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슬슬 엔딩이 보이는 최훈의 삼국지 - 삼국전투기 10 외

베리알 2020. 10. 12. 09:07

 단행본 1권 초판이 발행된 게 2006년 10월 정도였던 것 같은 최훈의 삼국전투기.

 이후 좀 이어지다가 단행본 완결 못 내고 끝나는 게 아닌가 싶었던 기나긴 암흑의

시절도 있었는데... 얼마 전부터 상당한 속도로 발매가 이어져 어느 새 10권이

발매가 되었다. 이미 조조, 유비는 사망했고 마지막 남은 삼국지 3걸인 손권이

9권부터 기나긴 피똥(...)을 싸 오나라를 엉망으로 만들고 10권 초반에 사망한다.

 이후는 이제 진흙탕 개판 싸움...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삼국전투기 10

 이렇게 발매가 되었다.

 

-사실은 지난번 책 이야기에서 언급할 수 있을 정도로 빨리 출시가 되었으나,

여러 어른들의 사정이 겹치며 이제서야 썰을 풀게 되었다.

 

-조조, 유비, 그리고 손권까지... 모두 사망하고 이후 사마의 반짝하고 사마사, 사마소

제갈각 반짝하고 손준에 손침... 그리고 여전한 유선 등등.

 어찌 보면 최훈 작가의 말처럼, 조조 유비 손권의 삼국시대보다 더 재미있을지 모르는,

전혀 다른 타입의 대결이 펼쳐진다.

 이제 정말... 삼국전투기의 끝이 보인다.

 

 

-아쉬운 점이라면 역시나 여전한 오타...랄까.

 자잘한 오타들은 말할 것도 없고, 보는 것처럼 오타의 영역을 넘어

명백하게 편집이 잘못된 부분까지 존재한다.

 히트맨의 암살이 설명되어야할 첫째칸에, 셋째칸의 텍스트가 그대로... ^^

 

 

-그런데, 같은 오류가 부록의 패러디 설명에 그대로 사용되어 있다.

 아무래도, 검수 같은 건 없나 보다. ^^;;;

 

-이건 딱히 작가나 출판사를 까려는 의도는 아니고,

이제 와서는 이 또한 하나의 재미가 아닐까 싶기도? ^^

 사실 이 정도 오타나 오편집 정도는 아무래도 좋다.

 나올지 안 나올지 모르던, 오래 기다리전 작품이 완결을 향해 하나 하나 출시되는데

이 정도 단점이야 아무래도 어떤가 싶으니까.

 그저, 출시만으로도 감사하고 기쁠 따름이다. ^^

 

 

 

 

-[블루레이] 모터사이클: 코너링의 극한

 

-블루레이인데... 딱히 언급할 기회가 없을 것 같아서 이곳에...

 언급할 기회가 없을 것 같다는 이유는 간단한데, 아주 실망했기 때문이다.

 

-물론, 그건 어디까지나 내가 목적한 바에 비해서 실망한 거지,

이 타이틀 자체가 거지 같다는 건 아니다.

 

-이 타이틀은 2000년 이후 정도의 모터사이클 챔피언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다큐로,

브래드 피트가 나레이션을 담당했는데 제작에도 참여했다고...

 내가 모터사이클 경기에 대해 관심이 전혀 없어서, 사실 이 내용이

얼마나 좋은지 나쁜지도 감도 안 온다. (^^;;;)

 

-암튼, 내가 우연히 이 타이틀을 구입한 건... 갑자기 오토바이들이 질주하는

장면을 보고 싶어서였는데, 정확히 말하자면 오토바이들이 달리는 소리를

즐기고 싶어져서였다.

 그러다가 우연히 이걸 발견하고 구입해 본 건데... 해당 목적으로는 완전 꽝이다. -.-;;;

 

-다큐에 완전 충실한 작품으로... 스펙상 멀티 채널이지만, 리어 채널은 배경 음악을

연주하는 목적에 완전 특화되어 있다. 박진감 넘치는 모터 사이클 경주 시퀀스는 없다.

 거기다가, 실제 경주 자료 화면들은 정말 자료 화면들이라 비디오로도 오디오로도...

 결국, 내가 목적한 바로는 완전 꽝인 타이틀이다.

 모터사이클 스포츠의 팬들에게는 근래의 챔피언들의 역사를 정리한 다큐로

의미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래서 실망감과 하품을 참고 보다가, 도저히 견딜 수가 없어서 디스크를 꺼내고는

미션 임파서블 5 로그네이션을 넣고 부릉 부릉 추격전 장면을 즐겼다.

 그래, 내가 원하던 게 바로 이거야! 하아... ^^

 

-암튼, 다시 말하지만 이 타이틀은 다큐이며 그런 목적으로는 잘 정리된

유용한 타이틀일지 모른다.

 하지만, 나와 같은 목적으로는 영 아니다. 정말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