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내가 바로 컴플리트 가이드다! - 슈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외

베리알 2020. 11. 2. 09:09

 시작은 컴플리트 가이드(이하 CG) 쪽이었지만, 한동안 퍼펙트 카탈로그(이하 PC) 쪽의

러쉬가 이어졌는데... 얼마 전 게임보이 컴플리트 가이드에 이어 비교적 빠르게 다음 책이

나왔으니, 바로 전설의 패왕 게임기인 슈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이번 슈패 CG는 그동안의 CG 시리즈들에 비해서 보는 맛이 각별했는데...

그건 단순히 SFC라는 전설의 패왕 게임기를 소재로 해서는 아니다.

 아래에서 얘기하겠다. ^^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www.aladin.co.kr과  각 출판사에 있습니다 ]

-슈퍼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그런데, 이번 출시작은 내가 표지만 보고도 빵 터졌으니...

위에서 말한 각별한 맛과 연관된 것으로, 아래에서 얘기하겠다. ^^

 

 

-아마 이 CG, PC 시리즈들을 쭈욱 보신 분들이라면 이 광고 이미지를 보고

눈치를 채실 수도 있는데... 아 정말 나는 빵 터졌었다. ^^

 

 

-그건 바로, 이전과는 확연하게 다른!

출판사에서 직접 내세우는 SFC CG의 세일즈 포인트! 바로 그것이다!

 

-패미컴 CG부터 슈패 CG 까지 늘어 놓은 이 사진을 보면,

표지에 일종의 세일즈 포인트 문구가 적혀 있다.

 패미컴의 경우 인기작부터 초휘귀작까지라던가, 메가드라이브(이하 MD)의 경우

세가 마크III까지 완벽 수록했다던가 등등...

 그런데! 이번 슈패 CG는 그동안의 그런 문구들과 성격이 전혀 다르다!

 보는 것처럼, 전 소프트의 패키지, 팩 사진을 실었다는 것과

게임 화면 4-6 컷을 실었다는 것의 강조!

 

-내가 왜 빵 터졌냐하면... 바로 이건, 내가 그동안 CG와 PC를 거론하며

PC에 대한 CG의 차별점이자 장점으로 얘기하던 바로 그것이었기 때문!

 패키지 사진은 실어도 롬팩이나 CD 이미지는 싣지 않던 PC에 비해 CG의 장점이고,

작품당 보통 1개의 게임 화면을 넣는 PC에 비해 여러 장의 게임 화면을 싣는 CG의 장점...

 제작진에서 나같은 올드 게이머들의 의견을 어디선가 수렴한 건지,

아니면 뭐 제작진 누군가가 이 블로그에서 이 외로운 노인네의 공허한 수다를 봤는지

몰라도... 암튼 그런 얘기가 이렇게 당당하게 세일즈 포인트로 나왔다는 게

이런 이야기를 해오던 사람으로서 정말 빵 터지는 것이었다. ^^

 

-표지 뿐 아니라, 저렇게 쇼핑몰에 올려 놓은 광고 이미지에서도

아주 대놓고 강조하고 있다.

 이전부터 계속 봐오던 사람으로서 정말 절로 재미가 생기는 부분... ^^

 

 

-왼쪽이 패미컴 CG이고, 오른쪽이 슈패 CG이다.

 책 판형이 더 커졌고, 수록된 이미지들도 미묘하게 더 커졌다.

게임당 수록 이미지도 지금에 와선 기본이 4장...

 책 가격은 정가 19800원에서 28000원이 되었지만 이렇게 수록하는 내용이

레벨업한 걸 보면 비싸졌다거나 아깝단 생각은 들지 않는다.

 

 

-그리고 년도별 대작들은 이렇게 년도 서두에 무려 6장씩의 이미지에

큰 지면을 할애해 상당히 본격적으로 다루고 있다. 수록 텍스트는 위에 강조까지

고려하면 통상 타이틀의 2-3배는 너끈한... 정말 보기 좋다.

