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블루레이에 대한 불만! - Music Only Track

베리알 2011. 11. 19. 11:21


  DVD를 지나, HD-DVD와의 혈투(^^)를 지나,

당당히 차세대 매체의 자리에 우뚝 선 블루레이...


 세상에 완벽이란 게 어디 있을까마는, 그리고 한국 시장의 암울한 현실에서 오는

여러 문제들을 논외로 하더라도 이 매체에 대한 불만은 여러가지가 있는데...


 그 중 하나로, 뮤직 온리 트랙(표기 방법이 정말 다양하다...)에 대한 것이 있다.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우선 벤허... 얼마전 50주년판이라고 발매되어 화제가 되었던 블루레이다.

이 블루레이에는 뮤직 온리 트랙이 들어 있다.

그 - 런 - 데!!! 그 스펙이 겨우 DD (Dolby Digital = 돌비 디지탈) 2.0에 불과하다!

본편은 DTS-HD MA로 차세대 포맷을 수록해 놓고는,

음악을 즐기는만큼 사운드 포맷의 스펙이 더욱 부각되는 뮤직 온리 트랙은

겨우 손실압축인 DD로 수록한 것은 도대체 무슨 심보인지 모르겠다.

 PCM으로 수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여건이 안 되면 DTS-HD MA나 돌비트루 등의

차세대 포맷으로 넣는 게 상식적인 게 아닐까...

 예전 DVD 시절에야 영화 본편의 사운드 포맷이 DD나 DTS 등의 손실압축이었으니,

뮤직 온리 트랙이 DD 등으로 수록되어도 괜찮았다고 하겠지만... 시대는 이제 무손실 압축의 시대!

그런데, 이런 기념비적인 타이틀에서조차 이런 비극이라 부르고 싶은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참 안타깝다.



리젠드...

극장판과 감독판의 동시 수록 등 신경을 많이 쓴데다가,

이 녀석도 뮤직 온리 트랙이 들어 있다.

그 - 런 - 데!!! 이 녀석 역시 본편은 DTS-HD MA인데,

뮤직 온리 트랙은 DD 2.0에 불과하다. 어쩌라는 건지... -.-;;;



 내가 아는한의 유일한 예외가 이 타이틀이다.

시냅스에서 나온 뱀파이어 서커스는 영화 본편이 DTS-HD MA이긴 하지만 2.0 Mono라 그런지,

뮤직 + 효과음 트랙의 스펙이 DTS-HD MA다.

 뭐, 메이저 업체에서 고전 흥행작은 리마스터링한 것도 아닌지라,

영화 본편의 사운드도 그닥...이라는 한계는 있지만... 어쨌거나 이 정도 시도는 있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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