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만 봐도 무슨 상황인지 감이 오실 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
예고된 대로, 영국의 88 Films에서 일본의 애니들이 아니고
일본과 홍콩의 합작 영화인 공작왕 1편을 블루레이로 드디어 출시했다.
88 Films가 워낙에 지역 코드로 악명이 높은 곳이고...
이미 버추얼 웨폰으로 당한 적도 있었지만
https://dominna.tistory.com/1883
블루레이라는 매체가 망한 당연한 이유 - [블루레이] So Close [Blu-ray] / 버추얼 웨폰 (So Close - 夕陽
버추얼 웨폰... 이 영화는 21세기 초에 참 인상적으로 봤던 작품인데, DVD가 나온 후, 블루레이 소식을 도대체 들을 수가 없어서 아쉬웠다. 그리고 2002년에서 20년도 더 지난 2024년!!! 드디어 블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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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공작왕 1편을 블루레이로 보고 싶다는 일념으로...
알면서도 당하는 심정으로 구입했는데... 역시나였다. T T
공작왕 (孔雀王 - Peacock King, 1987)
Peacock King - Deluxe Collector's Edition [Blu-ray]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10월 27일에 드디어 영국에서 발매된, 88 Films판 블루레이 공작왕...
영화 공작왕 1, 2는 이미 홍콩에서 블루레이로 발매가 되었었지만,
그 퀄리티가 너무나 처참했기에... 어디선가 다른 판본이 나오길 기대한 사람들이
많았을 텐데... 하필(?) 이렇게 88 Films에서 나오는 바람에 결국 코드 B 크리다. T T

-제법 두꺼운 슬립케이스에 타이틀과 소책자가 들어 있고,
왼쪽의 그 슬립케이스에 오른쪽의 오링케이스가 씌워진 형태다.
타이틀 자체만 놓고 보면 소장 욕구를 자극하는 한정판이 맞긴 한데,
내용물은 인정사정 없는 코드 B라는 게 참...
-개인적으로 근래 88 Films의 과거 중국 영화 타이틀들의 표지는
좋아하지 않는다. 보다시피 너무 많은 것을 담으려고 오버를 하는 게
오히려 영 분위기를 죽이는 효과가...

-그 뒷면들... 당장 아수라는 없어도, 저 슬립케이스의 뒷면이
차분하게 영화적인 느낌은 잘 살아난다.

-그리고 그 슬립케이스에 담겨 있는,
왼쪽부터 킵케이스, 소책자, 찌라시?
-오른쪽의 찌라시 이미지는 예전 홍콩 신판의 그 이미지인데...
홍콩에서 나온 블루레이는 그 홍콩 신판 DVD를 만든 소스와 같은 소스였으려나.
암튼 홍콩 신판 퀄리티는 정말 쉣이었다.
https://dominna.tistory.com/658
추억의 영화 공작왕, 홍콩 구판 vs 영국판 vs 홍콩 신판의 화질 비교!
孔雀王子 (The Peacock King, 1988) 나름 전설이라면 전설의 작품인 만화 공작왕... 혹시 모르는 사람들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예전에 영화로도 만들어졌다. 무려, 원표도 나오고... 한때 세기의 큐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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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압도적인 퀄리티의 DVD가 나왔던 그 영국에서...
이번에 블루레이서 나온다고 해서 그렇게 기대를 했는데... 했는데... T T

-책자는 실려 있는 사진들만 봐도 은근 볼만하다.

-제작진에 글로리아 입의 팬이 있었는지,
글로리아 입의 아수라 사진 비중이 꽤 된다... ^^

-표지는 양면으로, 이 표지로 바꿀 수 있는데...
이쪽이 훨 표지로서 어울리는 것 같다.
88 Films의 저 이미지는 정신만 없고...
-암튼!!! 표지고 내용이고 뭐고 간에,
이번 영국판 88 Films의 공작왕 블루레이는 코드 B라는 거...
예상은 했었지만, 너무 보고 싶던 작품이라 결국 확인을 해야만 했고...
덕분에, 타이틀 받고 확인 후 충격으로 식음을 전폐하다시피 쓰러져 있다가
다음 날에서야 이렇게 88 Films를 저주하는 글을 올리게 된... --+

-그런데, 88 Films가 지역 코드 개고집 문제로 욕을 많이 처먹었는지,
항의를 많이 받았었는지... 출시 예정인 공작왕 2 블루레이는 아예 코드 A, B라고
되어 있다.
이러면 공작왕2 아수라전기는 블루레이로 볼 수 있겠지...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