 

 

-로맨싱 사가1, 스트리트 파이터2, 슈퍼마리오 카트 등등...

모든 게임을 이렇게 대작 기준으로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

 뭐, 그러면 책값은 몇배가 되었겠지만... ^^;;;

 

 

-SFC의 명작 중 하나인 파이널 판타지5 (이하 FF)의 상단 CG, 하단 PC.

PC 쪽에서도 대작급은 이렇게 통상의 두배로 다루긴 하지만,

CG에 비하면 확실하게 차이가 난다.

 

 

-역시 SFC의 명작인 로맨싱 사가 2.

 단, 내가 계속 강조하지만 같은 게임이라도 저자에 따라서 보는 장단이 다를 수 있고,

또 같은 요소를 놓고도 의견이 다를 수도 있는 것처럼... 이 로맨싱 사가 2의 내용을 봐도

분명히 CG 쪽의 설명이 훨씬 분량도 많고 자세하지만, PC 쪽은 이 게임의 특징 중 하나인

LP (라이프 포인트)에 대한 언급을 하고 있지만 CG 쪽은 없다.

 물론, 이건 어디까지나 이 게임을 아는 사람들에게 의미가 있는 거지만... ^^

 

 

-SD 건담 GX (내가 굉장히 열심히 즐겼던 게임... 정말 원작 팬들을 위한 요소가 많았고

게임성도 좋았던, 참 잘 만든 작품이었다)에 대한 서술은 둘이 확연히 다르다.

 이 게임을 즐긴 사람 입장에서 보면 양쪽 다 흥미롭고 적절한 내용들이라 우위의

의미가 없이, 좋은 내용들... ^^

 

-상단의 CG의 경우, 이 게임의 특징인 헥스형 이동 후 사이드뷰 액션의 전투를 언급하고

게임의 인상적인 시스템인 전함과 MS의 공방, 인접한 유닛들이 다 전투에 참여하게 되는 방식

등을 사진으로 알 수 있다.

 하단의 PC의 경우, 이 게임이 기존 SD 건담 X의 후속작이라는 점은 언급하고

시스템에 보급과 테크니컬 레벨을 도입했다는 점, 그리고 이 게임의 어쩌면 가장 큰 특징일

수도 있는 특수 칩을 채용한 카트리지란 점을 말하고 있다.

 덕분에, 이 게임은 (내가 알기로) 현재까지 에뮬에서 제대로 구동이 불가능하다. ^^

 

-또한 우연인지 의도인지... 기존 CG에 대한 평 중에, 자잘한 타이틀에 대해선

설명이 오히려 PC 쪽보다 간결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이번 슈패 CG는

전반적으로 꽉꽉 텍스트가 차 있다.

 

-암튼... 그동안 계속 말해 왔지만, 이래서 같은 대상을 놓고도 다양한 얘기들을

본다는 게 참 즐겁다. ^^

 

 

-덧붙여서, CG 쪽은 확실히 소프트에 집중하기로 한 것 같다.

이렇게 아예 판매량 랭킹을 실어 놓는 등, 소프트에 관한 볼거리와 정보가 확실하다.

 슈퍼마리오 카트가 일본 내 최고로 팔렸다는건 나도 처음 알았다. 우와...

 

 

-이렇게 해외까지 포함한 랭킹도 실었으며, 일본에서는 순위권에 들지 못한

타이틀은 별도의 노란색으로 표시해서 비교해서 찾는 수고를 덜어주고 있다.

 여러모로 이번 슈패 CG는... 기합을 넣고, 자신의 강점을 극대화하는데

주력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랄까. 정말 좋았다. ^^

 

 

-재미있는 정보인 칼럼들이 수록되어 있다.

 흥미로운 건, 이번 CG에는 PC에선 언급되지 않았던,

닌텐도의 클래식 미니 슈퍼 패미컴에 대한 얘기가 수록되어 있다는 점.

 소프트웨어가 장점인 CG에 하드웨어가 장점인 PC가 역습을 할 때가 있는 것처럼,

이번에는 반대의 역습이... ^^

 물론, 절대적으로 보면 PC의 하드웨어 정보는 당연히 차원이 다르다.

