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메가드라이브의 추억을 자극하는 또 하나의 책! - 메가 드라이브 퍼펙트 카탈로그 외

베리알 2019. 10. 14. 09:07



 패미컴, PC엔진에 이어 메가 드라이브의 추억을 자극했던 메가 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

그 얘기를 했던 게 8월 초였는데, 불과 2개월이 다 지나지 않은 9월 말에 또 다른

메가 드라이브 책이 등장했으니... 바로 메가 드라이브 퍼펙트 카탈로그란 책이다.

 이제 이런 거 정도가 나에게 기쁨을 주고 행복을 주는 시대가 되어 버렸다. 크...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바로 이렇게...

 일단 기존 메가 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이하 MDCG)와

이 메가 드라이브 퍼펙트 카탈로그(이하 MDPC)의 외형적 차이점은

 MDCG에 비해 MDPC가 가로 세로로 1-1.5cm 정도 더 크다는 점.

 MDCG에 비해 MDPC가 페이지 수는 20여 페이지 정도 더 적다는 점.

 MDCG에 비해 MDPC가 외부 표지가 없다는 점.

 MDCG에 비해 MDPC가 정가로 1300원 더 싸다는 점 등등이 있다.


-내용 면에선 여러모로 상당히 다르다.

 MDCG가 세가 마크3까지 포함하고 있다면, MDPC는 MDCG에서는 언급만 되었던

메가LD의 타이틀들과 해외판 메가 드라이브의 소프트까지 망라해 놓고 있다.

 덕분에, 존재조차 모르던 타이틀들 상당수를 이번에 알게 되었다.

(예를 들어, 국내에서도 말기에 출시되었던 2D화된 버추어 파이터2가 있었다!

북미 제네시스용으로 나온게 삼성을 통해 한국에도 정발된 것. 일본에서는 안 나왔다)

 그리고 메가 드라이브 아니 드림 캐스트 이전의 세가 하드웨어들도 이번에 나온

MDPC 쪽이 더 많이 훨-씬 더 자세하게 실어 놓고 있다.

 아무래도 추억의 게임기들을 하나 하나 소개한다는 컴플리트 가이드 시리즈와 달리,

이번 퍼펙트 카탈로그는 메가 드라이브의 매니아가 만든 책이라 그런 차이가...


-단, 그렇다고 MDPC 쪽이 정보가 월등하다...이런 얘긴 절대 아니다.
MDCG 쪽은 카트리지나 CD 사진까지 실어 놓았지만 MDPC 쪽은 그건 없고...

 결국, 정말 더 완벽한 메가 드라이브 대사전을 위해선 둘다 있어야... ^^;;;


-게임기 하드웨어는 물론, 게임에 관해서도 양쪽의 시각이 다른 것도 꽤 흥미롭다.

왜냐하면 이건 또한 나 자신의 시각과도 비교할 또다른 시점이 추가되는 것이니 말이다.

 암튼, 이런 저런 장단과 차이점을 넘어... 이번 MDPC 쪽은 원서 감수자의 양해를 얻어서까지

삼성에서 나왔던 수퍼 겜보이, 수퍼 알라딘보이 이야기를 추가한 점은 정말 완전 박수를!!!

 페이지로는 불과 몇장에 지나지 않지만, 이건 메가 드라이브 이야기와는 또다른

추억의 감흥을 준다.


-결론적으로... 메가 드라이브의 추억이 있는 사람이라면 두 가지 책을

다 사야한다는 것! 그럴 가치가 충분하고도 넘치는 책들이다. ^^





-3권이 발매된 유사과학 탐구영역.


-여전히 살아가는데  꼭 봐야 하는 내용들로 가득하다.

 단지 기분 탓인지... 히어로 영화나 디즈니 등 현시대에 유행하는 걸

바로 바로 패러디하고 이용하던 지난 에피소드들에 비해서, 이번 권은 유행과

상관없는 것들을 패러디하고 이용하고 있는 것 같은데... ^^





-오랜 만에 7권이 발매된 던전 밥.

 여전히 버티고 있는 표지의 쿠이 료코, 칭찬해! (^^)


-6, 7권에서 갑자기 산만해지고 뭐하자는 거지...싶었던 분위기조차

이번 권을 위한 추진력을 얻기 위함이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혼란을 바탕으로 단번에 이야기를 급전개시킨다. 단번에 흥미진진...

 아, 이건 물론 어디까지나 이 던전밥 세계관을 계속 봐 온 분들에 한정된 이야기. ^^





-그리고 갑자기 발매된 전설의 작품들,

메종일각 신장판 1권 2권과...


-란마 애장판 1권 2권!


-1파운드의 복음이 예상 이상의 호응을 얻었던 걸까?

 두 작품 다 신판의 출간을 예전부터 바라고는 있었지만, 이렇게 전혀 예상치 못 하게

훅 치고 들어올 줄은...

 란마는 초판 한정 엽서 비슷한 인쇄물이 들어가 있고,

메종일각은 초판 한정 플라스틱 책갈피가 들어가 있다. 양쪽 다 뭐 지금은 오프 재고 아니면

온라인에선 찾아보기 힘든 것 같은데...


-암튼... 더 말이 필요없을 것 같다.

 인쇄나 종이질, 번역 등은 요즘 수준에 맞춰져 있으니 뭐... ^^


-다시 보니 새삼 메종일각이 얼마나 오래전 작품인지 실감했다.

 흔히 바로 떠올리는 루미코 여사님 그림체 이전의 그림체로 시작되는... ^^





-온라인에서 미칠듯한 재미를 주었던 바로 그 영화 리뷰 만화가 실물 책으로 출간!!


-단행본으로 보면서 뭔가 익숙한 듯 익숙하지 않은 듯한 기분이라니,

이렇게 단행본에 맞춰 여러 노력이 추가되었다고 한다.


-그냥 무의미한 병맛이 아니라, 그럴싸한 설득력을 갖춘 이야기들이라 정말 보는 맛이 있다.

 모르시는 분들이나 안 본 분들은 피키캐스트인지 카카오인지 어디선가(나도 간만에

찾아가 보려고 보니, 기존 주소로는 요청한 페이지가 없다고 나오니 검색해 봐야 할듯. ^^;;;)

연재 중이니 일단 직접 확인하시기를 권하는 작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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