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하는데 문득!

언제 끝날지 모를 슬프고 우울한 나날들 - SBS 인기가요 190331

베리알 2019. 5. 20. 09:05



 슬프고 우울한 나날들이 시작되었다.

 언제 좋은 날이 있었냐마는... 그나마 하루살이 일상이 이어지던 그 상황에서

이제 더 나락으로 치닫는 상황이 발생했고... 정말 슬프고 우울해서 짜증이 터져 나온다.

 기존의 일상이 짜증으로 가득차 있었는데... 거기서 더 나빠질 줄이야. ^^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우울한 이야기를 하기 전에 아무 이미지나 넣으려고 하다가 넣어보는 이달소 무대 한장면.

 SBS 인기가요 190331날의 Butterfly 무대다.

 이달소의 Butterfly는 무대를 포함해서 2019년 최고의 걸그룹 노래라고 할 만하며

동시에 2019년 그 매력만큼의 반향을 얻지 못한 안타까운 곡 0순위로 꼽힐 만하다.

 사장이 거대한 덕질은 열심인데, 마케팅 쪽에는 그만한 열정과 능력이 없던 건지

지금 시대는 다른 걸 요구하는 건지... 정말 안타깝다.


-가운데 보이는 멤버는 이브... 오늘 MBC 에서 첫방송된 가시나들에 나왔는데

반응들을 보니 눈길을 끄는데 성공한 듯 하다. 이래서 지상파 예능이란... ^^

 가시나들에서의 모습도 이쁘고 매력 있었지만, 이달소 무대에서도 매력 터진다는 게 함정.

 보다시피... 마치 중국 무협 드라마에 당장 넣어도 위화감 없을 미모의 소유자이고,

무대에서 눈에 띄는 매력의 춤을 보여준다. 리드미컬하고 포스 있게 발산하는 그 매력은,

카메라들이 다른 사람 파트에서도 유독 이브를 잡고 있는 경우가 많다는 걸로 증명을... ^^

 암튼 우주소녀 수빈도 그렇고 이달소의 이브도 이번 가시나들로 뭔가 콱콱 움켜쥐길

기대해 본다.













...그리고 이제 본 이야기.

 최근 여러 악재가 겹치며... 정말 환장할 상황까지 오고야 말았다.

 그나마 내 취미 생활이자, 짜증과 울화로 가득한 내 일상이 터지지 않게 도와주는 게

AV 생활인데... 기약 없는 강제 중단에 들어가게 되었다. 하하하!


 우선 블루레이 플레이어인 BD-390.

 일단 뭐 구입 후 5년 정도 후에 ODD A/S를 받았던 것 같은데, 공교롭게도 그 정도 시간이

또 흐르니까 다시 A/S를 받아야할 상황으로 달리고 있다.

 CD는 거의 인식이 불가 수준이라 CD 플레이어라는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가 없고,

 DVD 역시 인식이 매우 안 되는 수준이라 DVD 플레이어라는 중요한 역할 역시 박탈...

CD와 DVD 플레이어로 쓰려고 DVD 플레이어를 하나 더 놔두긴 했는데, 그 녀석이 고장나고

방치한 채 블루레이 플레이어로 달려오니 이런 결과가... ^^;;;

 그리고 블루레이 인식도 슬슬 장애 수준으로 가고 있다. 주로 국내 업체에서 발매된

블루레이 타이틀들 중 일부, 그중에서도 특히 노바 쪽 인식률이 갈수록 심각해져 영화 한번

보려다가 영화 시간만큼 디스크를 넣고 빼고 넣고 빼는 상황도 왔으니...


 여기까지라면 사실 아직은 버틸만 하다. 근데...

 최근 드디어 앰프 즉 AV 리시버가 전원이 잘 켜지지가 않는 상황이 발생했다.

전원 스위치를 눌러도 리모콘의 전원 버튼을 눌러도 묵묵부답...

 콘센트에 꽂힌 전원 코드를 뽑았다가 꼈다가 하다 보면 전원 스위치에 반응이 오긴 했는데,

이 뽑았다가 꼈다가 하는 횟수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더니 이제는 결국 손에 물집이

잡히도록 해도 침묵이다. 오래 되기도 오래된 리시버인데다가 전원부 문제 같으니 수리가

가능하다고 해도 비용이 적잖게 들테고...

 블루레이 플레이어 BD-390의 ODD 수리조차 수리비를 걱정해서 못 가는 판에,

이쪽 수리비 지출은 감히 상상조차...


 결국, 음악을 듣는 것도 블루레이를 보는 것도 모두 STOP되고 말았다.

 TV 스피커로 듣는건 가능해도 그건 무의미한 거라... 리시버의 사망으로 결국 모든 게

불가능해졌다. 이제 그냥 노래 하나 듣는 것도 영화 하나 보는 것도 못 하게 되었다.

 거실을 채우는 그 음악들을 느낄 수도, 거실의 시공간을 휘젓던 블루레이의 사운드도

이제 모두 기약 없는 중지 처분이다.


 짜증과 울화의 일상을 아예 없애주지는 못 해도, 터지지 않게 보듬어 주던 게

AV 취미인데... 이제 정말 언제 어떻게 터질지 모를 상황이 되었다. 뉴스나 안 나오게

조심할 수 밖에... ^^;;;





 궁극의 최선은 뭐 이참에

4K HDR 디스플레이를 지르고,

4K UHD 플레이어를 지르고,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AV리시버를 지르고,

돌비 애트모스 환경을 구축할 추가 스피커들을 지르고,

블루레이 플레이어와 CD DVD 플레이어를 지르고,

이리하여 4K 재생도 블루레이 재생도 DVD 재생도 CD 재생도

모두 가능한 그런 환경을 만들기만 하면 되는 건데...

 현실은 당장 수리비 압박에 블루레이 플레이어의 떨어지는 인식률도 견디는 판... ^^;;;


 덕분에 주말에 감상하려던, 기다리던 블루레이인 글래스도 여전히 미감상.

정말 가슴은 아프고 머리는 터질 것 같고...


 도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

 이미 일상 유지도 힘든 판에 저런 자금... 최소한 AV 리시버를 살 정도의 자금을

만들 기약도 없는 데다가, 문제는 음악과 영화로 그날 그날 다독이지 못 하면

이제 나라는 폭탄은 점점 시한 장치의 숫자가 줄어들어 간다는 거...


 슬프고 우울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