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점점 흥미진진해지는 미궁의 이야기 - 던전밥 9권 외

베리알 2020. 9. 21. 09:08

굶어 죽을 지경에서도 이어지는 책 지름...이 너무 당연한가. ^^;;;

암튼 당장 쓰러져 죽기 전까지는 계속 갈 모양이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던전밥 9

 

-일단 칭찬부터... 출판사의 의지인지 번역자들의 의지인지

암튼 간에 이 작품은 계속 쿠이 료코로 표기해 가고 있다.

 총몽 완전판이 기시로 유키토로 표기하여 볼때마다 속이 메쓱한 것과 천지차이. ^^

 

-작품 자체는 몰입감이 있다가도, 다소 루즈해졌다를 반복했는데...

이번 9권은 정말 상당히 흥미롭게 작품의 이야기를 확장해냈다.

 위저드리를 기본으로 한 배경에 던전에서의 생존을 건 미식놀이(!)라는

재미난 패턴으로 시작을 했는데... 어느새 거기에 광란의 마술사와 

미궁의 주인, 미궁에 유폐된 미궁의 제작자(?) 등등 여러가지가 얽혀 맛깔나게

복잡해졌으며 이번 9권은 기존까지 만들었던 세계관을 비틀어,

미궁을 해방시키려는 주인공의 목적이 얼마나 위험해 질 수 있는지

그리고 그런 주인공이 바라보고 달려가는 유익사자(날개 달린 사자)라는 존재가

사실은 기대하는 그런 구세주가 아닐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 이야기를 처음부터 본 사람들에게는 이번 9권은 정말 감탄이 절로 나올

그런 흥미진진한 맛을 보여줄 것이다.

 한동안 적당히 심드렁 했는데... 이번 9권으로 10권의 발매가 눈빠지게

기다려 진다. ^^

 

 

 

 

-체인소맨 1, 2권

 

-인터넷에 보면 이 작품에 대한 소개에서 의외로 많이,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묘사가 있으니... 무슨 배경에 무슨 캐릭터들이

이러쿵 저러쿵 나오는 요런 이야기다~이런 게 아니라 정말 간단하다.

파이어펀치 작가의 작품

 

-하지만 정말 신기할 정도로 딱 그 설명이면 충분한... 

정말 대단한 작가다. (^^;;;)

 

-누가 파이어펀치 작가의 작품 아니랄까봐, 정말 우중충하고 입맛 버리는 캐릭터와

설정, 전개가 이어지는데... 역시나 파이어펀치 작가의 작품이구나-하는 생각은

분명하지만, 2권까지의 흥미나 몰입도는 파이어펀치에 미치지 못 한다.

 

 

 

 

-스파이 패밀리 4

 

-근래 본 신작 중에선 단연 손꼽을 만한 작품!

 과거 소위 첩보물들의 시대를 겪은 아재들을 위한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배경도 적당히 올드틱하고 모든 게 다 과거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가상의 세계.

 

-전설의 스파이가 모종의 목적을 위해 가족을 꾸렸는데...

그 부인은 최고의 암살자에 딸은 초능력자... 언뜻 이게 뭔 소리여~싶겠지만,

암튼 이 작품은 정말 추천할만하다. ^^

 

-이번 4권으로 인해, 저 알 수 없는 조합의 가족에게는,

심지어 초능력 개까지 들어오게 된다. 암튼 강추! ^^

 

 

 

 

-게이머즈 Gamer'z 2020.9

 

-그동안에도 가끔 관심이 가는 기사가 보이면 구입하곤 했던 게이머즈...인데,

최근 수익 악화로 매달 적자가 쌓여서 폐간을 고려 중이라는 정보를 듣고는

충동적으로 구입한 책이다.

 

-생각해 보면 요즘 같은 시대에 이런 실물 게임잡지는 어려울 것 같긴 하다.

 하지만, 인터넷도 없던 시절에 이런 게임잡지를 보며 게임을 하고...

세기말의 분위기를 거치며 온갖 서브컬쳐와 엽기, 재기발랄이 터지는 창구이기도 했던

추억을 생각하면 이런 잡지가 사라진다는 건 참 아쉬울 따름이다.

 

-물론, 지금의 게이머즈에 예전 게임만화 모음집 아수라장이 나오던 시절의

그런 맛이 느껴지는 것은 아니지만... 암튼 그래서 충동구매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