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더도 덜도 말고 이번 올림픽만 같아라! ^^ - TV편성표100221

베리알 2010. 2. 21. 21:40

 

 

 

  이번 올림픽은 정말 좋은 분위기(?)다. 진짜 짱이다. ^^

 

 그동안 올림픽(+월드컵) 하면 방송 3사가 다 똑같은 경기 보여 주는 것 때문에

진절머리가 났었다. 그런 캐삽질 때문에 결방하느라 프로그램들 못 보게 될 때마다

그 얼마나 살의의 파동에 휩싸였던가!

 

 그랬는데... 이번 동계 올림픽은 SBS 단독 중계 덕분에(?), SBS 프로그램들을

못 보는 불편을 제외하면 아~주 편안하다. 올림픽을 하거나 말거나 평소처럼

TV 프로그램들을 볼 수 있으니 정말 좋다.

 국개의원(어, 오타네)들이나 완장촌(어, 오타인가?)이 이런 독점 중계 사태는 문제라고

떠벌이고 있기에 앞으로의 월드컵은 어찌될지 모르겠지만(3S의 최강은 Sports의 S다!!!)...

 

 암튼 당장은 아~주 좋다. 올림픽에서 경기를 하거나 말거나

메달을 따거나 말거나 전혀 신경도 안 쓰고 관심도 안 가는 나같은 사람에겐,

지금과 같은 환경은 진정 기다리고 기다리던 상황! ^^

 

 

 

 

 (이미지 출처 : www.epg.co.kr )

 오늘자 TV편성표의 일부다.

 

 SBS를 제외하고 본다면, 지금이 올림픽 기간 중인지도 모를 편성표다.

 SBS에서 올림픽 때문에 결방되는 프로그램들에 대한 아쉬움은 좀 있긴 하지만,

멀쩡한(?) 다른 채널들을 보면 방긋 웃음뿐이다. ^^

 

 

 이번 독점 중계 과정에서 여러 잡음이나 이야기들이 있는 모양이지만,

결과적으로 이상적인 방향의 모습이 나온 것 같아서 어쨌거나 반갑다.

 주변에서도 아직까지 단독중계를 싫어하는 사람은 보지 못 했다.

하나같이 쌍수를 들어 박수를 치고 있을 뿐... ^^

 

 

 또한 이것뿐이 아니다. 올림픽 관련 뉴스 보도를 놓고도 방송사끼리 티격태격했나본데,

덕분에 SBS는 모르겠지만 다른 방송사들의 뉴스는 평소 수준인 것도 인상적이다.

다른 때 같으면 올림픽 소식 전한다고 난리 부르스를 하느라 정작 돌아가는 이야기는 볼 수가 없는데,

지금은 올림픽 소식은 한두개의 코너로 끝나고 세상 이야기들이 뉴스에서 나온다. 평소처럼... ^^

 

 

 앞으로도 올림픽이고 월드컵이고 간에 지금처럼 했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