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그런데 그것이 실제로 일어났습니다! x2 - 메가 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 With 마크Ⅲ 외

베리알 2019. 8. 5. 09:09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에서 1여년이 지나고 나온 PC엔진 컴플리트 가이드...

그런데, 거기서 겨우(!) 1달 조금 정도가 지난 시점에서 바로 이 책이 발매되었다.

 바로, 메가 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 With 마크 III !!!

 설마, 슈퍼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는 1주일 뒤에 발매?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메가 드라이브 컴플리트 가이드 With 마크Ⅲ


-단순히 메가드라이브 게임들만 수록한 게 아니라, 세가 마크III 게임

그리고 메가 CD는 당연하고, 슈퍼 32X 게임들까지 수록!



-책 구성은 계속 이어지는 그대로,

그리고 책의 실물 크기는 PC엔진 컴플리트 가이드와 비슷한 수준.

 상대적으로 약간 작은 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가 지금에 봐서 보면 아쉬움이 더 클 수 밖에... ^^


-세번째로 발매된 이 시리즈(?) 책들 중에선, 단연 가장 괜찮은 퀄리티를 보여준다.

 번역자의 능력인지 아니면 원본이 되는 일본책의 차이인지 지난 PC엔진 편과 달리

좀 더 도움이 되는 내용들을 제대로된 표현으로 실어 놓고 있는 것은 물론,

다양한 하드웨어 사진들을 모아 놓고도 설명 하나 없어서 아쉬웠다고 했던 PC엔진 편과 달리,

상대적으로 적은 하드웨어이긴 해도 서두에 다양한 세가 기기들의 사진과 각각에 대한

설명들을 덧붙여 놓고 있어, 이런 책의 가치를 더욱 올려준다.

 한마디로, 지난 PC엔진판의 단점들이 피드백이라도 된 것처럼 개선된 수준!


-이렇게 정리된 데이터로 다시 보면서 느끼는 거지만... 세가의 좋게 말해 통통 튀는,

직설적으로 말해서 뭔 계획도 없는 것 같은 하드웨어 진행은 정말 어떤 의미로는 존경... ^^


-이제 슈퍼패미컴 컴플리트 가이드, 세가 새턴 컴플리트 가이드,

3DO 컴플리트 가이드, PC-FX 컴플리트 가이드, 플레이 스테이션 컴플리트 가이드,

세가 드림캐스트 컴플리트 가이드 등등도 언젠가 나오는 것일까.

 그러고보니, 일본에서의 발매 상황은 어떤지...


-암튼 아재 입장에선, 근래 구입한 책들 중에서 정말 단순한 재미나 효용성을 떠나서

살아 있어서 좋았다...라는 생각까지 드는 시리즈(?)라고 할 수 있다.



-이렇게 지금까지 발매된 세가지 시리즈를 묶음으로 파는 버젼도 존재... ^^





-건담 UC 유니콘 증언집


-제목은 건담 유니콘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유니콘 자체도 UC 즉 우주세기의

건담 팬들을 노린 작품이었기에 이 책의 이야기 자체가 우주세기의 건담 작품들을

관통하는 그런 이야기다.


-그동안 본 워크라이프 발매 책들이 그렇듯이...지나치게 학술적 혹은 이론적으로 빠지지 않고

작품에 대한 흥미로운 이야기 영역에서 이런 이야기들을 하는 책을 골라 출판하는 게

정말 놀랍다.

 이 책은 우주세기의 건담의 탄생과 그 진행을 함께 한 아재들에겐, 흔한 건담에 대한

이야기들과는 차원이 다르게 다가올 그런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다른 부분들도 흥미로웠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인상적이었던건 우주세기의 뉴타입에

관한 슬픈 요약이었다.

 지구의 중력에서 벗어나 우주라는 환경에 적응하며 새롭게 진화한 인류...라는

느낌으로 시작했으나, 결국 인간사가 그렇듯이 그렇게 순순히 패러다임이 넘어가는 걸

보고만 있을 기득권이 아니고, 그로 인해 그 존재는 경계시되면서도 그 힘의 유혹에

넘어가 강화인간 같은 것들까지 나오게 되고...

 마치, 마블 코믹스에서의 엑스맨의 이야기(원자력 시대를 맞아 탄생한 원자의 아이들로

호모 사피엔스의 다음 차례가 될거라 기대했던 뮤턴트들은 결국 그런 장미빛 환상과 달리

존재를 위협받고 그러면서도 그 힘을 이용당하고... 비극적인 방향으로 나아간다)나

영화 로건에서의 그 분위기와 느낌이랄까.

 결국, 우주세기의 시작과 함께 등장했던 뉴타입이고 새로운 인류로서 희망을 보였지만

우주세기의 진행과 함께 점점 처지가 이상해지고 끝에 이르런 이제 뉴타입이 필요없는

그런 세상이 오게 되고... 뭔가 참 씁쓸하다.


-암튼, 우주세기의 건담을 탄생에서부터 함께 해 온 사람들이라면,

이 책은 그 건담 세계관에 대한 추억을 살리고 정리도 하고

그에 관한 여러 시각들을 볼 수 있는 유익한 책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