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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뮤뱅 잡설들 2 - KBS2뮤직뱅크091030

베리알 2009. 10. 31. 08:55

 

 

 

 요즘 후속곡으로 나오고 있는 포미닛... 노래는 차치하고, 왜인지 코디는 조큼 에러 느낌이다.

 손발이 좀 오글거린다고 해야할까 부조화스럽다 해야 할까...

 

 최근 데뷔한 남성그룹에 이어 이날은 프투스의 환희가 솔로로 나왔고,

더블에스501의 컴백에다가 FT섬의 유닛 활동도 시작되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

 그동안 MUZIK으로 매력을 한껏 발산했던 남지현양이 이렇게 마이 싸매고 나와서 아쉬웠지만,

보다 보니 오히려 남지현양은 괜찮다고 느껴질 정도...

 

 

 다른 멤버들은 뭐랄까 부자연스럽다고 할까.

 

...하긴, 애초 남지현양 같은 몸매의 교복녀라는 게 이미 부자연스러울지도... ^^;;;

 

 

 전그라스도 뭔가 카리스마는 내려갔는데 딱히 상승한 부분은 없는 듯 보이고,

그동안 슬슬 호감 이미지로 바뀌어 가던 허가윤양은 갑자기 아줌마가 되어 버렸고... -.-;;;

 

 

 아무리 막내라지만, 권소현양은 막내티를 지나치게 과도하게 내서

손발이 살짝 오그라드는 느낌까지...

 

 

 그래서 그나마 남지현양이 괜찮아 보이는데...

 

 암튼 코디 방향을 어떻게 설정한건지 모르겠지만,

왓어걸원츠의 코디는 좀 마음에 안 든다.

 

 

 암 생각 없이 진보라양 나온다는 얘기에 기대감만 갖고 화면 쳐다 보다가 놀랐던 장면...

 원래 긴 생머리로 유명한 진보라양이긴 한데,

조명을 이렇게 해놓고 피아노 치고 있으니 순간 학교 괴담의 한장면이 되었다. ^^;;;

 

 

 살짝 재즈이 나는 것도 같은 이수영 이번 노래...

 뭐, 이번 노래는 그닥 끌리진 않는다.

 

 요즘 마음에 안 드는게 바로 저런 무분별한 영어의 남용이다.

 영어의 노예인지 미쿡의 종 아니 서번트가 되고 싶어서 환장한 건지

암튼 온 나라가 영어타령에 올인하고 정신 나간 사람들이 정책 한다고 설치다 보니

나라 꼬락지가 아주 개판...

 멀정한 동사무소가 왜 센터가 되어야 하고, 세종대왕 상 주변 장소들 이름도 영어...

암튼 참 미쳐 돌아간다.

 

 그런 걸 보여주는 게 역시 가요판이다.

 도대체 왜 영어를 가져다 붙여야 하는지 모를 가사들이 일상다반사를 넘어,

그쪽 동네의 자연스러운 분위기인가 보다.

 게다가 어설프게 혀를 굴려 대느라 혓바닥의 기어가 빠졌는지,

어느 나라 발음인지도 모를 국적 불명의 언어가 공용어처럼 쓰인다.

 한국어를 말하는데 버터와 햄버거가 곁들여진 영어 억양이나 발음을 넣질 않나,

이대로 10년 20년만 더 지나면 이 나라 언어판이 어떻게 되어 있을지 상상도 하기 싫다.

 

 2012년에 예정대로(?) 지구가 망해버리면 그런 꼬라지는 안 볼 수 있으려나.

 

 

 내가 아주 좋아라하는 진보라양의 피아노 연주...

 비판들도 있고, 내가 완전한 음치라 음악적인 부분은 암것도 모르지만,

진보라양의 피아노 연주는 뭐랄까 참 매력이 있다. ^^

 

 

 5명인가 되는 FT섬에서 3명을 모아 나온 유닛, FT트리플...

 드라마 촬영 중인 홍기가 빠져 있는건 알겠는데, 나머지 한명은? 뮤지컬이라도 하나...

 

 뭐, 어차피 남그룹이라 관심은 없다. ^^

 

 

 신곡으로 돌아온 완전체 더블에스501...

 

 예전에 HOT를 어떻게 읽느냐로 쉰세대와 신세대를 구분했었다면,

이제 그 역할을 SS501이 하고 있다. ^^;;;

 

 지난번 쌍8년도 감성을 물씬 자극하는 암유어맨 노래는 진짜 좋았는데,

이번 노래는 영...

 

 

 단순히 전광판 가져다 놓는 데서 벗어나 여러 시도가 있었던 무대...

 

 휘성의 등장 장면인데, 살짝 이벤트 호라이즌 느낌도? ^^;;;

 

 

 솔로로 나온 환희...

 (아직) 군대도 안 다녀 왔으면서 왜 굳이 군번줄 같은 악세서리를 하는지 모르겠다.

예전부터도 그랬다. 군대 안 다녀온 가수들이 왜 밀리터리룩을 하고 저런 군대 아이템을

악세서리로 사용하는지... 그래놓고는 나중에는 뭐.

 자기가 모르는 혹은 겪어 보지 못한 분야의 느낌을 코디로 살리지 말라는 법은 당연히 없지만,

군대라는 조직의 성격이나 불공평하고 비합리적인 징병제가 지배하는 한국에서는

지양되었으면 좋겠다.

 아니면 군대 다녀와서 본인 군번줄을 하고 나오던가.

 

 

 초반에는 무대 양옆에서 대기중이어서 모를 수 있는데,

암튼 남자 백댄서만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나온 남그룹 중 하나인 비스트...

 이름이 왜 비스트인지는 모르겠다. 딱히 야수패션도 아니고 짐승돌 이미지도 아니고...

 

 

 역시 최근 나온 남그룹인 엠블랙...

 엠블랙을 보면 다른건 둘째치고 이 생각이 강하게 든다. 노출병에 걸렸냐?

 걸레 거미줄 같은 옷을 입고 나오질 않나, 셔츠 없이 재킷만 입고 나오는 멤버에,

그냥 있어도 다 들여다 보이는 저런 누더기 같은 옷을 나중에는 아예 들어 올려서

보란듯이 다 노출을 하고...

 

 여성 가수들에게도 같은 수준의 노출이나 패션을 허할게 아니라면 다 때려치우라!

 

 

 아마쿠사, 사신 류크 코스프레를 넘어,

아주 무난한 코디를 하고 나왔던 샤이니...

 

 뭐, 내가 모르는 혹은 깜빡한 뭔가에 대한 코스프레일지도? ^^;;;

 

 

 몇주만에 가요프로에 다시 나온 박효신...

 이날 피아노는 요런 처자가 연주했다.

 그 귀엽던 꼬마 아가씨는 어디에? ^^

 

 

 분위기가 다른 노래를 들고 나온 원투...

 피쳐링으로 서인영이 등장했다.

 

 

 노래는 간단해 보이는 멜로디면서도 느낌이 괜찮았다.

 계절에 잘 어울리는 득? ^^

 

 

한심한 KBS... 한심한 뮤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