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강렬하게 폭발한 은정양의 카리스마! - MBC댄스대격돌100214

베리알 2010. 2. 15. 23:19

 

 

 

 MBC에서 지난 추석에 스타댄스대격돌을 특집으로 마련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았는지 이번 설날에도   스타댄스대격돌을 다시 마련했다.

 차이점이라면 지난 번에는 부제가 바꿔...로 서로 다른 스타의 노래와 무대를 재현하는 것이었는데,

어제는 부제가 춤봤다...로 문자 그대로 (알아서들) 춤을 보여 주었다.

 

 전반적으로 기대보다는 덜한 무대들었는데... 그래도 인상적인 게 여럿 있긴 했다.

 특히, 황정음의 강렬한(?) MC는 기대 이상이었다.

 미숙한 진행이라는 비판 기사가 보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 최상의 무대(?)였던 것 같다.

 생각해 보라. 이런 특별 프로그램에서 MC가 기억에 남는 경우가 얼마나 되는지.

 그리고 MC들을 보라. 무늬만 아나운서인 개그맨 오상진에 김신영과 신봉선...

이 셋과 같이 MC를 보면서도 자신의 존재감을 강렬하게 남겼다는 것은 장난이 아니라는 것이다.

 진행 자체를 미숙한 진행으로 보느냐 개성적인 진행으로 보느냐 정도는 주관적이겠지만,

그 정도면 미숙하다기보단 개성적이라고 봐 줄 수 있을 것 같고 말이다.

 암튼 스타댄스대격돌에서 날 웃게 만든 게 쟁쟁한 개그맨들이 모인 MC들이 아니라,

황정음이었다는 것만으로도... ^^

 

 그외에 인상적인 것들이라면...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일단 레인보우의 무대...를 빼놓을 수 없겠다.

 어제는 상대적으로 여성 그룹들의 활약이 좀 덜하다고 할까 싱겁다고 할까...라는 분위기였는데,

그나마 분위기를 띄운 게 바로 이 레인보우였다.

...일단 뭐 의상부터~ ^^

 

 

 단체로 다리를 휙휙 올기도 하고...

 

 

 독주(?)도 하고... ^^

 

 

 어중간하다는 얘기도 할 수 있겠지만, 반대로 장점도 될 것 같은 레인보우...

 막 데뷔한 아이돌치고 멤버들 나이가 적잖은 편이긴 하지만,

그만큼 대놓고 섹시 컨셉을 한다고 해도 괜찮다는 얘기니 말이다. ^^;;;

 

 팀 개성은 물론이고 멤버별 개성이 아직까지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고도 하겠지만,

반대로 그만큼 미지의 가능성이 있는 것은 물론, 멤버별 평균 외형이 높다는 얘기도 되겠다.

단신 멤버가 있긴 하지만, 큰 편차 없이 늘씬늘씬한 멤버들이니 말이다. ^^

 

 

 암튼 정주리와 같이 놀라운(!) 무대를 보여준 레인보우...

 낫 유어 걸은 전혀 취향도 아니고 도저히 아임 유어 맨에 이어지는 노래라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이상해 보이지만... 가십걸 정도면 괜찮았는데.

 다음 노래로 부디 한방 터뜨려 보길 기대해 본다.

 

 

 레인보우의 무대 자체도 자체였지만,

이날은 고우리양의 재발견...이었다.

 

 예전에도 인상적인 무대들이 있긴 했지만, 이날은 특히나 강렬했다.

 

 

 레인보우 노래에서의 안무에서는 드러나지 않았었는데,

이렇게 소수로 동시에 다같은 안무를 보여주니 비교가 확 된다랄까.

 춤이 굉장히 느낌 있다. 그것도 몸 전체의 동작은 물론, 다양한 표정과 함께

의도적인 것인지는 몰라도 살아 있는 것 같은 머리카락의 활용 등등...

 그동안 레인보우에서 재경양 정도가 춤을 내세웠던 것 같은데,

고우리양도 만만치 않은 것 같다.

 문제는 그룹 자체의 인지도도 낮은 편이니 이렇게 고우리양 개인의 매력을 제대로 보여 줄

기회가 앞으로 언제 올까...라는 것이지만...

 

 암튼 예전에는 고양이과 얼굴을 그닥 안 좋아라 했는데,

이은성양(반올림, 행복합니다 등등) 덕분에 취향이 좀 변했다. ^^;;;

 

 

 정주리 테러의 순간들... ^^;;;

 

 

 그러나 그러나... 이날 이 특집 프로그램의 백미는 바로 티아라의 무대였다!

