값은 Vol.1과 같다.
-초회 일정 물량에 한해서, 묵직한 노트가 제공되는데...
원래 구입할 때 그 행사가 끝났다는 안내가 붙어 있었지만, 그냥 구입했는데...
놀랍게도, 그 노트가 붙은 녀석으로 배송이 왔다.
-문자 그대로 백지 노트다. 표지는 마조, 뒷표지는 새디의 얼굴이 그려져 있고,
두께는 마조앤새디 본편의 2배 정도... 이름대로 묵직하다. ^^
-알려져 있다시피, 마조앤새디가 연재되는 곳이 어디(!)인지라, 그에 관한 에피소드도
마조앤새디 본편에서 가끔 언급되었었는데... 이 묵직한 노트 앞부분에는 아예 그 업체의
특정 제품의 홍보 만화가 약간 실려 있다.
그냥 홍보 만화가 아니라, 나름대로 재미있다. ^^
-암튼... 이변이 없다면 다시 또 1년을 기다리면 Vol.3로 만날 수 있겠지.
그때까지 작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지 않거나,
또는 내가 그때까지 죽지 않고 살아 있다면의 얘기겠지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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