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Aladdin, 2019)보다 알라딘 (Aladdin, 1992)을 더 재밌게 보긴 했지만,
그렇다고 영화 알라딘이 싫다는 건 아니고... 마치 T1과 T2처럼, T1을 더 재미있게
보고 더 좋아하긴 해도 T2도 재미있게 본 것처럼, 알라딘 역시 애니 알라딘을
더 재미있게 보고 더 좋아하긴 해도 영화 알라딘도 좋았다.
그래서... 언젠가 북미판으로 4K UHD를 구입했었는데, 마침 간만에 본 김에
이런 비교를 해 보게 되었다.
국내 정발된 블루레이는 한국어 더빙까지 들어가 있는데... 디즈니의 망할 물리매체 철수로,
한국어 더빙은 커녕, 한글 자막이 들어간 영화 알라딘의 4K UHD는 구할 수 없을 거라 판단,
일본어 더빙과 자막이 들어 있다는 북미판을 구입했었다.
Aladdin [4K UHD]
알라딘 (Aladdin,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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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또한, 그로 인해 과도하게 푸르딩딩하거나 붉으딩딩하게 나올 수 있다는 것도! ***
*** 멈춤 표시는 그냥 넣어 놓는 게 아니고... 이 표시의 상황을 보고 화면 캡쳐의 왜곡 정도를
조금이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 빨간 멈춤 표시가 평범에 가까울 수록, 캡쳐시 화면의
왜곡이 적다는 것으로 그나마 실제 화면에 가깝다. 그나마... ***
-북미판 케이스 표지.
-2 Disc로 되어 있는데, 3 Disc 케이스를 이용해서 국내 정발판과 합쳐서
케이스 하나로 만들어 버렸기에 지금은 이런 모양...
북미판 4K UHD 디스크는 일본판 판본으로 일본어 더빙과 자막을 갖추고 있지만,
동봉된 블루레이는 북미 지역 판본이다.
-서플은 블루레이 디스크에만 있다.
-블루레이와 거의 같은 구성의 메뉴.
여담으로, 디스크 재생 지점을 정말 강력하게 기억하는 타이틀이다.
오랜 만에 디스크를 구동하는데, 전에 재생했던 지점부터 할건지 물어보질 않나,
당시에 선택한 일본어로 알아서 이렇게 나오고...
-상단이 북미판 (일본판) 4K UHD, 하단이 국내파 블루레이.
역시 4K UHD HDR은 월넷이고, 블루레이는 체리다. ^^
-업스케일링이라 확연하게 차이가 나는건 아니지만,
HDR로 인한 체감은 은근 분명한 편.
-HDR로 인한 은근한 입체감은 언제 봐도 인상적이다.
-핸폰도 무늬뿐인 성능에 내 막캡쳐 능력까지 더해져서
블루레이에 비해 4K UHD HDR 화면이 특히나 실제와 사진 체감이 큰데...
그나마 저렇게 플래쉬를 터뜨려 찍으면 그 체감이 쪼금 줄어든다.
여러 문제로, 물론 봉인... ^^;;;
-HDR과 SDR 차이를 잘 드러내는 장면인 듯한 느낌...
-자스민의 옷 느낌이 참 다르다.
윗쪽에 비해서, 아래쪽은 코스프레 느낌도... ^^
-아래 쪽은 생얼, 윗 쪽은 화보 촬영을 위한 풀메...라는 느낌이랄까. ^^
화면의 그외의 부분들도 그런 느낌적인 느낌들이...
-알라딘 4K UHD와 블루레이의 가장 확연한 차이점이라면,
단연 지니를 꼽을 수 있겠다.
실제로 이렇게 다른 느낌이 난다.
-확실히 상대적으로 입체감이 드러나는 4K UHD HDR의 화면...
-얼굴뿐 아니라, 몸에까지 풀메를 해서 음영을 드러내고 강조한 것 같은 느낌... ^^
-같은 장면인데도 깊이가 다른 것 같은 그 느낌.
-지니 표현은 정말 두 판본의 가장 큰 차이 그 잡채!
-사실 제대로된 왕이 될 것 같은 가능성이 없어 보이는 수준...의 캐릭터인데도,
나오미 스콧의 미모와 매력, 노래 덕분에 명장면으로 승화된 이 장면... ^^
-하킴도, 자파도, 자스민도, 술탄도...
모두 풀메와 생얼의 차이같은 이 느낌적인 느낌!
특히 자파는 온실 속의 화초같은 뽀얀 느낌 생얼이 참... ^^;;;
-블루레이에 비해서,
4K UHD HDR 타이틀들은 금빛들이 참 인상적이다. ^^
-다시 봐도 역시나 재미나고 매력적인 작품인 것은 분명한 듯...
특히나, 애니 알라딘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매력이 없어진 알라딘과,
개념도 없이 나대는 자스민에도 불구하고... 극에 몰입하게 만드는
저때의 나오미 스콧의 매력은 다시 봐도 정말 쩐다. 크...
-경천동지할 변화는 아니지만, 블루레이를 밋밋하게 보이게 만들기 충분한
4K UHD HDR의 화질은 나름대로 볼만하다.
비록, 한국어 더빙이나 한글 자막이 들어간 판본이 없는 현실이긴 하지만...
사운드는 돌비 애트모스로 되어 있는데, 애트모스 환경이 아닌 곳에서
그냥 돌비 트루로 듣기에는 기존 블루레이의 사운드 트랙과 차이가 느껴지진 않는 듯.
어서 애트모스 리시버도 들이고, 추가 스피커도 들이고... 3D 지원 올레드 TV도
어디서 들여오고 싶다. 크윽... T 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