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슬슬 삼국지의 끝이 보인다 - 삼국전투기 8,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주~인법마계전생~ 5

베리알 2019. 8. 26. 09:07



 근래 또 휙휙 발매된 책 몇가지 이야기...

 물질 덕후에 책 중독에... 어디서 크고 좋은 집 한채라도 떨어지지 않으면,

이제 칼잠을 잘 공간조차 없을 것 같은데...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삼국전투기 8


-서문에서 왕좌의 게임은 댈 바가 아니라는 작가의 말처럼,

그야말로 삼국지 멘붕 구간이라고 할 수 있는 그 타이밍의 이야기...

 체감은 뭐 책장 넘길 때마다 듣보도 아니고 그동안 삼국지의 시작부터 함께 해 온

네임드들이 줄줄이 죽어 나가는 느낌이랄까.

 정말 줄줄이 퇴장한다. 줄줄이...


-뭐, 일단 그런 속에서도 제갈량의 촉 이야기가 여전한 집중력으로 그려지고 있어서

(하지만 정작 그 유명한 맹획의 이야기는 8장 정도로 간략하게 초스피드로

넘어간다는 게 함정... ^^;;;), 그 줄초상의 메테오 스트라이크만 넘긴다면 역시나 재미는...


-단, 이번 8권은 그동안의 권들에 비해서 심각한 단점이 있는데...

오타가 너무 심하다. -.-;;;

 농담이나 과장이 아니라 정말로 그렇다. 이게 어느 정도로 심각하냐면

같은 말풍선 안에서도 같은 단어를 놓고도 제대로 된 단어와 오타가 같이 쓰이는

곳들이 있을 정도.

 만화 부분뿐 아니라 정확히 기억은 못 하겠는데 암튼 그외의 책 텍스트에도

오타들이 있던 것 같다. 암튼 종합적으로 오타종합선물셋트 느낌.

 그동안 이런 적이 없던 것 같은데... 유독 이번 권은 이 난리가 난 이유가 뭘까?


-여전히 작품 내내 웃게 만드는 작품이지만(아 물론 이번 권의 몰살의 분위기는

일단 차치하고 말이다), 이번 8권에선 특히나 빵 터진 장면이 있었는데...

 하후상이 병사들 닦달하며 작업을 마구마구 지시하는 장면에서 병사의 말풍선

"아니, 어케 하후씨들은 행보관이 체질이야..."






-주~인법마계전생~ 5


-자칫 일개 검사 혹은 일개 검술집단이 막부에 짓밟히는 전개가 될 상황이었는데,

그걸 만화적인 연출로 마치 예전 작품인 바질리스크 코우가인법첩에서처럼

야규와 그 도장 무리들 VS 전생한 마인들의 대결 구도를 만들어 정치적 군사적 방향을

차단하고 온전히 대결의 장으로 만들어 낸다.


-이미 전생하기 전, 일반 인간이었던 때에도 주인공 야규에 비해 못할 게 없던 검호들이

마의 힘까지 얻어 파워업해 전생한 마인이 되어 줄줄이 대기중인데... 과연 이 상황을

야규와 그 똘마니들이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

 엔딩이 망이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암튼 그 과정이 궁금해 진다. ^^





-본격 한중일 세계사 6 - 여명의 쓰나미


-예상 이상의 쾌속 발매 중인 본격 한중일 세계사... 생각보다 잘 팔리나? (^^)


-이번 권은 사실 대한민국에 사는 한국인으로서 역대 권들에 비해서

가장 속 터지고 가장 우울한 권일지도 모른다.

 바로, 7권에서 이어지는 일본의 혼란에 바로 이어서 드디어 조선의 상황이

본격적으로 펼쳐지기 때문... 제목은 한중일 세계사였는데 역시 주인공(?)은 이렇게 나중에?


-암튼 뭐... 기대할 거 없는 속 터지는 역사 내용임에도, 중국과 일본의 꿈틀거리는 이야기들에

바로 이어서 보게 되어 그런지... 더 열 받고 더 속 터진다는 그런 기분이다.

 세계는 말할 것도 없고, 옆나라들이 그렇게 난리 부르스를 추고 있는 와중에

3정의 문란과 세도 정치로 자잘한 민란들만 일어나는 이 조용하게 썩어가는 나라라니...


-이번 6권은 구입시 포인트를 소모해서, 안경닦이 굿즈와 작가 굽시니스트의

오리지널 드로잉 그러니까 친필 그림을 받을 수도 있다. 생각보다 괜찮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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