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미셸 트라첸버그 (Michelle Trachtenberg)를 추모하며... - [블루레이] 유로트립 (Eurotrip, 2004) 외

베리알 2025. 3. 3. 09:18

 

 추억의 인물들이 하나둘 세상을 떠나는 소식을 듣는 것도 매번 충격이지만...

 최근 들려온 사망 소식은 정말 놀랄 수 밖에 없었는데...

 바로, 미셸 트라첸버그 (Michelle Trachtenberg) (Michelle Christine Trachtenberg)의

소식이었다.

 이 처자... 나보다 어린 처자인데 말이다.

 하지만, 나보다 어린 사람이라고 이제 젊은 것도 아니게 된 것이다.

 이제 나보다 어린 사람이 불의의 사고가 아니라 병이나 건강 문제로 갑자기 죽어도

이상하지 않게 된 것이다. 하아...

 

 물론, 미셸이 나보다 단순히 어린 처자라서 충격을 받은 건 당연히 아니다.

 한때 참 좋아했던 배우라서 그런 거지...

 버피 더 뱀파이어 슬레이어에서 사라 미셀 겔러를 보고 와~한 건 사실이지만,

그보다 더 좋았던 게 미셸 트라첸버그의 발견이었기에... ^^

 그래서 상당히 기대를 했지만, 이후 필모는 그렇게 잘 돌아가진 않아서 안타까웠다.

 출연작들을 DVD 시절에는 물론, 블루레이 시절에도 구하기 쉽지 않을 정도로...

 당연히, 국내 기준은 아예 치지도 않고 말이다.

 

 그래도 조금 구한 그녀의 출연작들을 가끔 보며 재미있어 했는데...

 갑작스레 들려온 소식이 이럴 줄은 정말 몰랐다.

 건강이 안 좋았다고도 하는데, 세상에 암 관심도 없는 나는 정말 몰랐고...

 여러모로 안타깝다. T T

 

 

 

 

EuroTrip (Unrated) [Blu-ray]
[DVD] 아이스 프린세스
17 Again [Blu-ray]

 

 

유로트립 (Eurotrip, 2004)
아이스 프린세스 (Ice Princess, 2005)
17 어게인 (17 Again, 2009)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유로트립의 북미판 Unrated 버젼.

 소위 화장실 코미디 영화들의 Unrated 버젼에 대해 아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런 작품들의 Unrated 버젼이 정말 필요한 야한 장면들이 추가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이 영화도 오로지 누드 비치에서 진짜 생생한 비엔나들의 향연이 펼쳐진다는 게

가장 큰 차이다. ^^

 

-저런 서플들을 갖추고 있는데... 영화 본편도 물론 말할 것도 없지만,

서플에서도 웃고 떠들고 있는 미셸을 지금 다시 보니 기분이 참...

 

-지금 검색해 보니, 한국에서는 노멀 버젼으로 몇년 전에 DVD가 나오긴 했다는 듯...

 

-참 재밌게 본 작품이다. 개봉 당시 혹평이 많았다는데...

 화장실 코미디 영화로서, 설정도 충분히 합리적이고(^^)

전개나 각종 해프닝들도 재미있고...

 

 

-왼쪽이 그 디스크 프린팅.

 타이틀 보관 부피를 줄이기 위해, 미셸의 다른 출연작 중 하나인

17 어게인과 합팩을 해 놓았다.

 

 

-국내에도 2005년에 DVD로 출시되었던 아이스 프린세스.

 한국어 더빙이 된 작품이 아니라는 점 정도를 빼면,

코멘터리에도 한글 자막이 지원되는 등... 완성도 높은 DVD 타이틀이다.

 디즈니, 브에나비스타에서 이런 시절도 있었는데... T  T

 

-역시 참 잼나는 영화다.

 블루레이로 출시가 안 되는 게 디즈니 정책 때문인지, 

미셸 본인이 물론 열심히 노력하긴 했지만, 그래도 결정적인 피겨 장면들은

피겨 대역이 나오는 게 블루레이에선 너무 티가 날 걸 우려한 건지... 그랬는데!

 이번에 다시 찾아 보니, 그 사이에 이 작품이 블루레이로(물론, 북미 기준...)

출시되긴 했었다. 기회를 봐서 구입해야겠다.

 

 

 

 

-유로트립의 누드비치의 그 장면...

 참 매력 있는 여캐릭터의 정석 장면이란 점은 물론,

거기에 맞춰 환상적으로 뿜어져 나오는 미셸 트라첸버그의 매력이 가득한 명장면이다.

 

-언제 블루레이 얘기를 하려고 하다가 미루고 미루고 그랬는데...

결국 이리 되고 말았다. 하아...

 

 

-아이스 프린세스 DVD의 장면들...

 보다시피, 코멘터리에도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언젠가 블루레이를 구입하게 되면 그때 얘기를 하는 걸로...

 

 

-17 어게인에서의 미셸.

 시간역행물? 회귀물? 암튼 재미난 설정과 재미난 사건들의 영화다.

 나는 몰랐는데... 한국에서도 드라마로 리메이크되었었다고 한다.

 한국 나이 기준에 맞춰서, 18 어게인으로... ^^

 

-순서 배치는 그냥 한 게 아니라, 유로 트립이 2004년,

아이스 프린세스가 2005년, 17 어게인이 2009년 작품으로

영화 년도로 배치해 보았다.

 아이 같이 보일 정도의 느낌이던 유로트립 때에 비해서,

그래도 17 어게인까지 오면 조큼은 성숙한 소녀의 느낌이 나는구나. ^^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던 배우였다.

 두말할 필요없이, 그냥 딱 취향이어서... ^^

 하지만 굉장히 취향이었음에도, 위에서 말한 것처럼

필모가 그렇게 팡팡 터져주지도 않은 데다가,

출연작들을 물리 매체로 구하기도 어려운 것까지 겹치다 보니,

나같은 타입이 열정적으로 덕질하기 참 어려운 케이스의 레퍼런스...

 그래서 어쩌다가 저렇게 예전 작품들을 좀 보던 정도였는데,

그 사이에 갑자기 이런 소식이 들려올 줄은... T T

 

-어디서나 행복하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