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싴병장은 매운 맛을 좋아해? ^^ - SBS스타킹100220

베리알 2010. 2. 27. 20:59

 

 

 지난 주 SBS스타킹은 적어도 이번 주와 비교하지 않더라도 볼만했던 날이었다.

 오늘 스타킹은... 정말 별 볼일 없는 날이었다. 관심을 끌만한 출연진도 없었고,

게스트들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없었고, 전혀 관심도 가지 않는 다이어트를

지난번과 똑같은 패턴으로 또 되풀이하며 시간만 많이 차지하고... 게스트에 그나마

카라라도 없었으면 녹화한 거 그냥 지워버렸을텐데...

 

 

 암튼 여러가지 일들이 겹치다 보니, 지난주 스타킹 잡설이 1주일 만에야 생각났다.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지난주 스타킹에는 일단 아이돌 그룹 게스트가 소녀시대 + 포미닛 + 티아라 등이 나왔으니

양으로도 이번주보다 낫지만, 핵심은 그 게스트들의 활용 차이인데, 지난주에는 게스트들이

내용에 계속 재미있게 연관이 되지만 이번주는 그렇지 못 했다.

 

 오빠는 풍각쟁이... 콧소리 노래 부르는 처자가 출연하자 유리가 그 창법(?)을 흉내 내는 장면으로,

그동안 소녀시대를 본 느낌으로 소녀시대에서 콧소리에 가장 잘 어울리는 멤버가 유리 같았는데,

이날 멋지게 증명해 주었다. ^^

 

 

 뭐, 거의 유리를 위해 준비된 출연자...였다고 해도 무리가 없을 정도? ^^;;;

 

 출연자의 옷차림이 참 시원(!)해 보인다. ^^

 

 

 크아~ ^^

 

 

 그리고 포미닛에 도전장을 던진 남자들의 이야기인데...

 

 왼쪽의 허가윤양, 역시 눈에 띄네~ ^^;;;

 아저씨들 사이에서 현시대 아이돌 중에 최고의 글래머로 암묵적으로 인정 받는다는데, 음? ^^

 

 

 난리 브루스를 추던 한 남자 출연자...

 사실 제일 부실한 출연자였다고 생각된다.

 나름대로 기본적인 신체조건이 좀 유연하고, 그동안 춤 좀 춰 본 경험치가 있다뿐이지,

실제로 남자 출연자 중에 준비(?)를 가장 안 해 온 것 같았다. 춤을 제대로 기억을 못 해서

그냥 자기식으로 때워 버리는 장면이 많았으니 말이다.

 춤의 달인이라 남의 춤을 복사하기만 하는게 아니라 자기식으로 소화한 거라고 볼 수도 있겠지만,

그건 아무래도 전혀 아닌 것이... 익숙한 동작을 땜빵으로 하는 것 이외에 뭔가 이렇다할 게 없었고

음악 흐름에도 제대로 따라가지 못 했기 때문이다.

 

 암튼 포미닛의 문제점을 다시금 드러낸 날이었다.

 남자 출연자들은 Muzik 무대를 재현하면서도 노골적으로 현아를 흉내 내는 것에만 매달렸는데,

이는 포미닛의 현주소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라고 할 수 있겠다.

 현아 개인의 솔로곡이 아닌 포미닛이란 그룹의 노래임에도 불구하고,

5인이나 되는 구성원들의 인지도 차이가 불균형 수준을 넘어서 실종 수준인 것이다.

 현아 개인의 능력이나 매력이 그만큼 출중하다는 방증일 수도 있겠고,

실제로 포미닛이란 가수 그룹에서 현아 이외의 멤버가 가수로서 능력들로 유명하지도 않으니

어찌 보면 당연하다면 당연하겠지만...

 그래도 근본적으로 소속사 문제 or 포미닛 자체 문제...가 아닐까 싶겠다.

 현아 이외의 멤버들을 균형적으로 예능에 활용해 오지 않은 소속사의 문제나,

그렇게 내세울 정도의 능력이 고르게 분포하지 못 하는 포미닛 자체의 문제...

 뭐, 어쨌거나 애프터스쿨과 유이의 관계 변천을 보면... 포미닛도 나름대로 현아라는 양날의 검을

어떻게 활용하며 나아갈지 기대해 봐야겠다. 일단은...

 

 

 언제부턴가 일반화된 지상파TV 성희롱의 현장...

 유이의 건강한 허벅지를 나이 먹은 아저씨 게스트들이 주물럭 거린다면?

 

 개인적으로 TV에서 저런 거 하지 말자 하자 뭐 이런 것을 따지고 싶은 게 아니라,

근본적으로 차별적인 현실이 이상하다는 것이다.

