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하는데 문득!

기술은 발전하는데, 퇴보하는 상식과 인성... - 교회 LED 십자가

베리알 2012. 8. 16. 14:35



  일단 난 야훼 종교를 싫어한다.

 종교 자체에 대해서 거부감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유독 싫은 게 야훼 종교다.

 한국의 막장 개신교의 모습들이 싫은 건 물론이고... 야훼가 관련된 종교 자체가 다 싫다.

물론, 한국의 막장 개신교를 그중에서도 혐오할 정도로 가장 싫어하는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뭐, 여기서 야훼 종교에 대해 이야기를 늘어 놓으면 한도 끝도 없을테니 간단히만 말하고 생략하자면...

세상에서 자신들의 신만이 유일신이라는 걸 믿던지 안 믿던지는 제삼자로서 상관하고 싶지 않은데,

이 사람들은 그걸 다른 종교인과 비종교인들에게도 진리로 강요한다는 게 정말 꼴도 보기 싫다.

전도라는 개념을 직설적으로 말하면 이런거다. 야훼 이외의 신이나 종교는 다 가치도 없는 사이비들이니,

진짜 종교인 기독교로 바꾸라고 강요하는 거... 자신들의 종교 이외의 종교를 인정한다면 절대 할 수

없는 몰상식한 테러다. 뭐, 유일신 종교이니 그런 점이 어느 정도 있는거야 봐줄수도 있겠지만,

정작 야훼 하나를 놓고도 서로 갈라져 자기네가 옳다고 치고 박고 하고 있는 꼴볼견 역사를 보면

제삼자로서도 그냥 보기만 할 수 없는 영역이기도 하다.



 얼마 전부터 추가되고 있는 당장 현실의 문제 한가지에 대해서 얘기해 보겠다.


대한민국 전국적으로도 물론 공해이지만, 서울의 밤 공해 중의 하나가 바로 십자가밭이다.

서울에서 야경 좋은 곳은 이미 다 사라진지 오래다. 어딜 가도 꾸역 꾸역 창궐한 붉은 십자가들이

토나오게 만드는데...

 이게 근래 들어서 업그레이드 되고 있다.





( 이미지 출처 : http://news.heraldcorp.com/view.php?ud=20110526000371&md=20110526104121_C )


-밤의 공해인 십자가는 원래 이런 빨간 네온인데...


-자동차 튜닝에서 LED 등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처럼,

근래 들어서 이 십자가 시장에도 LED 십자가가 등장했다.


-말은 정말 그럴싸하다. 네온 십자가에 비해서 에너지 적게 들고 친환경적이고 블라블라...

그런데, 그럴거면 아예 꺼버리는 게 모두에게 좋은 거 아닌가?


-LED십자가의 문제점은 상상을 초월한다.

네온이야 원래 어둑어둑하다지만... LED는 전혀 다르다. 그냥 발광 그 자체...

야경에서 눈을 찔러 오는 건 물론이고, 주변에 그런 게 있으면 그 미칠듯한 발광 때문에

문자 그대로 심야의 공해이고 테러 수준이다.


-그런데, 이 문제덩어리가 야금야금 하나둘 늘어가고 있다. -.-;;;


-일단 이 분위기 자체로도 끔찍한 현실이다. 네온 십자가는 어느 정도 거리가 떨어져 있으면

그냥 그려려니...하고 참을 수는 있는 수준이지만, LED는 얘기가 전혀 다르다.

네온 십자가보다 몇 배 더 먼 거리에서도 훨씬 더 밝게 찔러 온다.


-문제는 여기서 더 나가는 교회들이 있다는 거...

아예 교회의 이름을 큼지막하게 LED 조명으로 맞춰서 밤에 켜놓는 곳이 있는데... 미친다.

저 멀리서 켜져 있는데, 그 빛은 창문으로 달빛보다 훨씬 밝게 들어온다.

밤에 불꺼진 거실이나 방에 돌아다닐 때 굳이 불을 안 켜도 될 정도로 말이다.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이 지경이니, 주변에서는 어떨까. 아마 미쳐서 항의하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는데, 항의를 하기는 했나본데 교회의 파렴치 꼼수가 장난이 아니다.


-처음에는 저녁부터 아침까지 밤새도록 그런 미칠듯한 조명 공해를 펼쳤는데...

주변에서 당연히 항의가 빗발쳤는디, 얼마 후에는 저녁에만 켜놓고 밤에는 안 켜는 듯 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훼이크!


-저녁에 켰다가 밤이 되면 잠깐 껐다가, 자정 근처의 시간이 되면 다시 빵빵!

완전 사람 우롱하는 수준 아닌가.


-암튼 이런 미친 민폐를 아무렇지도 않게 저지르는 꼬라지나,

개선을 한다고 하더만 꼼수로 눈가림 하는 꼬락서니를 보고 있자니...

종교는 마약이다라는 말이 정말로 실감난다.


-그 교회 사람들은 무슨 생각으로 그런 개만행을 저지르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나같은 사람 입장에서는 그 교회 더 나아가서 그 종교 자체가 양심도 없는 파렴치 집단으로

점점 여기게 된다는 걸 왜 모를까.


-기술은 발전을 했는데... 사람의 상식과 인성은 퇴보하고 있으니,

인류의 미래가 디스토피아인 게 당연하지 않으면 이상할 것 같다.


-이것만 봐도 개신교의 몰상식한 한 단면을 엿볼 수 있는 것 같다.

개신교의 종교의 자유 -> 자기네 종교로 다른 종교를 정복할 자유

교회 장식의 자유 -> 다른 사람들에게 민폐가 되거나 말거나 공해가 되거나 말거나 개무시할 자유

 정말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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