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V를 즐기는데 문득!

블루레이 시대의 일본 AV와 그라비아 - 小池里奈 Rina&lip ~リナトリップ~【Blu-ray】외

베리알 2021. 5. 3. 09:11

 

 

 

 블루레이도 황혼기인데(일본에서도 4K UHD의 AV와 그라비아가 이미 전에

출시되고 있다) 이런 얘기를 하는 게 늦은 감도 있지만... 역시나 내 기억력의

보강을 위한 블로그이기에 생각이 난 김에 더 늦기 전에 끄적여 둔다.

 

 한국에 비해서 실물 미디어의 시장이 여전히 큰 일본인지라,

그런 나라에서 일본의 AV와 그라비아가 블루레이 시대에는 어떻게 출시되고

있었을까.

 현실은 참 충격적이라면 충격적이다.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amazon.co.jp과 해당 업체에 있습니다 ]

-小池里奈 Rina&lip ~リナトリップ~【Blu-ray】

 

-코이케 리나의 블루레이 하나.

 세라문 드라마(세일러문 드라마)에서 세라 루나(세일러 루나)로 나왔었던

그 꼬맹이, 코이케 리나도 예전부터 그라비아 영상집을 내놓았었는데

어느새 진작에 커서 이런 분위기의 그라비아도 내놓을 정도로 컸었다.

 

 

-이 그라비아는 보다시피 아주 정상적(?)이다.

 일본에서 은근히 선호하는, DVD 케이스에 담겨 있다는 점을 제외하면,

사진에서 보여지듯이 모든 면에서 아주 정상적...

 정상적인 표지, 정상적인 알판...

 

-이렇게 배우나 다른 일로도 어느 정도 지명도가 있는 사람이

그라비아 영상집 등을 내놓으면... 이렇게 아주 정상적인 블루레이가 나온다.

 자꾸 정상적이란 말을 강조하는 이유는 나중에...

 

-이 그라비아는 참고로... 국내에서 가장 유명한 코이케 리나의 그라비아라고

단언할 수 있는데, 한때 인터넷에서 반짝 화제가 되었던 여러 그라비아 짤방들이

있는데... 그중 뒹굴녀 카나만큼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소화전녀라고 해서

소화전에 앉아 있는 짤방이 인기를 끌었던 적이 있다. ^^

 

 

 

 

 

 

 

 

-かおりん SWEET BOX 8時間 前田かおり (ブルーレイディスク) アイデアポケット [Blu-ray] 

 

-내가 아주 좋아하는 배우인 마에다 카오리의 베스트 블루레이.

 일본에선 의외로 그라비아나 AV의 DVD는 그동안 꾸준히, 지금도 계속 나오는데

블루레이는 그렇지 않다. 내가 생각하는 결정적인 이유는 아무래도

그 생산이 자유롭지 못 하다는 점 때문이 아닐까 싶은데...

 DVD는 메이저한 업체부터 별별 듣보 회사들까지 온갖 곳들에서 AV와 그라비아를

내놓을 수 있지만, 블루레이는 그래서 아주 메이저한 업체가 아니라면 쉽게

출시를 못 했던 것 같고 지금까지도 그렇다.

 

 

-그렇다보니, 조금 과거의 배우들 작품은 나중에라도 블루레이로

출시되는 경우가 당연히 드물고... 그나마 사정이 나은 경우에는

이렇게 베스트판 형식으로 나중에 블루레이로라도 나오기도 한다.

 

-객관적으로 장단이 극명한데...

 여러 작품들을 모아 넣다 보니, 그게 꼭 내 취향에 맞으란 보장이 없다.

 예를 들어, A라는 작품이 있고 이게 크게 3개의 에피소드로 이뤄져 있다고 했을 때,

그리고 내가 2번 에피소드를 좋아한다고 할 때... 이런 베스트판에 그 A라는

작품이 실려 있다고 해도 1번 에피소드가 있을지 2번 에피소드가 있을지

3번 에피소드가 있을지 그건 내가 결정할 수가 없으니까.

 하지만, 상대적으로 이런 베스트판은 굉장히 가격이 저렴한 편이고

또한 블루레이로 아예 나오지 않은 작품은 일부 챕터라도 그렇게 블루레이로

볼 수 있다는 점 등등... 그렇다.

 

-이런 베스트판은 어느 정도 수준의 배우에 어느 정도 수준의 업체에서나 나온다.

 그래서 이렇게 정상적인 블루레이가 나올 수 있다.

