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이것이 90년대 초의 못 말리는 낭만이다! ^^ - [블루레이] 못말리는 비행사 / ホット・ショット [AmazonDVDコレクション] [Blu-ray]

베리알 2023. 9. 18. 09:19

 

 

 아래에서도 얘기한 것처럼... 여러모로 우울하고 심란해서

옛날 추억의 영화들을 좀 보려고 했었는데... 폴리스 아카데미1과 함께

일본 아마존에서 구입한 물건이 바로 이것!

 

 새삼 참 좋았고 낭만적인 시대였던 것 같다.

 지금 이 작품이 나온다면(아 물론 영화 내용은 논외로 하고... ^^)

제목이 그냥 핫샷 이런 식으로 하고 말았을텐데, 그때는 참 재밌는

한국식 제목이 많았으니... 그래서 못말리는 비행사 같은 낭만적인(!)

제목으로 나올 수 있었고...

 

 내 기억으로는 1편인 못말리는 비행사보다, 2편인 못말리는 람보를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은데... 이번에 1편을 다시 보니까 1편도

예전 추억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다. ^^

 

 

 

 

못말리는 비행사 (Hot Shots!, 1991)

 

[블루레이] 못말리는 비행사 / ホット・ショット [AmazonDVDコレクション] [Blu-ray]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익숙한 포스터를 사용했던 DVD 시절과 달리, 블루레이 표지는 이런 식이다.

 

 

-펼쳐 보면 이렇다.

 

 

-내부와 디스크 프린팅.

 

 

-폭스의 슈퍼 프라이스 블루레이라는 행사로 싸게 파는 듯.

 

 

-말이 나온 김에 꺼내 본, 국내판 못말리는 비행사 DVD.

 부피를 줄이기 위해 합본 처리를 했었기에,

2 디스크 케이스에 못말리는 비행사 + 못말리는 람보를 합쳐 놓아서

이렇게 찍을 수 밖에 없었다. ^^

 

 

-블루레이는 원어 트랙이 DTS-HD MA 5.1Ch으로 실려 있는데,

과거... 지금 보니까 2004년 10월? 와... ㄷㄷㄷ

옛날에 발매된 이 DVD에는 원어 트랙이 DD 2.0Ch으로 실려 있다.

 

 

-블루레이의 메뉴 화면.

폴리스 아카데미에 이어서, 당연히(?) 플레이어를 일본어 모드로 설정하고 돌린 것.

 

 

-DVD의 메뉴 화면은 이랬다.

 

 

-DVD는 당연히(?) 한글 자막이 지원된다.

 

 

*** 언제나 강조해 왔지만, 내 무늬뿐인 디스플레이와 공짜폰으로도 안 가질 스마트폰의

카메라 수준의 결합으로 인해, 제대로된 캡쳐는 도저히 안 나오니... 그냥 대강의

분위기만 본다는 느낌 이상을 고려하는 분들은 없으시길... ^^ ***

-뭐랄까, 정말 90년대초의 딱 그 느낌 화질이랄까...

 

 

-코미디로 터지는 장면들 사이사이로, 비행기 장면들이 지금 봐도 놀랄만큼

의외로 괜찮은데... 나무위키에서 보니, 탑건보다도 제작비가 많이 들어갔다고... ^^;;;

 

 

-오프닝 화질이 그냥저냥한 90년대초 딱 그 느낌이긴 했는데,

본격적으로 영화가 시작되는 순간... 이거 블루레이 맞나?-하는 생각이 절로... -.-;;;

 

 

-인디언 아저씨 아니 할배가 헤드폰을 쓰는 것도 웃긴데,

듣고 있던 노래는 그 유명한... ^^;;;

https://www.youtube.com/watch?v=Be886Ezi30g&ab_channel=Enjoyit%F0%9F%A4%8D

 

-화질이... 꽤나 안 좋다.

80년대까지만 해도 전반적인 기본 화질이 괜찮았는데,

90년대 들어서면 귀신같이 이렇게... -.-;;;

 

 

-헐리웃 작품도 별 수 없... 아니, 패러디 작품이니까 더 그랬나?

암튼 이렇게 대놓고 대역 티를 낸다. ^^

 

-아, 물론 재미있자고 하는 얘기이지, 대역을 썼다고 뭐라 하는 건 아니다.

어쩌면 이렇게 티나게 쓰는 것조차 패러디 영화의 한 재미일지도... ^^;;;

 

 

-블루레이 화질이 블루레이 맞나 의심이 가...는 게 당연해서!

그래서 준비한 몇몇 장면들...

 이건 같은 장면의 블루레이이고...

 

 

-이건 같은 장면의 DVD!

아, 내가 블루레이를 오해(!)했었다.

 DVD와 비교하니, 확실히 블루레이가 맞았던 거다... -.-;;;

 

-그리고... DVD와 블루레이는 화질 차이 외에도

기본적인 화면 자체가 차이가 있다.

 지난번 슈퍼걸은 블루레이 쪽이 훨씬 더 좋은 화질과 더 많이 보이는 화면이었는데,

이 못말리는 비행사는 블루레이 쪽이 좀 더 좋은 화질이지만,

DVD 쪽이 더 많이 보이는 화면이다.

 보는 사람 기준으로, 오른쪽과 아래쪽은 별 차이가 없지만,

왼쪽과 윗쪽은 상단한 차이를 보인다.

