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음주가무가 넘치는 나라에서 배척당하는 뮤지컬 영화들? - 다세포소녀 2006 외

베리알 2012. 7. 17. 23:48



*** 여기서 말하는 뮤지컬 영화라는 건, 진짜 뮤지컬 영화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보통의 영화인데 뮤지컬 장면이 나오거나 하는 영화까지 포함한 이야기... ***


*** 제목의 음주가무는 반드시 술과 노래를 같이 하는 것만을 말하는 게 아니라,

다분히 노래쪽에 집중한 이야기... ***



  랙에 꽂혀 있는 소위 말하는 워스트 영화들에 대해 둘러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한국은 얼핏 보면 음주가무 아니 노래가 넘쳐나는 나라인 것 같지만, 정말로 그럴까?

사실은 상당히 제한적이고, 또 배척하고 있는 건 아닐까?


 왜냐하면... 일단 영화에 국한해서 생각해 볼 때, 뮤지컬 영화나 뮤지컬 장면이 나오는 영화들이

한국에서 크게 인기를 얻는 경우는 흔치 않다. 영화 맘마미아가 얼마나 흥행했는지 모르겠지만 체감 인기는

좋은데... 그건 영화가 재미있고 없고를 떠나서 찰지게 익숙한 음악을 사용한 탓이 크지 않을까.

 특히 한국 영화에 있어서 이런 성향이 심한 것 같은데... 뮤지컬 장면을 사용한 영화들의 경우,

대부분 흥행에서 재미도 못 보고 평가도 좋지 않으며, 특히나 뮤지컬 장면들은 두고 두고 씹힌다.

 뭐, 뮤지컬 장면들을 오지게 못 만들어서 씹힐 수도 있다. 하지만, 뮤지컬 장면을 사용한 영화들이

정말로 모조리 씹혀야할 정도로 다들 손잡고 못 만들어졌을리도 없는데 이상하지 않은가.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는 음주가무가 흔한 일상처럼 느껴지지만(넘쳐 나는 노래방에,

회식이나 장기자랑에서 기본인 노래, 고속버스가 발동걸리면 업소가 되는 등등...),

정말로 그런 것 같지는 않다. 오히려, 노래를 부른다는 게 일상과 괴리되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특수한 환경에서야 이상하게 폭발하는 게 아닐까. 그래서 영화에서도 그런 장면들을

못 봐주는... 것일까?

(이런 부분을 따지고 들어가면 또 과거의 악습과 유교의 악습 블라블라로 이어지니 생략...)


 그리고 같은 맥락에서...라고 하면 이상해 보일 수 있지만, 한국에서는 얌전 차리거나

분위기 잡는 거를 좋아하지, 소위 말하는 까부는 걸 안 좋아하는 것 같다.

 한국 영화 흥행 리스트를 봐도 소위 말하는 기분 좋게 볼 영화보다는 꿀꿀한 영화,

꽤나 분위기 잡던가 하는 영화들이 주로 자리를 잡고 있으니 말이다.

 외국에선 소위 말하는 화장실 유머 영화들도 꾸준히 다양하게 등장하고 있는데,

한국에선 참... 이 위선 워쩔겨?


 진실이 뭐고 현실이 뭐든 간에 이거 하나는 확실해 보인다.

 한국의 관객들은(한국의 네티즌들은?) 한국 영화의 뮤지컬 장면에는 대단히 싸늘하다는 거...

내가 봤을 때는 그냥 싸늘한 정도가 아니라 황당할 정도로 지나친 것 같지만~


그래서, 한국 영화의 워스트 리스트에서 비교적 빠지지 않는 작품 중에서,

뮤지컬 장면이 사용된 작품 중,

지나치게 저평가 혹은 재발견되어야할 구석이 많은 영화 중에서

내가 현재 DVD로 가지고 있는 작품 중에서 몇개 골라 보았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일단 다음의 영화 리스트를 참고해 보았다.


-내가 다음 블로그를 쓰고 있어서 그런 게 아니라...

의외로 다른 포털이나 영화 사이트들에선 낮은 평점순 혹은 최악의 영화 등으로

정렬하는 기능이 안 보였는데, 다음에선 쉽게 보였기에 사용한 것 뿐이다.

