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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뉴스데스크 잡설들... - MBC 뉴스데스크 120206

베리알 2012. 2. 7. 08:54


정말로 메인뉴스가 달랑 15분 뉴스가 되었던 MBC인데, 그후로 조금씩이나마

러닝타임이 길어지고는 있다.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가?


 그런 어제 뉴스데스크에 나왔던 몇가지 뉴스들에 대한 잡설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나의 한표가 세상을 바꾼다!!!


 이 말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로 국사, 도덕, 사회 과목의 교과서는 물론,

외국들도 교육용 교재로 써도 좋을 사례 아닐까? 크크크...


 29만원으로 경호 비용 해결하던가(안 낸 체납금도 산더미라는데...),

아니면 그렇게 죽고 못 사는 노예들이 모여서 자경단 만들어 경호하면 되겄네그려.



박원순 서울 시장의 행보를 보면서,

다섯살 훈이의 코흘리개 패기에 다시금 감사하며,

깡소주만 쳐들이키고 있을 훈이를 불러 부대찌개라도 대접해 주고 싶다. ^^



부러진 화살이란 영화 덕분에,

사법부에서 이런 국민과의 대화 자리도 마련했다는데... 대화는 무슨, 예상대로였다.



거창하게 이름만 소통 2012 국민 속으로...이지,

이런 것만 봐도 국민 속으로...와는 거리가 멀다는걸 알 수 있다.

게다가, 뒤에 보이는 행사 순서를 보라.

행사 제목과 어울리는 소통 시간이 될 수 있는 건 시민과의 대화 달랑 한 개 순서뿐이다.

(아래에서 얘기하겠지만, 그나마도 엉망이었다...)



당연히 판검사님 쌀랑해요~이런 분위기일리가 없지 않은가? ^^


사실 법이란 건 언제나 현실과의 괴리가 있게 마련이지만

(예전 성게군 에피소드에서 인상적인 내용이 나왔는데,

솔로몬의 선택을 보면서 성게군이 황당한 결론을 놓고 이딴게 무슨 솔로몬의 선택이냐,

대한민국 사법부의 선택이지...라며 벙쪄하는 에피소드가 있었다),

문제는 그런 괴리감을 어떻게 조절하느냐가 아닐까.

 소위 있는자, 가진자 등 기득권들을 위해선 괴리감을 줄이는 정도가 아니라

대놓고 특혜를 주는 시스템(이번 한화 상장 사태를 보라!)과,

 없는 자들에게는 기본적인 대접조차 안 해주는 시스템의 차이...

 이러니 상위 1%의 기득권이 아니라면 언제나 피해자가 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정작 행사 제목과 어울리는 건 시민과의 대화 딱 하나뿐이었지만,

그나마도 시민과의 대화와는 거리가 멀었다.

미리 질문서를 제출한 사람들에 한해서만 발언권을 주었다고 하는데, 그딴 게 무슨 대화???

사실상의 검열 내지는 사법부에서 발표시켜도 괜찮겠다싶은 내용 선별

혹은 사법부의 변명 준비 기간 마련 등등... 여러 가능성들이 떠오르지만,

그중에서 시민과의 대화라는 목적에 걸맞는 가능성은 하나도 떠오르지 않는 처리다.



그래! 바로 그렇다!

이런 자리는 고귀하신 사회지도층님들의 연설을 들으라고 만든 자리가 아니라,

시민들이 말하려고 나온 자리인 것이다!


한마디로 이 행사 자체가 얼마나 코미디인지 알 수 있는 상황...

하긴, 고작(?) 영화 하나 때문에 대응 매뉴얼 만들어 하달하고,

이런 Show를 준비하는 사법부에 더 많은 걸 기대하면 안 되겠...지?



반도체 공정에 대한 조사 결과란다...

나오긴 나왔지만 기준치 이하라는 딱 기대한만큼의 변명.




이런 기업들이 아무리 잘 나가면 뭐하나.

문자 그대로, 누구의 고혈을 빨아 누구의 부귀영화를 만들어가는가...



이 제목 보고 역시 한국은 대기업들이 튼튼해야 나라 경제가 잘 돌아가!...라는 말이 나온다면

한국 근현대사의 세뇌가 낳은 비극적인 결과물이라는 말밖에는...



대기업들의 비중은 더 커졌단다.

하긴, 대기업들끼리 경쟁하기보단 담합해서 중소기업과 을들을 쪽쪽 빨아먹는데,

대기업들의 비중이 안 커지면 그게 이상하겠다...



대기업들이 탱자 탱자 거리면 무슨 위기가 오는지,

한국은 IMF 시절에서 배운 게 하나도 없나???



행패를 부리는 취객을 입건하기 위해 수갑을 채우다 팔이 골절되었다는 뉴스...



이 사건에 있어서 경찰이 잘했는지 취객이 잘했는지는 현재로선 모르겠지만,

위에서 탱자 탱자 노는 간부 경찰들 말고, 일선에서 부딪히는 말단 경찰들에게 있어서

취객들의 행패는 지옥의 고통이긴 하다.


 이 건과 별개로, 개인적으로는 취해서 행패를 부릴 정도가 된 사람이라면 무조건 구금해서

하루이틀 가둬 놓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약물에 취해서 정줄 놓으면 안 되는데, 술에 취해서 정줄 놓는 건 된다는 게 말이 안 된다.

 애초 정줄 놓을 정도로 술을 먹는다는 자체가 문제다. 끔찍한 회식문화(...라고 쓰고 폭력문화라고

읽는다)도 하루 빨리 개선이 되어야겠고...



보이스피싱도 여전한 세상...



경찰청을 위장한 피싱사이트로 사기를 친 개새끼들이 잡혔단다.



이런 같잖은 종자들은 얼굴 공개 해야지?

이런 사기꾼들은 일반인이 아니라, 소시오패스들이다.



개인적으로 참 이게 뭐하는 거여...라는 생각이 드는 것 중의 하나가 사리다.



시리아 사태에서 거부권을 가진 중국과 러시아의 활약(!)이 있었다는 뉴스...



이거 이거 주어만 좀 바꾸면 한국 이야기잖아?

러시아 자리에 사회기생충들이 떠받드는 나라들을,

정부 자리에 한국 정부를 넣으면 문장이 완벽하게 일치하는데...


 

하지만 정말 웃기는건 이어지는 이 장면이다.

무려, 쌀국의 국무장관이 정의 타령을 하고 있다. 이게 희대의 코미디지 뭔가!


 사실 뭐... 정의라는 말 자체가 선이나 악 같은 개념과는 거리가 먼,

문자 그대로 힘이 곧 정의라는 게 인간 역사였긴 하지만 말이다.



파업 사태 며칠 뒤부터, 뉴스 끝날 때마다 꼭 나오는 화면...

이 화면뿐 아니라, 일일이 이 내용을 읽어주기까지 한다.

그리고 얼마 전부터 MBC의 뉴스 시간대는 물론, 기타 프로그램 시간대에도

아래에 계약직 구한다는 자막이 슝슝 지나간다. 사측이 급하긴 급한가 보다. 노조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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