 이날 티아라는 엄정화의 디스코 무대를 재현했는데...

 

 간만에 TV 무대에서 모습을 보인 백댄서도 보인다.

 

 

 내가 이런(?) 코디를 그닥 안 좋아라 하는 지라...

 여기까지로 끝났으면 아마 안 좋았던 무대 중 하나로 기억되었을 테지만,

 

 

문제(?)는 바로 TOP의 등장!!!

 

 

 5명 출연한(지연양은 공부의 신 찍느라 바쁜득...) 티아라에서 4명의 멤버가 모습을 보였으니,

TOP 역할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 은정양이란 것까지는 예상이 가능했지만...

 

 

 은정양이 선그라스를 벗은 순간, 나도 모르게 헉!...했다.

 캡쳐 화면으로는 제대로 표현할 수 없는 위험한 보이시 매력!

 정말이지 이날 이 특집 프로그램의 의의는 이거 하나면 충분하고

이거 하나로 끝난다고 해도 좋을 만큼 엄청난 매력을 보여 주었다.

 

 은정양 등장하기 전까지는 티이라 이 무대는 그냥 버리는 무대였나...라던가,

도대체 이걸로 어떻게 이겨보겠다고 붙인 거지...라는 생각만 가득했는데,

은정양 등장하고나서야 아!...하고 이해가 되었을 정도! ^^

 

 

 머리 깎은 후로 보이시한 느낌 쪽으로 미는 듯 하긴 했지만...

정말이지 이날무대에서 TOP 역할을 맡은 은정양의 보이시 포스는 묘사하기 어려울 정도!

 

 

 상대적으로 다른 멤버들이 저런(?) 코디였던 지라 비교 부각이 되는 것도 있긴 하겠지만,

순수한 은정양의 매력 자체가 진짜 장난이 아니었다.

 

 언제부턴가 걸그룹에 보이시 멤버를 낑겨 넣거나 멤버 중에 보이시 느낌을 내기도 하는 게

유행인 것처럼 되었는데... 그동안의 걸그룹들의 보이시 멤버들은 다 발라 버렸구나!

...할 정도로, 진짜 짱이었다.

 그것도 그냥 여덕후들만 노린(=남자팬들은 타겟이 아닌) 그런 보이시가 아니라,

남자를 가슴 뛰게 만드는 보이시한 매력! 뭔가 말이 좀 아이러니 하지만 암튼 이날 은정양 짱!!!

 TV 무대를 보면서 나도 모르게 탄성을 내지른 게 얼마만인지... ^^

 

 

 다른 티아라 멤버들은 적어도 이날만큼은 은정양을 돋보이게 하는 도구에 불과했다. ^^;;;

 

 

 암튼 이날 은정양은 진정 킹왕짱!

 이 프로그램의 존재 의의는 은정양 하나만으로도 충분하고도 넘쳤다!!! ^^

 

 

 그외에 인상적이었던 장면...

 뒤에서 쓰으윽 나오는 조자룡(^^;;;)의 얼굴에 순간 등골이 오싹했었다.

 이런 공포감(?)은 기담에서 아사코 엄마 이후로 처음이었다. 덜덜덜~

 

 

 다리 상태가 안 좋은  건지 과도한 스케쥴로 너무 지쳐 있던 건지,

이날 무척 피곤해 보이던 유이... 특히 다른 멤버들이 일어서서 분위기 타는 동안에도

전혀 호응을 못 하고 있던걸 보면 정말이지 씻지도 못 하고 쓰러질 정도로 피곤한 것 같다.

 음, 어딘가 아픈지도 모르겠다. 얼굴 표정을 보니 설마 신종플루나 독감은 아니겠지? -.-;;;

 

 

 볼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엠블랙의 저 멤버는 살 빠진 Young 호세레저(^^;;;) 같다.

 

 

 

 이런(?) 자리에 빠지면 서운한 김신영의 패러디 시리즈가 이날은 공복 브레이커던가

암튼 지드래곤 노래 패러디로 등장했는데... 역시나 실망시키지 않았다. ^^

 

 애프터스쿨이나 소녀시대들의 무대는 실망스러웠고, 객관적으로 레인보우 이외의 무대는

그닥 적극적인 노력이 보이지 않았던 경우가 많아서 더욱 아쉬웠지만... 그런 것들은 아무래도

좋다고 할 정도로 은정양이 킹왕짱이었던 날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