 

 남녀평등이라는 거창한 구호가 아니더라도,

 남녀를 차별하지 말고 구별하자는 그런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뭔가 이상한 상황이 아닌가?

 남정네는 웃통 다 벗고 팬츠 차림으로 나와서 자랑해도 되는데,

여자는 수영복 하나도 마음대로 입고 나오기 어렵고...

 여자들은 남자들 몸을 여기저기 구석 구석 만지고 주물러도 되고는데,

남정네들은 여자들 몸을 주물럭거리긴커녕 만지면 바로...

 

 아무리 봐도 이 현실에 그럴싸한 합리적인 이유는 없는 것으니 말이다.

 

 

 유난히 이 춤 출 때, 현아의 골반(?)을 클로즈업한다는 느낌...

 하긴, 골반춤이니 당연...? ^^;;;

 

 

 실제로 덩치가 크면 그만큼 몸에 부담이 늘어가는 것으로,

근육만 늘린다고 해도 근본적으로 달라지지 않는다.

 근육은 부피에 비해 무게도 무거울 뿐더러 근육만 늘린다고 해도 늘어나는 힘이

늘어나는 무게를 따라가지 못 하기 때문에...

 

 

 포미닛에서 왜인지 참 마음에 드는 남지현양... ^^

 다른 멤버들이 싫다는건 아니지만(다들 매력이 있다. 접할 기회가 많지 않아서 그렇지...),

암튼 남지현양 기대해 본다. ^^

 

 

 이것도 현아의 놀라는 표정 때문이 아니라,.

옆의 지현양 표정이 재미있어서 캡쳐... ^^

 

 

 애프터스쿨이 점차 유이 독주를 해소하고 있는 현실에서,

다른 그 어떤 그룹보다 멤버 불균형이 심각한  상황인 포미닛...

 앞으로 어떻게  그 상황을 변화시킬지 기대해 본다.

 

 

 이날 게스트로 나오긴 했지만 별반 활약은 없었던 티이라...

 예전에 거의 주력으로 몸빵 하던 시절이 그립다.

 

 그래도 역시 눈에 띄는 은정양...

 오늘 스골을 보니 인기폭발이던데, 사실 당연할 것 같다.

 위 화면처럼 기회만 나면 춤 따라하기에 분위기 맞추기,

각종 리액션도 시원시원하고 언제나 환한 얼굴...

 그런 은정양에게서 매력이 보이지 않는게 이상하다.

 주머니 속의 송곳은 결국 주머니를 뚫고 나오는 것처럼,

저런 열심열심은정양이 점점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 받는 것 같아서 기쁘다. ^^

 

 

 엄청나게 매운 짬뽕...

 한 젓가락을 먹고 다들 난리가 나는데...

 

 

 유일하게 계속 먹어대는 싴병장!

 싴병장은 매운 걸 좋아해?! ^^

 

 싴병장 표정이 참 귀여운 장면이다. ^^

 

 

 다른 사람들은 한 젓가락을 먹고 포기하거나 단무지를 혀에 붙이고 헉헉 대는데,

혼자서 꾸역 꾸역 먹어대는 싴병장... ^^

 

 

 조큼 먹고는 난리가 난 율... ^^

 

 

이날 스타킹 출연자들의 공통 처방! 단무지 혀에 붙이기~ ^^

 
 

 우울증 잡는 짬뽕에 대한 싴병장의 평가! ^^

 

 

 이날따라 적극적으로 방송에 임하는 김종민을 호동이 지적하자,

종민의 대답은... 싴병장이 나왔으니까! 어허, 이 아자씨가... -.-;;;

 

 

 출연자 중에 한사람이라도 짬뽕을 다 먹으면,

이 방송이 나가는 날 손님들에게 무료로 짬뽕을 서비스하겠다는 주인아저씨의 약속은,

결국 호동의 짬뽕 정복으로 지켜야만 하게 되었는데... 오늘 방영분의 마지막에서

손님들에게 서비스하는 장면이 방송되었다. ^^

 

 

 

 

 게스트가 누가 나오느냐도 근본적으로 중요한 거겠지만,

역시 핵심은 그 게스트를 얼마나 활용하느냐...인 것 같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이듯이, 제 아무리 이쁜이라도 그냥 앉혀만 놓으면

인형이나  다름 없으니 말이다.

 뭐, 근본적으로 근래 스타킹이 완전히 맛이 간지라(프로그램 취지도 온데 간데 없고,

막장 편집에 도대체 뭐하자는 건지 알 수가 없는 프로그램이 되었다) 그런 문제들은

부수적인 이야기일지도 모르겠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