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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인가 잡설들 2 - SBS인기가요091018

베리알 2009. 10. 19. 14:00

 

 

 어제 인가에선 여러 남자 아이돌의 컴백이나 데뷔,

그리고 카라의 마지막 무대와 SBS에서 노골적으로 밀어주는 YG의 지드래곤 등

여러 특별한 무대들이 있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SBS에 있습니다 ]

 어제 인가를 끝으로 이번 앨범의 지상파 활동을 마무리한다는 카라...

 

 그래 봐야 11월에 새 앨범 나온다는 얘기가 있던데, 또 지난번처럼 울궈먹기식이 될지 어떨지...

 

 

 구사인볼트의 후유증은 상상 이상으로 길게 갈 것 같다.

 아직도 제대로 스탭을 밟지 못 하는 구하라양...

 제대로된 치료나 휴식이 안 되는 상황인 것 같은데,

이대로 가면 영구적인 상처로 남을지도... -.-;;;

 

 

 암튼 수고 많았어요~ ^^

 

 

 비가 프로듀싱 했다는 엠블랙?

 

 

 아직 한번밖에 안 봤지만, 한번 느낌으로는 영~ 아니다.

 뭐랄까, 순 퍼포먼스적인 부분에만 치중한 느낌?

 노래 자체는 더 들어보면 달라질지 몰라도 비슷하게 나온 비스트의 노래보다 끌리지 않고...

 그저 퍼포에다가 괴상한 옷차림에 노출 등으로 도배해 놓은 것 같다.

 저렇게 뻥뻥 뚫린 옷들 입고 다 노출해 놓고도 모자라서,

나중에 들어 올리는 안무까지 있던데... 짜증 지대루다. -.-;;;

 

 남녀차별이다! 여성 가수들에게도 저런 의상과 안무를 허하라! ^^

 

 

 비스트 쪽도 뭐 크게 좋다는건 아니지만,

적어도 엠블랙과 같이 비교를 해 보니 이쪽이 훨 나은 것 같다.

 

 옷 노출도 적고... 노래 자체도 더 나은 것 같고...

 

 그래도 이날 의상은 꽤 깼다. 중세 서양 기사풍이랄까? ^^

 

 

 이승기에게 결방된 동안의 뮤티즌송 2주치를 한번에 몰아서 건네 주던데...

 이날까지 해서 3주 하고 안녕~하면 어떻겠나 했는데,

김태우가 이날 무티즌송을 수상~

 

 

 요즘은 이렇게 피아노 치면서 시작하는 이승기...

 

 

 뮤뱅 때보다는 전반적으로 좀 더 나아진 듯한 의상...이지만,

딱히 뭐 이 의상들이 좋아 보인다는건 아니다.

 

 이날 컨셉은 데스노트 따라잡기일까? 왜인지 류크삘 가득~

 

 

 가사 부분에 노래에 맞춘 코믹 호러 이미지가 붙여져 나오던 MC몽의 호러...

 

 이 자체는 괜찮은 시도였는데, 괜찮은 시도가 괜찮은 결과로 이어지진 않았다.

 화면을 가리는 부분이 너무 큰 데다가, 카메라가 MC몽만 지나치게 잡는 바람에

무대에서 펼쳐지는 종합적인 안무를 보는게 에로사항이 꽃폈다.

 

 

 이 장면 딱 보고 허...소리가 절로 나왔다.

 

 중간에 마이클 잭슨의 퍼포를 보여준다고 미리 얘기하긴 했지만,

저런 고풍스런 책상에 고풍스런 도구(심지어 깃대 장식펜)로 저런 작업을 하고 있으니

저런 머리가 누가 봐도 모차르트로 보일 상황...

 

 표절논란으로 시끄러운 것 따윈, 그런건 전혀 신경 쓰지 않는다는 듯한 모습이랄까.

 이 지경에 와서도 천재니 모차르트니 하는 Show를 하고 싶었을까...

 

 

 꾸준히 SBS에는 나오고 있는 지드래곤...

 

 

 코디 자체도 살짝 아니 마이 짜증 날라고 하는데,

이 노래의 가사는 짜증에 기름 부어준다.

 

 

 표절 논란이 없었다도 해도 모르겠는데,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이런 가사의 노래라니... -.-;;;

 

 

 더 의아한 것이 바로 이 부분이다.

 보통 아이돌들은 실제로 담배를 피는지 안 피는지 몰라도 담배 핀다고 밝히는 경우를 못 봤는데

가사에는 이런 부분이 있다.

 이 노래 자체가 위에서 나온 설명 자막처럼 지드래곤의 경험을 보여주는 거라는데,

그렇다면 지드래곤은 자기방에 담배연기가 꽉 차 있는걸 자주 겪거나 혹은 일상이라는 거...

 지금 나이에서는 지드래곤이 담배를 펴도 법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곡 설명처럼 13살부터의 과정을 반영한 노래라면 문제가 된다.

 불과 몇년전에서야 담배를 시작할 수 있었을 뿐인데, 그 정도 짧은 기간에

가사에 저런 식의 표현을 반영할 수 있을까? 아무리 봐도 오래 전부터 담배를 피웠다는 고백 같다.

 다른 사람들이 피운 담배...일 가능성도 거의 없어 보인다. 가사에 이미 내 방...이라고 되어 있는데,

담배를 피우지 않는 사람이 자기 방에 담배 연기를 꽉 채우고 살리 만무하다.

 

 암튼간에 좋아 보이는 녀석이 아니다보니 뭐든 좋게는 보이지 않는다.

 

 

 정말 지드래곤에 딱 어울리는 가사가 아닐까.

 

 

이날 지드래곤 무대의 의미라면 태양 컴백을 예고했다는 것 정도?

 

빅뱅 무대, 그리고 빅뱅 멤버들의 솔로 무대 중에서도

가장 뛰어난 백댄서 퀄리티를 자랑했던 태양이었기에,

이번 컴백에서 어떤 멋진 무대를 보여줄지는 일단 기대가 된다.

 

 

 엔딩...

 왼쪽에서 소녀들이 엄한 짓을 하는 장면이 아니라,

막 뿌려진 색종이인지 뭔지를 떼어대는 장면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