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역시나 SBS독점중계를 까대는 다른 방송사들... - MBC뉴스데스크100301

베리알 2010. 3. 1. 22:34

 

 

 

 드디어 이번 올림픽도 끝났다.

 개인적으로 역대 그 어느 올림픽보다 좋았던 것같다. 금메달 숫자나 순위  뭐 그딴 게 아니라,

 왜냐하면... 방송사마다 똑같은 경기를 보내주거나 다 올림픽만 보내 주는게 아니었던지라,

올림픽에 신경 안 쓰고 비교적 평소처럼 TV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시작 전부터 SBS의 독점 중게에 대해 열을 내던 다른 방송사들...

 올림픽 기간 중에도 비교적 꾸준히 씹어대더만, 올림픽 끝나니 결산에서도 역시나

씹어주었다. 훗...

 

 그걸 보면서 역시나 참 비웃음이 나올 수밖에 없었다.

 그동안 방송사들이 얼마나 위선적인 곳인지 질리도록 겪었지만,

이번 올림픽에서도 역시나 방송사들이 얼마나 캐위선을 떠는지 드러났기 때문이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MBC에 있습니다 ]

 제목부터 딱 수준에 맞게 뽑아 놓았다. 시청권 침해...

 마치 자기들은 아무래도 상관 없는데, 시청자들의 시청 권리를 침해했으니

공영방송으로서 비판하겠다...는 듯하다. 풋.

 

 

 뭐, 시청자를 양념 삼아 하고 싶은 이야기도 빼놓지 않는다.

 제한적 영상 제공으로 공영방송 뉴스 차질이라...

 그럼 묻고 싶다. 공영방송의 뉴스라는 건 뭔가?

 어용방송으로 비데짓을 해도 형식적으로 공영방송사에서 했으면 그게 공영방송인가?

 

 그동안 국민들의 관심을 끌 그럴싸한 사건에 맞추어 이 정부가 얼마나 잔꾀를 부렸는가.

 이번 올림픽 기간도 예외는 아니었다. 금메달 1개고 10개고 그게 중요한가?

 물론, 중요하긴 하겠지만, 지금 금메달 놀이((!)에 방송사들이 다 열을 올릴만한 상황인가?

 제한적 영상 제공으로 차질이 있다는건 올림픽 금메달Show 이야기로 뉴스를 다 채우지 못 해서

안타깝다...는 건가.

 

 

 

 이번 독점 중계에 대해선 여야를 가리지 않고 비난들을 하는데...

 니들은 뭘 근거로 그런 비난들을 하고 있나?

 

 3S가 너무나 익숙한 세대(?)들이라 그런가? 국민들은 다 3S면 환장하는줄 아나?

 독점중계를 비판한 작자들, 당신들이 다음 선거에서도 살아 남는다면,

다음 올림픽이나 월드컵 등에서 만약 3사 중계가 이뤄진다면 그때 중복 중계로 인한

전파낭비나 시청자 권리 침해에 대해서 비판할 것인가?

 

 

 역시나 이렇게 씹을 때에 빠져서는 안되는 소재들...

 

 

 은근히 독점 중계에 대한 비판이 들끓었다...는 베이스를 깔고 양념을 바르는 느낌이다.

 자막을 보라. 놓고'도'...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건 마치 독점 중계를 놓고 비판 여론이 비등했는데,

중계와 해설 수준을 놓고도 역시 비판 여론이 비등했다...라는 뉘앙스다.

 중계와 해설 수준에 대해서라면 그럴싸하지만, 과연 독점 중계를 놓고 그렇게 비판 여론만

들끓었을까?

 

 

 이건 뭐 두말할 여지가 없는 캐사건이다.

 저런 해설자는 해설자가 아니라 그냥 쓰레기다.

 

 국교가 존재하지 않는 국가에서는 국민들의 진정한 종교의 자유를 보장하기 위해,

꽤 엄한 종교의 제약이 있어야 하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강하게 드는 세상이다.