(어쩌면 다른 사이트들에도 그런 기능이 있는지도 모르지만,

적어도 다음처럼 손쉽게 팍팍 쉽게 찾을 수 없는 거였는지도...)



-이번에 워스트 리스트를 찾다 보니 정말 흥미로운 게...

어디서나 다세포소녀가 1위를 차지하고 있었다는 것이다.


-2006년작인데... 그후로 그 아성(?)을 위협할 영화가 없었다는 것일까?

내가 봤을 때는 말도 안 된다. 다세포소녀에 비교할 수 없는 망작 (한국) 영화들이 얼마나 많았는데...


-하다 못해, 저 리스트에 있는 요가학원이 다세포소녀보다 높다면 말도 안 되는 것 같고,

전설의 맨데이트가 있는 이상 1위 자리를 위협할 망작들이 얼마나 있다고? (^^;;;)













* 첫 타자는 구미호가족2006이다.

놀랍게도, 현재 다음의 네티즌 평점은 무려 7.6!

다음의 낮은 평점 리스트 Top 100의 커트라인이 대체로 평점 5점 아래에서 결정된다는 것을 생각하면

이렇게 거론하기엔 대단히 높은(!) 평점인데... ^^;;;


[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

-이한우라는 분이 쓴 영화 속 오컬트 X-파일이라는 책에 보면,

이 구미호가족에 대해서 상당히 높게 평가하는 내용을 볼 수 있는데, 나도 전적으로 공감한다.


-더빙에 대한 막연하고 강력한 저항감처럼, 뮤지컬에 대한 막연하고 강력한 저항감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이 영화에서 왜 뮤지컬 장면들이 까여야 하는지 도대체 모르겠다.

 다른 그 어떤 뮤지컬 장면 사용 영화들보다 상황에 절묘하게 맞아 떨어지는 배치와 연결인데?


-장면들도 재미있고 노래들도 재미있다.


-그리하여... 재평가되어야할 영화로서 꼭 손꼽고 싶은 작품 중 하나다.



-특히, 뮤지컬 장면에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시위대 vs 전경들의 장면을,

그대로 비보이 대결로 승화시키는 이 부분은 감탄이 절로 나오는데...

 이런 명장면이 명장면이라 불리지 못 하고 왜 허접이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걸까. T T



-영화는 볼수록 감탄이 나올만큼 잘 만들어져 있다.

소재 자체도 흥미롭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에 그것들을 잘 버무리는 스토리에

그 모든걸 잘 살려내는 연출... 볼수록 매력적인 작품이다.



-지금은 슈퍼스타가 된 하정우의 출연작이다.


-내가 구입한 구미호가족 DVD는 (랜덤) 하정우 싸인판...

구입 당시에는 뭐여~했었는데, 지금에 와서는 나름 가치가? (^^;;;)



-영화만 매력적인 게 아니다. 최근 간기남에서 요부가 뭔지 보여줬던 박시연양이 풋풋하게 나온다. ^^



-기담에서도 대활약을 했던 한국 영화의 기대주, 고주연양도 깜찍하게 출연해 준다. ^^



-특별출...연에 가까운데, 왕지혜라고 개명한 민지혜가 요염한 라면녀로 출연했다.



-꽤나 귀엽게 나온다. ^^


-암튼...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그동안 등장한 (한국의) 뮤지컬 영화나 혹은 뮤지컬 장면을 사용한 영화 중에서

최고의 완성도를 가진 영화가 아닐까 싶다.


-다음에 보면 출연자들의 최악의 영화 자리에 구미호가족이 들어 있는 경우가 많은데,

부디 그런 오해(?)가 빨리들 풀렸으면 좋겠다. ^^;;;


-KD미디어에서 출시된 DVD는 비교적 한국영화 DVD의 황금기(딱히 잘 팔리고 시장이 우왕~했었다는

얘기가 아니라, 발매되는 DVD 타이틀들의 완성도가 높았던 시기라는 의미다)였던지라,

그때의 DVD로서 화질 음질이 나쁘지 않은데다가, 서플이나 외형적인 측면에서도 상당히 잘 나왔다.

