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달샤벳의 과거!? (^^) - MBC쇼음악중심100911 외

베리알 2012. 3. 17. 11:09



제목이 자극적으로도 혹은 오해사기 좋은 쪽으로도 읽힐 수 있는데,

틀린 제목도 아닌지라 저렇게 붙여 보았다. ^^;;;



 연예 관계자가 아니라도, 가요 프로그램을 꾸준히 보는 분들은 알고 있을 수 있는데,

가수들이 정식으로 데뷔하기 전에 다른 가수(주로 같은 소속사의 혹은 서로 연결 고리가 있는)의

무대에 피쳐링을 하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다른 가수의 무대에 백댄서처럼 등장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예전에 지나는 현아의 솔로곡의 음중 마지막 방송 무대에서 백댄서처럼 나온 적이 있는데,

패왕 현아의 무대였음에도, 이 날 수수하게 글래머를 부각시킨 백댄서의 이야기로 아저씨들이 뜨거웠던

적이 있었다. ^^;;; (개인적으로 지나양은 이때가 최고가 아니었나 싶다)

 물론, 이런 경우는 잠깐의 무대 경험을 맛보게 해주는 정도가 보통인데... 생각보다 좀 긴 경우도 있다.

 그것이 바로 달샤벳!


 예전 자료들을 정리하다가 정말 놀라운 무대들을 보게 되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2010년 9월에 즈음에 나왔던 남자 듀엣 유닛, 지오 & 낯선의 무대...

이때도 백댄서들이 이뻐서 하드에 따로 남겨 놓았던 것 같은데,

지금에 와서 다시 보니까 정말 깜짝 놀랐다.

왼쪽에 보이는 백댄서... 현재 달샤벳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 멤버다.



그뿐이랴! 보다시피 지율양도 보인다! ^^



정면 백댄서의 뒷모습에 집중하다 보니,

정작 비키양 얼굴이 좀 이상한 캡쳐가 되었는데... ^^;;;


달샤벳 리더라는 비키양오 여기서 활약하고 있다.

비키양은 원래 미녀 백댄서로 알려졌다고는 하지만,

다른 멤버들을 이렇게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비키양은 달샤벳으로 나온 이후보다, 오히려 이렇게 백댄서로 활동할 때가 더 매력적이었던듯...



남성 듀엣곡이고 좋다는 생각도 안 해서(=관심이 전혀 없었으니) 전혀 몰랐는데,

이들의 곡, O-IWI-O는 이트라이브의 곡이었다.

이트라이브는 알려져 있다시피, 달샤벳의 프로듀서다.


 시기적으로 여기서 4개월 정도 후에 달샤벳이 데뷔하게 된다.

 즉, 아무래도 이미 달샤벳이란 그룹의 어느 정도 틀을 잡고난 후에

이런 시험적인 무대를 선보이는 게 아닌가 싶다.

 백댄서 4명 중에 3명이 현재의 달샤벳이다.

 아마 그 4개월 동안 나머지 멤버들이 확정(혹은 교체)되었을 수도 있고,

암튼 간에 이 지오 & 낯선의 무대가 나올 즈음에는 달샤벳이란 그룹이 어느 정도까지는

준비를 하고 있었다는 얘기일 것 같다.



시기적으로 지금으로부터 1년 반 정도 전...

생각해 보니, 달샤벳은 꾸준한 활동 덕분에(의외로 신인 걸그룹 중에서 이 정도로 꾸준한 활동을

이어온 그룹이 없다. 인기가 있긴 없건 간에 말이다. 역시 소속사빨은 무시 못하나 보다) 경력이

굉장한 것처럼 느껴지지만(앨범들 숫자만 해도...) 데뷔 후 이제 겨우 1년 조금 지났을 정도라니,

다른 의미로 또 놀랍다.

 암튼, 이 지오 & 낯선의 시절은 인기가요 MC로 미쓰에이의 수지가 나오던 시절... ^^



 가요프로에서 백댄서들을 보는 것도 나름의 재미가 있다.

 정통(?) 백댄서들도 있고, 베테랑도 있고 신인도 있고... 어느 정도 교체되기도 하고...

가수와 백댄서(혹은 백댄서 그룹)와의 연결 고리나 친분도 살짝 엿보이기도 하고...

그리고 피쳐링과 백댄서를 넘나들며 시험 삼아 등장하는 연예인들도 있고...

 암튼, 달샤벳의 저런 (데뷔전) 모습을 보게 되니 감회가 새로웠다.

 역시 기억을 되살릴 꺼리는 남겨 놓아서 나쁠 것은 없는 것 같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