 예를 들어 특정 종교에 유리한 짓거리를 못 하게 하기 위해서 공무원들은 무조건 무교로만

한정하고 이후 그게 거짓으로 밝혀지면 파면 & 처벌, 공적인 자리에서 특정 종교를 위한 발언을 하면

중징계 등등...

 당연히 서울을 하나( )께 바친다는 미친 소리나 하는 작자가 공직에 나선다는건 말도 안 되고 말이다.

 

 케이블이나 특정 조건에 의한 폐쇄 방송이 아닌 이상,

적어도 지상파에서 서비스 되는 방송이라면 종교에 대한 다큐나 학술적 프로그램 등은 논외로 하고

(참 볼만하겠네.  중립적 입장에서 종교에 대해 냉철하게 본다면 그야말로 날이 선 비판이 줄을

이어도 모자랄텐데...) 그외에는 종교적 색채를 느낄 수 없게 만들어야 하고 말이다.

 즉, 지상파에서 저런 캐소리 하면 바로 당사자에 대한 중징계는 물론, 방송사에 대한 책임도

묻는 식으로 말이지.

 

 여담으로... 연예인들 수상 소감에서 하나( ) 감사합니다 어쩌구 하는 소리도 당연히 금지.

 

 

 자, 역시나 그놈의 방송사들이다...는 장면이다.

 시청자 의견이랍시고 저런 쪽의 비판만 모아 놓아 보여 주는데...

 근본적으로 과연 이번 올림픽 독점 중계를 놓고 비판하는 여론만 있는가?

 

 인터넷에서도 이번 독점 중계의 문제점은 논외로 하더라도(인정 안 한다는게 아니라),

독점 중계 자체에 대해선 반기는 의견들이 자주 보인다.

 그리고 지인들...중에서는 독점 중계 찬성 이야기만 넘쳐 난다.

 이번 SBS의 독점 중계는 그 점에서 참 반갑다.

 그동안 방송사들의 삽질 중복 중계 경험만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의미에서

독점 중계의 매력을 상상이나 예측이 아닌 현실로 느끼게 해주었으니 말이다.

 이런 사람들의 의견은 왜 취급도 안 하나?

 

 예전에 탐나는도다 조기종영 때도 그런 얘기를 했지만,

자기 필요한 이야기만 쏙 끄집어서 이용해 먹는 방송사들의 모습은,

썩어빠진 정치가들과 똑같다. 그러니 썩은 것들끼리 신나게 물고 뜯어야 한다.

 

 

 풋.

 이번 독점 중계로 인해 제기되는 문제점 중 하나인데...

 동조하는 의견도 물론 있겠지만, 코웃음을 치는 의견도 만만치 않을 것이다.

 방송 3사에서 중계항 때에는 과연 인기종목 중심 편성이 아니었나?

 어디서 개잡소리를...

 

 

 한국 대표로 나간 선수들이 열심히 경기하는 모습 보면 한국인으로서 기분 좋고,

그들이 좋은 성적을 따는 모습을 같이 지켜 보면 뿌듯한 것도 있을 수 있겠다.

 그러나, 그것은 강요나 세뇌로 이루는 것은 아니다.

 

 

 

 

 이번 SBS의 올림픽 독점 중계는 참으로 귀중한 경험이었다.

 방송사들의 중복 중계 만행에서 벗어나, 단독 중계가 가져다 주는 장점을 실감하게 해 주었으니

말이다.

 문제점들이 지적되었지만, 그건 단독 중계의 문제점이라기보단 SBS의 문제점인 것이다.

 즉, 이번 중계로 인해 얻은 소득이라면 SBS의 중계 수준이 개판이라는 것을 다시금 확인한 것이지,

그게 단독 중계의 폐해...라는 것은 아닌 것이다.

 그런데, 그걸 단독 중계의 문제로 몰아가는 썩어빠진 방송사들이라니!

 

 올림픽이고 월드컵이고 단독 중계 대환영이다.

 비록 SBS같은 한심한 곳에서 한심한 수준으로 중계를 해주더라도,

중복 중계를 강요 받는 것보다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낫다.

 

 진정으로 즐거웠던 올림픽이었다.

 앞으로의 올림픽도 월드컵도 이렇게 즐겁기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