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 주 전 충격적인 소식에 놀랐던 배우,
미셸 트라첸버그 (Michelle Trachtenberg)의 얘길 잠깐 했는데...
예전에 왜 그리 블루레이로 출시가 안 되나 했던 작품들이, 은근히들 그제서야
출시가 된 경우가 있었고... 그중에 하나로, 아이스 프린세스 (Ice Princess, 2005)가
있었다.
2024년 말에 무슨 기운이 몰렸건 건지... 피비 케이츠의 파라다이스도 그렇고,
미셸 트라첸버그의 이 영화도 그때 출시가 되었었다.
[블루레이] Ice Princess (BD)
아이스 프린세스 (Ice Princess,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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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이것이 그 북미판 블루레이...
음, 통상 미국에서 나오는 블루레이를 미국판이라고 하지 않고
북미판이라고 하는데... 이 블루레이는 그중에서 드물게, 진짜 진짜 미국판이다.
영어 더빙과 영어 자막 이외에, 북미를 아우를만한 다른 더빙과 자막은 전혀 없다.
심지어, 서플조차 전무하다. T T

-예전 그녀의 추모글에서 언급했던, 국내판 DVD와 같이 찍은 사진.
DVD 표지에선 혼자, 블루레이 표지에선 두명으로 나오는 차이가... ^^

-그 뒷면들... 정말 그 옛날의 소스를 잘 놔두었다가 써먹은 듯한 디자인.
그래서 나쁘다는 건 아니고, 어떤 의미로는 참 좋았다. ^^

-기존 국내판 DVD는 이렇게 북미판 블루레이와 합팩을 해 놓았다.
블루레이는 2024년에 발매되었는데... 한때 디즈니 블루레이의 기본 디자인이었던
하늘색 인쇄로 나온 블루레이 디스크.

-미국에서 출시되었음에도, 북미판이라 부를 수 없는 스펙을 갖추고 있는 블루레이...
거기에 걸맞게(?), 기존 DVD에 있던 그나마의 이런 서플들은 이번 블루레이에는
하나도 들어가 있지 않다.
이번 블루레이는 그야말로 초간단 판본으로... 딱 원어인 영어 더빙과 딱 영어 자막만을
갖추고, 서플은 1도 없는 그런 판본이다. 아쉽게도...
블닷컴에는 1 Disc로 표기가 되어 있고, 아마존에는 2 Disc로 되어 있는데...
실제로는 블닷컴의 표기가 맞는 1 Disc다.
-그래서... 이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 블루레이를 구입하더라도 기존의 DVD는 여전히 안고 가야 한다.
어차피, 블루레이에는 한글 자막도 없긴 하지만...

-블루레이의 주 메뉴 화면... 정말 단촐한 메뉴.

-이런 단촐한 블루레이 타이틀 중에는 그나마 챕터 선택 화면이 없는 경우도 있는데,
다행히 기존 DVD와 같은 수준의 챕터 구분으로 되어 있다.

-국내판 DVD의 기동 화면...
(과거의) 디즈니 타이틀답게(?), 기동시 이런 언어 선택 장면이 나온다.
뭐, 그렇다고 한국어 더빙이 들어가 있는 타이틀은 아니지만... ^^;;;


-DVD에는 이런 서플들이 들어 있다.

-특히... DVD에는 이런 음성해설이 있었다!
그것도,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90년대말에서 2000년대 초... 헐리웃에서도 화질이 제일 안 좋던 시기
(사실 이 영화 국적은 캐나다로 되어 있긴 하지만... ^^)의 작품답게(?)...
기본적인 화질 자체는 한계가 명확한 것 같다. 과거에 만들었던 소스를
DVD로 다운시켜 나온 게 기존 DVD판이라면, 그 소스로 그냥 블루레이를
내놓은 게 이번 블루레이랄까.


-내 무늬뿐인 스마트폰 + 발캡쳐에 리사이징 콤보까지 들어가 있다곤 해도,
암튼 둘의 차이가 현격하지 않은 장면들이 계속 나오긴 한다.
-한때 세계를 구하기 위해, 여러 히어로들이 보호하려고 달려 들었던
그 치어리더가... 이 작품에선 피겨 스케이팅 선수로 나온다. ^^


-DVD와 블루레이의 차이는 적당한 해상도 차이가 전부로,
내 무늬뿐인 스마트폰 + 발캡쳐...의 결과로, 이렇게 화면 색감 등이
차이가 나보이기도 하는데... 현실은 그런 거 없이 비슷한 수준의 색감과
화질 경향을 보인다.
오로지, DVD와 블루레이의 차이는 적당한 해상도 정도...
사운드 역시 블루레이가 스펙은 블루레이 포맷이지만 그 차이는 음... ^^




-물론, 두 판본은 분명히 차이가 존재하긴 한다.
무늬만 블루레이인 그런 사례는 아니다. ^^




-이 장면도, 블루레이에선 주인공의 후드의 골덴 재질이 바로 보이지만,
DVD는 그냥 민짜로 보일 정도...


-이리 귀여운 꼬마 같았던 미셸 트라첸버그인데...
나보다 어렸던 이 꼬맹이 같은 배우가 불의의 사고도 아니고
나보다 빨리 가버리다니 하아...


-발캡쳐, 리사이징으로 겨우 이 정도의 차이밖에 안 보이는 거지,
실제로 블루레이는 블루레이고, DVD는 DVD이다.
-음성해설에서, 이 화면 직전에 나온 주인공의 피겨 스케이팅 동작 화면의 엉덩이가
자기 엉덩이가 아니라는 얘길 하는 귀여운 미셸... ^^
종목 특성상 대역을 사용하는데 제약이 많기도 하고... 지금 정도의 CG 기술과
DI 처리가 있던 시절도 아니며, 블루레이나 4K UHD 해상도를 고려하지 않던 시대라 그런지...
배우들이 나름대로 스케이팅 장면을 위해 노력들을 하는 것도 돋보이지만,
동시에 대놓고 대역들이 날아댕기는 걸 감추지 못 하는 영화이기도 하다.
시간 지나고 보면 이런 것도 참 재미라면 재미... ^^


-캡쳐가 어쩌다 이렇게 된거지, 둘은 같은 색감이다.
단지, 해상력의 차이는 분명히 존재한다.


-겨울 왕국을 보고난 후, 이 영화를 다시 볼 때마다...
엘사의 디자인과 의상들이 이 아이스 프린세스에서 온 거 아닌가...하는 생각이 꼭 들곤 한다.
제작진 중에 아이스 프린세스를 아주 좋아하던 사람들이 있었나... ^^
-다시 봐도 참 재미난 영화다.
이 아이스 프린세스나 리지 맥과이어 등 이 시절 비슷한 느낌의 영화들을
DVD로 참 재미있게 봤었는데... 진작 블루레이로 보고 싶던 내 바램과 달리,
블루레이의 시대가 지나고 4K UHD 시대조차 건너뛰다시피하며 OTT의 시대가 되어서야,
이제서야 겨우 이 아이스 프린세스 정도가 블루레이로 나와서 기쁘고도 안타깝다.
그리고, 그 주역이었던 귀여운 미셸은 더욱 안타깝고...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