 (그런데... 재미있는 건 지금 얘기하려는 영화들이 모두 DVD가 잘 나온 편에 속한다. ^^;;;)













* 다음 타자는 가루지기 2008이다.

현재 다음의 네티즌 평점은 3.9인데... 개인적으로 안타깝다.

-뮤지컬 장면이 까일 때 빠지면 섭섭한 영화가 가루지기인데... 과연 합당할까? 난 아닌 것 같다.


-아마 이 영화의 뮤지컬 장면이 까이는 가장 큰 이유는 그게 익숙하지 않은 민요의 형태라서가 아닐까.

보통 영화에서 뮤지컬이 튀어나오는 것 자체가 낯설게 느껴지는 게 한국인데,

그냥 뮤지컬도 아니고 이제는 구닥다리 유물 취급 받는 저런 민요풍 음악들이 나오니 말이다.


-멜로디나 가사를 들어 보고 까는 건지 궁금할 지경이다.

상황들에 맞아 들어가는 것은 물론, 우리네 정서를 우리네 옛 정서를 잘 나타내고 있는데...

그걸 왜 까는 걸까.


-까야할 악습이나 위선의 전통은 놔두고, 한국인의 정서를 까는 상황이 아닌가.

돼먹지도 않은 외국 명절과 풍습에 밀려서, 이미 이런(?) 음악들은 다 케케묵은 무덤 속 잔해나

고대의 역사 정도로 취급받고 있을 것일까. 내가 딱히 한국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그 이전의 조선을 좋아하는 것도 아니지만... 참 서글프다.



-영화는 장점이 많다.

가지가지 헐벗은 한복 디자인은 고전과 현대의 만남이라고 표현할 수 있겠고... (^^;;;)






-처음 극장에서 볼 때는 김신아양만 눈에 들어왔었지만,

나중에 DVD로 보고 또 보다 보니 의외로 참 많은 처자들이 출연해주는 작품이었다.

 다양한 처자들 중에 취향인 처자들이 얼마나 있고 어디에 나오나를 (헐벗은 한복 의상과 함께)

보는 것도 꽤 즐거운 감상... ^^



-봉태규 본인도 이 작품 출연을 후회한다는 풍문도 들었고,

봉태규의 강쇠는 아니다라는 의견들이 일반적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아주 좋았다고 생각한다.

 일단 봉태규... 그동안 내가 본 그 어떤 출연작에서보다 연기자로 보였다. 왜 후회하는지 전혀 모르겠다.

 위 화면에서처럼 봉태규의 빌빌한 강쇠... 변변찮았던 강쇠에서 파워업한 강쇠의 변화를,

영화에서처럼 그저 고뇌와 나약함에 집중하기보단, 마치 약골 서생이 기연으로 절세무공을 익힌 후

호쾌한 복수를 하는 분위기를 만들었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



-영화는 정말 재기가 넘친다.

어딜 얌전치 못 하게 웃통 벗어던지고 물속에서 생쇼냐는 식으로 보면 어떨지 몰라도,

나는 달밤의 이벤트에 이런 싱크로나이즈드를 접목했다는 자체가 감탄스럽다.

 화면도 재미있고, 달갱이의 미모도 좋고... 암튼 유쾌했다. ^^



-이런 식의 이미지 사용도 그야말로 젖절했다...라고나 할까. ^^



-아이유 3단 고음 패러디 중에서 가장 웃었던 소재가 이거였다. ^^



-영화의 마무리에서도 강쇠 유전자의 정체성을 이렇게 예술적으로(!) 표현했다.



-스탭롤도 이렇게 신경 썼는데... 작품에 나오는 여러 이미지나 미술도 그렇고,

스펙트럼이 오지게 넓은 음악도 그렇고... 美적인 측면에서도 참 매력적인 영화다.

그런데 현실은 최악의 영화 리스트... -.-;;;



-엽기 정도로 치부되는 후반부도 참 마음에 들었다.


-애니미즘이라고 할지 토테미즘이라고 할지, 현대사회에선 미신으로 치부될 옛 신앙을 등장시키고,

그걸 단순히 내놓은 것에 그치는 게 아니라, 저렇게 악습에 쩔어 있는 상황을 타개하도록 만들고...

 이 얼마나 심금을 울리는 대사인가!

