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하는데 문득!

참 짜증나는 근처의 KB은행 모 지점...

베리알 2010. 7. 14. 23:21

 

 

 

 근처에 있는 은행들 중에 KB은행이 있다.

 크게 좋다고 할 것도 없지만, 크게 흠 잡을 것도 없다. 아니, 없'었'다.

 얼마 전에 드디어 내가 모르고 있던 이 지점의 큰 단점을 알게 되었다.

 

 

 

 

 (이미지 출처 : www.kbstar.com )

 

 

 그전에도 뭐 은행들의 저런 사탕발림이 썩 보기 좋았던 건 아니지만,

지금에 와선 저런 문구가 가증을 넘어서 참 보기 거시기한 상황이다.

 

 뭔고 하니 저 은행의 그 모 지점은 보통의 은행 지점들처럼 ATM기들이 있고,

휴일에도 이 ATM기들의 사용이 가능하다.

 그런데, 휴일(토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이 ATM기는 만원짜리(오만원은 확인 못 했음)만 처먹는

만원 편식쟁이로 변신한다.

 예전에 급하게 넣을 일이 있어서 5천원을 넣으러 갔는데, 모든 ATM기에서 뱉어냈다.

이때만 해도 난 이 5천원짜리가 낡아서 그런가보다...했다. 그러나, 근처에서 뻣뻣한 천원짜리로

바꿔 온 다음에 넣어도 역시나 모든 ATM기들이 다 뱉어냈다. 그 ATM기들은 다른 손님들의

만원짜리는 꿀꺽 계속 처먹으면서 말이다.

 근처 다른 지점의 ATM기로 가서 돈을 넣으니 허어... 그렇게 다 뱉어내던 천원짜리가

에러 하나 없이 다 순식간에 먹혀 들어갔다. 그제서야 난 확실하게 알았다.

 아, 이 망할 지점에서는 휴일에는 ATM기가 만원짜리만 처먹게 세팅하는구나!!!

 

 얼마 뒤 다시 확인해 보았는데, 역시나였다.

 이 지점은 공휴일에는 만원만 처먹게 ATM 세팅을 하는 거였다.

 

 참 짜증 정도가 아니라 증오가 솟구친다. 이러면서 뭔 사탕발림 자화자찬은 그렇게 쏴대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