 전에도 언급했지만, 하드웨어의 설계까지 분석하여 해당 게임기의 지향점을

알아볼 수 있을 정도의 분석은... 정말 대단하다는 말로도 모자라는 장점.

 

 

-그동안 발매된 CG와 PC들을 모아 보았다.

 

 

-게임에 관한 책들을 모아 본 김에... 비슷하게 추억을 즐길 수 있게 해 주는

책들을 모아 보았다. ^^

 

 

-우측에 있던 두권의 책은 하나는 그 유명한 아수라장이고,

다른 하나는 애니콜 듀얼 폴더 설명서...가 아니라,

 

 

-예전에 超에로게에서 언급했던, 과거 발매된 미소녀 게임 관련 책이다.

 애니콜 듀얼 폴더 광고지를 표지에 씌운 것처럼, 책이 나온 게 98년, 99년...

아수라장은 2002년... 하아. -.-;;;

 

-암튼, 이번 슈패 CG는 정말 여러 의미로 놀랍고 만족스러웠다.

 우연인지 뭔지 암튼 내가 PC와 비교하던 CG의 장점을 확실하게 살리는 건 물론,

그걸 저렇게 세일즈 포인트로 활용하고 강조하는 판매 전략까지! 참 재미있다. ^^

 책 내용도 타이틀 하나 하나 충실하고... 묵직한 볼륨도 좋다.

 

 

 

 

 

 

 

 

-본격 한중일 세계사 9 - 블러디 선샤인 신미양요

 

-굽시니스트의 본격 한중일 세계사도 9권이 발매되었다.

 조선도 어느새 핏빛의 신미양요 진행이...

 이번 9권에선 실제 진도는 좀 적게 나가는데, 이 시대의 세계적인 사건들을

몇개의 챕터를 활용해서 요약 전달하는 부분이 있어서 그렇다.

 

 

-보다가 의외로 빵 터졌던 부분...

 율 브리너 주연의 영화는 확실히 저런 느낌이긴 했을텐데,

의외로 나 역시 저 호랑이처럼 로다주 주연의 킹 세종이 나온다면

생각보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

 

 

 

 

 

 

 

 

-변덕쟁이 오렌지로드 애장판 1

 

-생각도 못한 이 작품이 갑자기 애장판으로!

 

 

-무엇보다 우선... 작가 마츠모토 이즈미 (まつもと泉)님의 명복을 빈다.

 

-이 애장판 출시 소식이 나왔을 때만 해도 살아 있었는데,

발매를 앞에 두고 갑자기 사망 소식이 나와서 나를 비롯하여

많은 아재들이 당황했었다.

 

-오렌지 로드의 작가, 그리고 엄청난 원히트원더에 가깝다는 정도가

내가 작가에 대해 알고 있던 정보였는데... 사망 후 검색하다 보니 하아...

 오렌지 로드가 유명할 수 밖에 없는 게, 그게 일종의 거대한 벽이 되었을 수도 있지만

그것만은 아니었구나-싶을 정도로 이후 투병과 재발을 반복하는 나날을 보냈었고,

결국 몇번이고 그러다가 최근 입원 후 이렇게... 그것도 작가의 생일을 바로 앞에 두고...

 부디 편히 쉬시기를... 아유카와 마도카는 영원할 것입니다. 

 

 

-이게 원래 이 애장판이 일본에서 그렇게 기획이 되었던 건지,

아니면 작가의 사망으로 영향이 있던 건지 모르겠는데

말미에는 이렇게 오렌지 로드 소설판을 냈다는 사람의 얘기가 실려 있으며,

애장판은 살짝 발매 연기를 하고 출시가 되었다.

 

-루미코 여사의 란마 같은 경우, 말미의 작가의 인터뷰 등을 보는 재미가 좋아서

오렌지 로드도 그런 비슷한 거라도 있으면 좋겠다고 기대를 했는데... 하아.

