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의 질주 언리미티드 (Fast Five, 2011)
분노의 질주5 블루레이는 다른 지역에는 진작에 그냥 극장판이 출시되었고,
북미에서는 바로 얼마 전에서야 확장판 + 극장판이 출시되었다
(메뉴 화면에서 극장판 재생과 확장판 재생을 고를 수 있다).
궁금하기도 하고, 비록 한글 자막은 없다지만 DVD 합본에도 불구하고 저렴한 가격 등등...
다른 장점들과 함께 생각이 기울어 북미판 분노의 질주5 블루레이를 구입했었다.
구입하면서 겪은 해프닝은 이미 며칠 전에... ^^;;;
결론부터 말하자면, 북미판의 확장판은 다른 지역에 비해서 매-우 뒤늦게 출시되는
북미 지역의 판매고를 위한 Show...였던 게 아닐까 싶다는 생각이다.
뭐, 그 이유야 얼마든지 이런 거 저런 거 가져다 붙일 수 있겠지만,
결과적으로 극장판과 확장판의 차이는 무시할 정도밖에 없다는 게 포인트...
< www.amazon.com >
일단 이 DVD케이스판의 장단부터...
뭐, 딱히 장단이랄 것도 없고 그냥 딱 상식 그대로다.
<장점>
-블루레이 케이스에 비해서 좀 더 있어 보인다는 점 (끝)
<단점>
-곡선이 풍부한 블루레이 케이스에 비해서, 위아래로 넣는 아웃케이스에 넣고 빼기가 불편하다.
(이건 직접 경험해 본 분들은 바로 아실듯... DVD 케이스는 블루레이 케이스에 비해 곡선이 적어서
묵직한 느낌을 주지만, 반대로 그렇기 때문에 아웃케이스에 넣을때 작은 주둥이로 쉽게 들어가는
블루레이 케이스와 달리, 주둥이에 꽉 차는 크기로 비닐이 삐진다던가 암튼 넣기가 좀 어렵다)
-블루레이들과 나란히 보관하자니, 에로사항이 꽃핀다.
-아마레이나 좋은 홀더가 아니라서 디스크 넣고 빼는데 엘리트 케이스보다 불편하다.
[ 이미지의 저작권은 해당 영화사에 있습니다 ]
확장판에는 이런 장면과...
요런 장면과...
또는 이런 장면들과...
혹은 저런 장면들과...
마지막으로 요런 장면들이 대폭 추가되...
...어 있을 리가 없다! ^^;;;
표시된 러닝 타임이 불과 1분 차이인 것에서 예상할 수 있듯이,
말만 확장판이지 실제로 추가된 장면은 거의 없다.
특히, 내가 기대한 위와 같은 장면들의 추가가 없다는 건 치-명-적...
그럼 확장판은 뭐가 다른가?
북미판 블루레이 콤보에 들어 있는 극장판 DVD에서 캡쳐한 장면들로,
극장판에서는 총격씬에서 피를 구경하기가 매우 어렵지만,
확장판에서는 총격씬에서 피가 퐁퐁 터져 나온다.
즉, 총을 신나게 맞고도 피가 거의 튀지 않는 위의 장면들과 달리,
확장판에선 총을 맞는대로 피가 푸악 푸악 터져 나온다는 점,
그것이 확장판과 극장판의 확실한 차이다.
다른 매력 때문이 아니라,
혹시라도 확장판이란 이름에 끌려서 북미판 구입을 고려한다면 큰코 다친다는 야그... ^^;;;
확장판이고 극장판이고 간에 암튼간에 분노의질주5는 역시 최고다!
이 장면은 정말이지 한껏 성을 내며 막 덮치기(!) 직전에,
우뚝 솟아 오르는 수컷의 물건이 연상되는 명장면... ^^
훌륭한 AV퀄리티에도 불구하고, 역시나 아쉬운 점이라면
블루레이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내 재생 환경이 씨너스 이수 5관이 아니라는 점뿐... T T
서플에 보면 촬영장 분위기는 이런 경우가 많았나 보다.
...그래서 오코너와 돔 아니, 폴 워커와 빈 디젤의 저 표정은 매우 자연스러운? ^^;;;
암튼 다시 말하지만,
확장판이란 말은 거의 Show에 가깝다.
북미판의 다른 장점(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에도 블루레이 콤보 등등)에 비중을 두고 구입한다면 모를까,
확장판이란 점에 비중을 두고 구입한다면 코피 철철 흘리며 분노할지도 모른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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