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노골적으로 판매 포인트를 잡았구나! ^^ - 신세기 에반게리온 신장판 3 외

베리알 2019. 7. 29. 09:09




 넷플릭스에서의 애니 방송 개시에 맞춰, 신장판이란 이름으로 새롭게 발매되고 있는

신세기 에반게리온 코믹스.


 1, 2, 3권이 한번에 나온지 거의 한달도 되지 않아 4, 5, 6권이 또 주르륵 발매!

 이게 무슨 연재되는 거 기다렸다 나오는 것도 아니고, 이미 완결된 작품의 신판본 발매라

그런지, 책 나오는 속도가 정말 완전 좋다. 이 페이스 최소 유지만 되어도 가을 되기 전에

완결이 크...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이번 신장판의 장점은 이미 지난번에도 찬사를 보냈지만... 역시 정말 좋다.

 그런데, 흥미로운건... 지난 1-3권 때의 띠지와 이번 4-5권 때의 띠지가 다르다는 것.

 지난 띠지는 넷플릭스 방송을 강조해 묻어가려는 광고 느낌이었다면,

이번 4-6권 띠지는 좀 더 구체적으로 선전 전략을 정했다랄까.

 그대로 옮기자면, "원작 명칭 그대로! 내지 전체 재작업!"

 즉, 구판으로 이미 봤거나 소장하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충분히 어필할 수 있는,

내가 지난 1-3권 발매 때 그렇게 강조하고 칭찬했던 바로 그 포인트를 선전 전략으로

사용하고 있다. 피드백을 많이 받았나 보다. ^^


-지난번에도 그렇게 강조했지만, 신장판의 장점은 정말 확실하다.

 처음 만나는 듯한 아름다운 그림과 디테일... 그리고 되도 않는 피자집을 탈피한 호칭 등등...

 내가 기억을 못하는 걸수도 있지만, 지난 발매된 신장판에서와 같은 카츠라기박사...같은

사태도 없는 듯 하다. ^^;;;


-6권은 봐도봐도 참 볼수록 안타까운 이야기다.(다른 이야기들은 안 그렇다는 건 아니지만)

 누가 봐도 신지가 친구를 죽인 건 아니지만, 사실상 그 죽음에 단순한 방관 이상의,

어느 정도의 일조를 한 게 사실이기 때문에...

 중2병 멘탈 막장 등등 세기말에 신지에 대한 평은 별로 안 좋았지만, 금새 재평가되었다.

 사실 신지 같은 처지에 성인이 놓인다고 해도 아마 멘탈 유지는 불가능할텐데,

겨우 중딩이 그런 처지에서 그렇게 대응해 나간다는 건 정말 존경스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큰 미숙함이 드러나는 게 바로 이 3호기 사건이 아닐까.

 어른이나 멘탈 강한 사람이라도 같은 상황에서 침착하게 대응하는 경우는 거의 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신지의 선택은... 누가 봐도 내손으로는 못 죽이겠으니

다른 사람들이 내 친구를 죽여달라...라는건 너무나 자명하다는 게 안타까운 점.

 하다 못해, 미사토가 지휘관으로 있는 상황이고 0호기나 2호기가 건재했다면 모를까,

다른 사람도 아닌 이카리 겐도가 지휘하는 상황에서 이미 0호기와 2호기가 사용 불능인

상황에 신지와 초호기만이 남아 있는데... 여기서 신지가 못 하겠다고 손을 놓는건,

그나마 친구를 살릴 수 있을지도 모르는 기회를 스스로 포기하는 것밖에 안 되니 말이다.

겐도가 친절하게 그 친구를 살리는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있을 리가 없고,

사도 대응 병기인 에바가 다 그 모양이 된 상황에서 여유 있는 전략이 나올 리가 있는가.

 결국, 자기 스스로 친구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가능성을 포기한 거나 다름 없고, 그 결과...

 암튼 입맛이 쓴 에바의 이야기들 중에서도 이 이야기는 참.





-주문과 마법 - 해리 포터 무비 스크랩북


-제목 그대로다. 해리포터 세계관의 주문과 마법을 모아 놓은 그런 책...이라기보단,

해리포터 무비 세계관의 주문과 마법이 영화 속에서 어떻게 등장했나를 모아 놓았다랄까.

 비슷한 얘기 아닌가 싶은데, 사실은 굉장히 다르다.



-바로 이런 식으로...

 나같은 라이트팬이 보기에도 정보량도 깊이도 너무 부족한 느낌이고,

이게 아예 마법에 집중하면 집중하지, 어설프게 영화 촬영의 에피소드 같은 것도 넣어서

더 혼란스럽게 하고 있다랄까.


-덧붙여서,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부가 자료들에 있는데...

 접이식 포스터나스티커, 작품에 등장한 이미지 등이 책 내부에 덧붙여져 있는데

이게 그 자체로는 흥미로울지 몰라도, 책에 들어 있는 방식이 너무 조잡하고 불편하다.

 그냥 접착제로 페이지에 대충 붙여져 있는 식이라 부가품을 보는 것도 불편하고

나같이 소장이 중요한 사람 입장에선 앞으로 보관에 있어서 마이너스도 될 것 같고...

암튼 이렇게 전반적으로 정리된 내용들을 본다는 거 자체는 괜찮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 책이다.





-나일론 Nylon B형 2019.8 (표지 : 트와이스 나연)


-제공 부록이 다른 A형도 존재.


-트와이스의 나연이 저렇게 이쁘게 나온 표지만 보고 홀랑 넘어가 구입한 책이다. ^^;;;



-실제로 잡지 속 화보들은 매우 괜찮은 편.

 특히 이런 매력적인 얼굴 말고도, 전반적으로 하의실종 느낌 나는 의상들이란 점도 플러스. ^^;;;

 암튼, 간만에 아주 마음에 드는 화보였다.

 나봉스에게도 이런 화보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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