 전통이니 예의니 도리니 뭐니 하는 것들로 사람을 꽁꽁 얽어매어 정말로 중요한 게 뭔지도 모르게

만들어 놓은 유교적 악습을 놓고, 사람이 죽어나가는 판국에 그까짓 게 무슨 소용이냐는 이 당연하고도

원초적인 외침!

 이건 현대에도, 지금 이 순간에도 절실히 필요한 부분이다. T T



-물론, 이 영화의 절대적인 장점은 달갱이의 김신아양인 것은 분명하다! ^^



-원래 변강쇠 vs 옹녀...를 기대한 것과 달리, 영화에서는 정작 조연이나 되는가 싶을 정도로

비중이 약한데... 해답은 DVD에 있는 삭제 장면에 있다.

 DVD에 수록된 삭제 장면들은 대부분 달갱이와 관련된 장면들이고,

달갱이란 캐릭터를 구축하고 설명하는게 필요한 것들인지라... 예전에 DP에서도 관련 글을

쓴 적이 있었지만, 그렇게 달갱이에게 필요한 장면들이 삭제되다보니 영화 내용도 이빨 숭숭...


-삭제 장면에는 이쁜 김신아양이 가득하다. (^^)


-전통적인 소재와 정서를 색다른 해석과 재구성으로 만들어,

참 감각적이고 멋드러지게 만들어진 옛날 이야기...랄까나.

역시, 재평가되었으면 싶은 작품이다.


-국내에도 블루레이가 나오면 좋을텐데... 소식이 없다.

현재까진 대만에서만 블루레이가 출시되어 있는데, 알려져 있다시피 대만에서 출시되는 한국 영화의

블루레이들은 환상적인(!) 품질을 자랑한다. 극히 소수의 작품을 제외하고는 그저 DVD뻥튀기들이라는

오명으로 유명한데... 예외인 경우는 한손에 꼽아도 손가락이 남아돌 정도로 적다고 한다.

 그 흔치 않은 예외 중의 하나가 바로 이 가루지기!

 가루지기 대만판 블루레이는, 블루레이로서 분명히 좋다고 할 수준은 절대 아니지만...

DVD와 비교해서 블루레이구나...라는 우위를 확실하게 보여준다.

 하루빨리 진짜 좋은 블루레이가 나오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다면야 이 영화를 보는데

망설일 필요가 없는 블루레이다.













* 마지막 타자는 다세포소녀 2006이다.

현재 다음 평점은 무려 1.3!!!

-위의 영화들도 물론 잘 이해가 안 가지만, 다세포소녀는 진짜로 이해가 안 간다.

왜 이 영화가 그렇게 까이는 걸까?


-유명한 원작을 소재로 해서, 원작을 충실하게 따왔으면서도 영화로서의 개성도 확실하게 갖추고 있는데...

드라마 다세포소녀(보통 시리즈 다세포소녀라 불리운다)와 이 영화 다세포소녀는 둘다 뚜렷하게 차이가

난다. 전자는 드라마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다세포소녀를, 후자는 영화로서 보여줄 수 있는 다세포소녀를

보여준다.

 물론, 양쪽 모두 좀 더 세게(!) 나갔어야 한다는 공통의 아쉬움이 있긴 하지만... ^^



-뮤지컬 장면에 있어서 까이는데 둘째가라면 서러운 영화인데... 아니 왜?

오히려 다세포소녀라는 작품에 어울리는 번뜩이는 아이디어 아닌가?

 뮤지컬 장면에 맞춰서 노래방처럼 자막이 뜨고, 시작 타이밍을 표시하는 손가락까지 등장하고...

대놓고 이렇게 만들어 놓았는데 그게 뭐가 이상한가?



-난 극장에서 보면서 이 아이디어에 배를 잡고 웃었는데 말이다.

 뮤지컬 장면이나 노래를 이런 식으로도 표현할 수 있다는 결과물에도,

또 이런 실험 시도를 했다는 기획에도 찬사를 보내고 싶다.

 이 영화가 무슨 청소년 세계 문학을 소재로 하고 있는 것도 아니고, 그 다세포소녀잖아!?