 아, 그리고 베스트판의 단점이라면... 해당 배우가 여러 레이블을 전전한다면

이런 베스트판이 나오기가 매우 어려워진다. 딱 자기네 출시 작품만 취급하니까.

 이 블루레이도 마에다 카오리가 아이디어 포켓 (アイデアポケット / アイポケ

/ IdeaPocket)에서 오래 있었으니 이렇게 제대로된 집대성 형식으로 나올 수 있던 것.

 SOD에서 발매했던 교복 치한물은 그래서 여기서는 볼 수 없다. T T

 

 

 

 

 

 

 

 

-桃谷エリカ 新・絶対的美少女、お貸しします。20 [Blu-ray]

 

-이 작품은 한국에서도 두부집 효녀로 유명했던, 모모타니 에리카의 한 작품인데...

 

 

-놀랍게도, 분명히 해당 업체에서 정식으로 발매한 정식 블루레이인데

프레싱 BD가 아니라, BD-R에 담겨 있다!

 이 사진만 보면 잘 알아채기 힘든데, 그나마 이런 BD-R 판매 제품 중에서는

인쇄 겉면에 코팅 처리까지 되어 있어서 그냥 보면 일반 프레싱 BD처럼 보이긴 한다.

 

-그리고 이런 경우 표지는 일반적인 DVD나 BD처럼 상업 인쇄물로

들어가는 경우가 있는가하면... 인쇄용 인화지에 뽑은 개인 인쇄물 수준으로

들어가는 경우도 있다. 뭐, 예전과 달리 그런 개인 인쇄의 수준이 엄청나게

올라온 시대라 이건 그렇게 이상할 건 없지만... ^^

 

-그렇다. 블루레이의 제작이 DVD만큼 쉽지 않으니...

아예 생각의 방향을 틀어버린 것이다.

 어차피 살 사람들은 살 것이고(나처럼... -.-;;;), 어렵게 제작할 거 없이

이렇게라도 만들어 팔자...는 것 같다.

 그래서, AV만 해도 최상위 업체를 제외하면 아예 프레싱 BD는 포기하고,

이런 BD-R 제품으로만 판매를 하는 곳들이 많고(그나마 이렇게라도 블루레이를

내놓으면 그나마 나은 거...), 별별 셀 수도 없는 회사들이 넘쳐나게 생겨 나고

사라져 가는 그라비아판에서는 오히려 BD-R 제품이 상식이다.

 

-정품을 구입하려고 해도 쉽지 않고, 인터넷에서 찾아 받기는 쉽고... 

 또, 굳이 그라비아나 AV에 돈을 쓰려는 사람을 찾아 보기 어려운 한국에선

이런 건 알 필요도 없고 알 방법도 없는 게 상식이겠지만... 암튼 그쪽 현실은 그렇다.

 

 

 

 

 

 

 

 

-夏風まりん 18才解禁 夏風まりん [Blu-ray]

 

-그래서 상당히 인기가 있는 배우가 아니라면,

프레싱 BD는 커녕, BD-R로 된 제품조차 안 나오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이 나츠카제 마린처럼 신인이 덥석 블루레이가 나오는 경우는 정말 드물다.

 데뷔하고 크게 반향을 일으킨 것도 아니었고, 오래 활동하면서

인기가 푹푹 올라갔던 것도 아니고 아주 짧게 활동하고 사라졌는데...

 

 

-그것도, BD-R도 아니고 프레싱 BD로!

 정말 흔치 않은 사례...

 

-한국에서 블루레이 초기에 무슨 정책의 지원을 받아서, 한국 영화들이 의외로

줄줄 블루레이가 나오던 시절이 잠깐 있던 것처럼... 일본에서도 블루레이 초기에

무슨 사정이 있는지 몰라도 업체 연합의 베스트 앨범 성격의 정식 블루레이들이

잠깐 나오던 시절이 있긴 했지만...

 암튼, 상업과 물질주의의 나라 일본인데 의외로 블루레이 시대의 

현실은 이렇다.

 

 

 

 

 

 

 

 

-天真爛漫 近藤あさみ Part8 Blu-ray版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이런 분위기가 아예 상식이 된 곳이 바로

AV도 아닌 그라비아판... 그라비아에서는 정말 프레싱 BD 보기가 힘들다.

 

-imouto.tv라는 곳은 그라비아 관련 업체로 과거부터 인지도가 있던 곳이고,

위 그라비아 배우 콘도우 아사미는 나름대로 그라비아 계열에선 유명인인데...