 

 

-블루레이 보고 하아...했었지만,

DVD를 보니 그래 블루레이구나!

 

-바로 얼마전 게시물을 올렸던, 프린세스 브라이드의 주인공이

여기서 아이스맨 포지션으로 출연한다. ^^

 

 

-소스가 어떤 식으로 차이가 있는지는 몰라도,

암튼 왼쪽과 윗쪽으로는 상당한 차이...

 

-요즘같은 개막장 대PC시대에는

이런 영화, 이런 대사는 안 되려나...

 

 

-역시나 그시절 이세계 일본의 위엄! 

 찍다가 흔들린 건지, 원래 이런 화질인지 음... ^^;;;

 

 

-비행기 장면들은 보는 것도 괜찮지만, 사운드도 적당히 들을만 한다.

오리지날 영어가 DTS-HD MA 5.1ch로, 일본어 더빙이 DTS 5.1ch로 실려 있는데,

기본적인 5.1ch 디자인이 적당히 즐길만한 수준이고

영어나 일본어나 스펙의 차이는 있더라도 양쪽 모두 즐길만 하다.

 

 

-윗쪽 캡쳐 화면을 보고 DVD인가...했는데,

아래쪽을 보니 윗쪽은 블루레이가 맞는가 보다. 크... ^^;;;

 

 

-90년대초반의 그 뽀샤시한 느낌이

화질 저하로 유감없이 작열한다!

 

 

-이런 패러디 영화들도 참 신선하던 그 시절... ^^

 

 

-이런 게 재미있는 장면이지. ^^

 

 

-딱 이 장면뿐 아니라, 처음부터 끝까지 사망 플래그란 플래그는

모조리 집대성했던 캐릭터... ^^;;;

 

 

-화면비 차이가 이렇게까지 나는 이유가 뭐였을까?

 

 

-블루레이 쪽이 화질이 분명 나은 건 나은데...

그렇다고 화끈하게 압도할 수준은 아니고 참...

 

 

-노브라는 역시 낭만이다. ^^

 

 

-참 많이도 섞었던 영화... ^^

 

 

-이렇게 보니 여주 발레리아 골리노는

진짜 슈퍼맨 영화의 마곳 키더 느낌 많은 듯...

 

 

-요즘 사람들은 과연 플로피 디스크란 말을 알아 들을까? ^^;;;

 

 

-극중 무기회사의 음모로, 무기를 못 쓰게 된 아군과 달리,

아예 오버테크놀로지를 사용해 오는 적군들... ^^

 

 

-여러 의미로 터진다. ^^

 

 

-뭔가 90년대스럽다는 그 느낌적인 느낌? ^^

 

 

-DVD 때는 2.0ch에 불과했지만, 블루레이에서는 들어줄만한 5.1ch인데...

거기에 THX도 한몫을 했을까?

 T2도 그렇고, THX가 모든 면을 고려한 일종의 극장 규격에 가깝다는 정의와 달리,

은근 사운드에만 몰빵하고 화질은 신경 안 쓰는 거 아닌가 하는 생각도... ^^;;;

 

 

 

 

 

 

 

 

-역시나 우울함을 달래려 선택한 추억의 영화인데...

 블루레이 화질이 예상 이상으로 나빴다는 게 좀 놀랍긴 했지만,

영화는 정말 재미있었다. ^^

 폴리스 아카데미가 80년대의 낭만과 음악이었다면,

못말리는 비행사는 90년대의 낭만과 음악이란 것도...

 그런데, 화질까지 90년대스러운 건 좀 음...

 

-그런데...!!!

 이래 놓고, 언어설정을 한국어로 한 플레이어에서 기동 하니,

떡 하니 뜨는 한글 메뉴 화면! 어 이거 설마 한글을 지원하는데,

업체 사정으로 한국에서는 정발을 안 했었나...하고 검색해 보니 뚜시궁!!!

 1편인 못말리는 비행사는 물론, 2편인 못말리는 람보도 모두 이미

한국에서 블루레이가 출시되었었다!

 물론, 10년 전 출시에 폭스 타이틀이라 진작에 품절 크리이긴 하지만...

 국내에 정발된 줄 1도 모르고 있다가, 이렇게 일본에서 구입을 하고,

한글 자막 놔두고 일본어 더빙과 일어 자막으로 보다니... ^^;;;

 

-그런데, 사실 별로 상관없다.

 아니, 오히려 일본어로 봐서 더 재미있게 봤던 것 같다.

 주인공인 토퍼를 맡은 성우가 바로, 야마데라 코우이치(야마데라 코이치

/ 山寺宏一 / やまでらこういち)이기 때문! (중복 출연도 하고 있는 듯 한데...)

 다른 배역들도 다들 어울리고 재미있고... 어쩌면 간만에 본 이 영화가

내 기억보다 훨씬 더 재미있었던 건 일본어 더빙으로 봐서였을지도... ^^

 

-아, 그리고 공용판본의 경우 지역에 따라 부가영상이 보이거나 안 보이거나 하는데,

(예를 들어, 예전 맨오브스틸 같은 경우에 일본어 모드에서만 퍼시픽림의

예고편이 나왔었나 그랬다) 이 못말리는 비행사의 경우에는 다른 언어 설정에서는

부가 영상인 제작 과정 메뉴가 나온다는데, 일본어 설정에서는 예고편 외에

다른 부가 영상은 메뉴조차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