 

 

-아재들은 다 알고, 워낙에 유명하듯이 초반의 그림체는 역시 이렇다. ^^

 

-암튼 전설의 캐릭터, 아유카와 마도카가 나온 작품이자...

80년대에서 90년대의 패러다임이었던 우유부단남의 러브 코미디의 대표주자라

할 수 있는 작품...

 그리고 근래 한국에서 아재들의 추억을 자극하는 소위 시티팝 분위기 음악들로

애니판은 유명한 작품이다(사실, 시티팝이 딱히 딱 정의 내리기 어려운 건 사실인데...

이게 최근에는 일종의 유행처럼 아무데나 가져다 붙이는 경우들도 흔해져 혼란스럽다.

누가 봐도 시티팝 느낌 1도 없는 노래도 시티팝 목록이라고 올려놓질 않나... ^^;;;)

 그러고보니, 아유카와 마도카의 성우분도 몇년 전 사망했다고...

 시간은 흘러 간다.

 

 

 

 

 

 

 

 

-1000년 여왕 - 상

 

 

-1000년 여왕 - 하 - 완결

 

-생각도 못 했던 작품인데, 갑자기 출시 예고가 나오고 바로 출시가 되었다.

 나로서도 천년여왕의 만화는 아직 제대로 본 적이 없어서 무척 궁금했고,

보다시피 상하권으로 완결이라 분량도 부담이 없어 바로 주문한 작품.

 

 

-최근 마츠모토 레이지의 작품들을 출간하는 그 출판사, 미우에서 출간.

 

-그런데, 뚜시궁!!! 은하철도999의 양장판이 근일 발행 예정이라니... T T

 

-만화 천년여왕은, 우리가 흔히 아는 그 애니와는 정말로 많이 다른 작품이다.

 기본적인 설정이나 에피소드들, 캐릭터까지 대부분 완전히 다르다.

 나도 보면서 놀랐는데... 정말 별개의 작품.

 

-마츠모토 레이지는 사실... 빈말로라도 이야기를 짜임새 있게 만드는 작가는 아니다.

 모호하고, 뭔가 아귀가 안 맞고, 그야말로 분위기만 유지하며 대충 진행하는 스타일...

은하철도999처럼 옴니버스 형식이면 이런 단점이 잘 드러나지 않고 오히려 분위기를

돋구어 신비감까지 들게 하는데... 천년여왕은 좀 다르다.

 달랑 상하로 완결이 가능할 정도의 분량인데다가, 작가의 다른 작품들에 비해서

비교적 좁은 무대를 배경으로 좁은 시간대의 사건을 다루기 때문에... 작가의 단점들이

정말 적나라하게 체감이 되는 좋은(?) 교본이다.

 

-TV판 애니메이션은 정말 활용할 만한 장점을 쏙쏙 뽑아 훌륭하게 재구성을 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 정도로, 이 만화 쪽은 혼란의 도가니탕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매력이 없는 건 아니고... 오히려, 마츠모토 레이지의 이상한(?) 분위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어쩌면 극한의 종합 선물 셋트가 될지도 모르겠다. ^^;;;

 

-암튼 애니 천년여왕과 만화 천년여왕은 전혀 다르다.

 천년여왕의 흔적과 아주 큰 시각에서의 설정 정도가 비슷할 뿐,

캐릭터들도 줄기 이야기도 심지어 진행도 전혀 다르게 간다.

 

 

 

 

 

 

 

 

-힘 HIM 2020.11

 

-맥심과는 다른 의미에서, 군인용 잡지(?)인 힘의 이번호...

 구입 이유는 표지에 나온 그대로다. 유키카가 표지 모델이라... ^^;;;

 

 

-최신의 깔깔이(?)에 섹시하게 서 있는 저런 차림의 사진이 많았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사진들은 발랄하고 귀여운 느낌으로... ^^;;;

 암튼 유키카의 다음 가수 활동이 기다려진다.

 다음에는 부디 지상파 음악 프로그램들에서도 볼 수 있기를...

 사랑해요, 서울여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