그래서 출연작들이 줄줄이 블루레이가 나오긴 나왔는데... 다 BD-R이다.

 

 

-그나마, 이렇게 표지에 BD-R이라고 표시는 확실히 해주는 곳이다.

AV나 그라비아에선 이렇게 BD-R 표시가 없는 곳도 허다하고...

아마존의 정보에서도 반드시 표기가 되어 있지는 않다.



-게다가, 이쪽의 디스크 프린팅은 코팅조차 없는 수준... ^^;;;

 하지만, 이게 오히려 일반적이다. 그라비아 블루레이들은 분명 정품인데

BD-R로 그것도 이렇게 코팅조차 없는 BD-R에 담겨 판매되는 게 일상이다. 진짜로...

 그나마 이 녀석의 경우는 케이스는 아마레이지만... ^^;;;

 

 

 

 

 

 

 

 

 

-絶対少女 葵つかさ [Blu-ray]

 

-물론, 위에서 언급했던 것처럼 운이 좋고 어느 정도 화제의 배우라면

일부 작품이 나중에라도 정식 블루레이가 나올 수도 있긴 하다.

 

 

-이 작품은 아오이 츠카사의 AV 데뷔작으로, 과거 DVD 시절에 당연히

DVD로 출시가 되었었지만 나중에 블루레이로도 떡하니 출시되었다.

 나는 DVD 시절에 이미 구입을 했다가, 나중에 블루레이 나온 거 보고

또 구입을 한 거고... 역시 DVD로 샀다가 블루레이로 또 사고 이게 AV지. (^^;;;)

 

-단, DVD 시절에도 그랬지만... 일반판이 절판되고 나면

정식 업체에서 복사 미디어를 정식으로 판매하는 경우도 흔하다.

 예전에 DVD가 절판되고 나면 해당 DVD를 복사한 DVD-R를 저가에 정식으로

팔기도 했는데... 블루레이도 마찬가지.

 이 작품은 초기에 이렇게 프레싱 BD로 발매되었다가, 절판되었는지...

언제가부터는 BD-R로 된 게 판매되고 있다.

 

-프레싱 BD판과 BD-R판의 구분은 대충은 가능하다.

 아마존 제품 설명 중에 BD-R 언급이 있으면 BD-R판인 것.

 그리고, 아예 제품의 표지 그림 자체가 다르다.

 같은 블루레이라도 프레싱 BD판은 제품 표지에 저 블루레이의 파랑 케이스가

드러나지 않게, 그냥 딱 표지 이미지만 나와 있는데...

 BD-R판은 제품 표지에 파랑 케이스에 표지가 들어 있는 이미지로 되어 있다.

 100% 까지는 아니지만 거의 그렇다.

 

 

 

 

 

 

 

 

-女子校生 強・制・連・結 満員痴漢車両 天使もえ (ブルーレイディスク) エスワン ナンバーワンスタイル [Blu-ray]

 

-그래서 블루레이 시대의 일본 AV와 그라비아판은 참... 혼돈의 도가니탕이다.

 위 사진의 아마츠카 모에처럼 인기 있는 AV 배우들은 출연작이 블루레이로 계속 나오지만,

그조차도 꼭 프레싱 BD로 나오지도 않는다. 베스트 앨범들은 프레싱 BD로 나오지만,

개별 작품은 그래서 꼭 보고 싶은데 BD-R로만 나왔다면 선택의 여지가 없다.

 그나마 그건 운이 좋은 거다. 블루레이로 아예 안 나오는 작품들이 수두룩 하니까...

 그라비아는 뭐 말할 필요조차 없다. BD-R이 일상이고 상식이라... -.-;;;

 

-암튼... 생각할수록 블루레이란 미디어는 많은 걸 일깨워주는 것 같다.

 사용자 입장에서도 이렇게 제약이 많고 불편한 것도 모자라,

규격 업체 입장만 반영되어 일선의 업체들조차 제약이 많고 불편하다 보니

결국 이런 방향으로 이렇게...

 그나마 이제 이렇게 얻게 된 교훈은 스트리밍 서비스의 세상에서

그냥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질 판이고... ^^;;;

 언젠가 블루레이에 대해 썰을 풀어 놓으려고 생각은 하고 있는데

(벌써 몇년 전부터인지... ^^), 암튼 이 미디어의 실패 원인은

오로지 업체들의 이익만 대거 반영된 시작부터가 글렀던 것 같다.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데... 이렇게 폐쇄적이고 불편하게,

업체의 의향만 반영된 규격이 정해졌었는지 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