-원작의 여러 재미있는 장면들이, 적절한 캐스팅에다가 명연기가 더해진 배우들의 활약으로

만화가 아닌 영화 다세포소녀로서 살아난다. ^^





-아, 정말 이거 극장에서 굴렀던 장면인데... ^^


-가운데는 도라지소녀로 출연한 김별, 오른쪽은 반장소녀로 출연한 박혜원이다.

김별은 비교적 꾸준히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것 같은데, 박혜원은 TV 드라마 나온 후로는???

 아닌 게 아니라, 생각난 김에 검색해 보니 근황이 어떻게 되었냐는 질문들이 주르륵...

 훤칠한 키에(난 키 큰 여자 원래 별로 안 좋아하는데... ^^;;;) 싱그럽고 시원한 마스크...

암튼 간에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엉엉.



-다세포소녀에서 엉덩이의 압박이란! ^^;;;



-개인적으로, 이 영화의 패착이라면 역시 뜬금없는 이무기 파트라고 생각한다.

원작과 차별화된, 만화 다세포소녀가 아닌 영화 다세포소녀를 보여주기 위한 무리수라고 밖에는...


-애초 이런 파트가 들어갔다는 자체만으로도 에러인데, 그걸 표현하는 방식도 영...


-아마, 이 부분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적어도 지금보다는 좀 나은 평가를 받았으려나?



-이 영화는 특히나 블루레이로 만나고 싶은데...

멋진 배우들에 멋진 색감을 블루레이로 보고 싶다. T T



-이 영화도 엔딩 크레딧을 이렇게 신경 써서 처리... 끝까지 보는 맛이 있다. ^^



-이 영화의 장점이라면 역시 가난을 등에 업은 삔나세!



-내내 성숙한 미모를 보여주다가, 마지막에 갑자기 초딩 미모가 되는데... ^^;;;



-하지만 삔나세가 다가 아니다! 두눈박이로 출연한 이은성양!!!



-나에게 고양이과 여자의 매력을 가르쳐준, 은인이라면 은인인데... ^^;;;



-얼렁뚱땅 흥신소, 사랑합니다 등에서 환장하게 매력발산을 해주었는데...

어째 지금은 은퇴했나 싶을 정도로 뭐하는지 모르겠다. T T



-이은성양 같은 매력(?)이라면...

서서 소변 보고 터는 사람이더라도 사귀어볼만 하지 않을까? (^^;;;)


-비록 15세라는 등급가의 한계에 스스로 날개를 움츠리긴 했지만,

원작 만화를 영화로 잘 살려내었고 영화만의 정체성도 더하고... 이쁘고 매력적인 배우들이 가득,

연기파 배우들의 명연기도 뒷받침되는, 신선함이 가득한 매력적인 작품...이라 생각한다.

 역시나, 재평가되어야할 영화로 둘째가라면 서럽다고 생각한다.

 현실은 워스트 영화에서 둘째가라면 서러운 것 같아서 안타깝지만... T T















-암튼, 유독 뮤지컬 장면들에 싸늘한 것 같은 국내 분위기인지라 그에 관련된 시험적인 시도 자체가

위축되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튀는 것보단 신파니 뭐니 익숙한 안전빵을 선호하는 것 같은 국내 분위기인지라 역시나 시험적인

시도 자체가 위축되는 것도 같고...


-비록 각 영화들이 나름의 단점들은 가지고 있을지언정...

그런 시험적인 혹은 좀 까불거리고 솔직한 그런 시도들에 대해서 인색한 국내 환경인지라,

제대로 된 평가를 받지 못한 것이 당연하다면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마이 슬프다.


-위 영화들은 그외에도 공통점이라면 공통점이 있는데... 모두 국내판 DVD가 잘 나온 편이고,

특히나 서플들도 볼만하거나 유의미한 것이 많다.

 더불어서, 영화 학문적인 측면에서는 어떨지 몰라도... 그런 걸 떠나서 해당 영화들을 재미있게 본

사람들에게는 유익한 이야기들과 재미가 가득한 코멘터리들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 ^^


-암튼 하루 빨리 국내에서 제대로된 평가가 이뤄지길 바라고...

하루 빨리 국내에서 제대로된 블루레이가 발매되길 바란다.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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