뭔가를 하는데 문득!

새로운 PC를 사용하는 소감이랄까 잡설이랄까

베리알 2020. 9. 21. 09:05

 기존 PC가 워낙에 골동품이라... 계속되는 부분 업그레이드로 연명하며

간신히 윈7까지는 사용하며 버텨왔는데... 그래봐야 기기도 OS도 모두 골동품인 것이

달라지는 것은 아니었다.

 

 암튼, 그렇다 보니 중간 과정(?)은 건너 뛰고 이렇게 시간의 강을 넘어 새 PC를 마련하다 보니...

정말 타임슬립이라도 한 듯한 기분이다. 좋은 것도 있고 나쁜 것도 있지만... 암튼 낯설고

혼란의 도가니탕이다.

 

 

 

 

[ 이미지에 대한 저작권은 해당 동영상의 제작자에게 있습니다 ]

-이게 일부러 준비해서 새 PC로 넘어온 게 아니고, 어디까지나 불의의 사고로 넘어온 거라

여전히 복구도 다 되지 않았고 그래서 우울한 나날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런 나를 위로하는 것이 있으니... 그것이 바로 이런 걸그룹 직캠이닷!!! + +

 

-5년여전인가, 모처럼 피벗까지 되는 모니터를 장만하고 직캠을 신나게 즐기던 것도 잠시...

blog.daum.net/dominna/1399

 칠학년일반의 후기 시대부터 점차 직캠 분야의 패러다임 변화가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새로운 코덱의 등장!

 기존의 h264 코덱의 패러다임을 넘어, 저 정도 시기부터 h265, VP9, HEVC 뭐라 부르던 간에

암튼 다음 세대의 코덱들이 걸그룹 직캠에 번져 갔는데... 하드웨어 가속 지원이 되는 VGA도

나중에 나왔으니 당시 내 컴으로 하드웨어 가속이 될 리도 만무, 그렇다고 CPU 빨로 밀기에도

역시 당시 내 컴으로는 택도 없는 소리...

 결국, 더 고스펙에 고화질에 저용량으로 걸그룹 직캠들이 바뀌어 가면서, 나는 일부러 적은 용량의

구세대 코덱 파일을 찾아야 했으니... 자연스럽게 직캠을 즐기는 것도 힘들어졌다.

 참 힘든 나날이었다. T T

 

-그러다가! 이렇게 새로 컴을 구입하면서 이제 상황이 달라졌다.

 저가의 사무용 PC 수준이지만... h265의 하드웨어 가속을 지원하는 VGA에

CPU빨로 밀어도 되는 게 기본인 시대다. 그러니, 그동안 봉인했던(저용량 구세대 코덱 파일을

구하면서 동시에 h265 파일들도 미래를 위해 다운을... ^^) 걸그룹 직캠들을 마구 돌리고 있다.

 

-자료 복구도 안 되고, 갑작스런 지출로 생활고가 더 심해진 마당에...

 우울한 나를 버티게 해주는건 정말 걸그룹 직캠들 뿐이다(+ 고사양의 야동들).

 이제 직캠을 받으며 코덱을 신경 쓰고, 해상도와 프레임을 신경 쓰고...

이런 거 안 하고 그냥 받아 즐기면 된다. 하아... ^^

 

 

-그렇게 봉인한, 기껏 저사양 동영상 파일을 찾아 즐길 수 밖에 없던 많은 직캠들 중에서

단연 날 감동시킨 것은 바로 이 직캠이다.

 드림캐쳐(구 밍스)의 180618 러시아월드컵특집 무대... 

3840x2160 해상도에 VP9 코덱, 60f이라는... 내 기존 컴으로는 돌릴 엄두도 못 내는

이 영상을 드디어 제대로! 정말 좋았다.

 원래 밍스 때부터 드림캐쳐까지 직캠의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게 지유인데,

이날 무대는 그중에서도 돋보일 정도로 지유가 신들린듯 무대를 보여주는데... 정말 감동이다.

 

-유튜브에 올라온 주소는

www.youtube.com/watch?v=SB-HEgFqeHM&ab_channel=DaftTaengk

 

 

-게다가, 이날 무대가 특히 더 좋은 게 저렇게 지유의 긴 머리가 살아 있는 것처럼

움직여 대는 느낌이 너무 좋다. 이제 이런 무대를 기껏해야 정지 이미지 뚝뚝 보는 게 아닌,

제대로 감상이 가능하다. T T

 

 

-세로 직캠과 가로 직캠(사람에 따라서 지칭하는 명칭들이 다른 모양이지만... ^^)은

태생적으로 확실히 서로 장단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

 피벗해서 보면야 세로 직캠의 진가가 나오지만, 가로 직캠은 좁은 세로 직캠이 보여줄 수 없는

무대를 더 보여주고... 암튼 양쪽은 다 필요한 것 같다. ^^

 

-옛날 컴에선 세로 직캠의 과거 표준이었던 1080x1920 또는 1216x2160 해상도조차

30프레임을 넘어가는 경우 재생을 제대로 할 수가 없었다. 그러니, 몇년을 직캠에 대해

암흑기로 굶주렸던 인고의 시간... T T

 

 

-세로 직캠이 세로 직캠의 장점이 있다면,

가로 직캠은 이런 장점이... ^^

 무대 전체를 멀리서 다 잡는 방식은 무대는 한눈에 들어오지만 정작 멤버들이 너무 작아지는데

딱 이 정도 수준이 좋은 것 같다.

 

 

-이날 지유는 정말 최고였다.

 의상과 조명이 지유의 하얀 살결과 어우러져... 그리고 신들린 듯한 지유의 무대.

 새삼 드림캐쳐의 노래들까지 더 좋아지게 만드는... ^^

 

 

 

 

-드림캐쳐와 지유뿐이겠는가!

 미뤄두었던 다이아의 직캠들도 봉인해제!

 

-이건 190927 충남도민 생활체육대회에서 은채의 직캠들이다. 역시 가로와 세로...

 어느 쪽이건, 특히 가로 쪽은 기존 컴에서는 본다는 발상 자체가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이렇게 신나게... 크. ^^

 

 

 

 

-몇년 동안 모았으니(?), 직캠은 뭐 봐도 봐도 아직 멀었다.

 역시 미래(?)를 대비해 모아둔 보람이... ^^

 

-구구단의 180825 춘천 국제레저대회에서 미미의 직캠.

 구구단은 그러고보니 컴백 계획은 커녕, 유지는 되는 건지... 미미도 어디 드라마 나온다는

기사를 어디선가 본 것 같은데...

 

 

 

 

-그런 궁금증으로 들어가면 안습의 걸그룹, 소나무...

 소속사와의 트러블 소식이 엊그제 같은데 일부 멤버들은 법적 다툼까지...

 실제로, 이 직캠 이후의 직캠을 보면 일부 멤버는 나오지 않는다. T T

 

-181109 해운대 무대에서의 의진양...

 고생과 노력 끝에 K본부 오디션 1위까지 했는데, 의진양 하아... T T

 

 

 

 

-데뷔 때는 별 관심이 없다가, 어느 새 노래도 멤버들도 좋아진 우주소녀...

 사실, 좋아진 계기는 저 유연정양 덕분이다.

 유연정양의 합류로 비로소 우주소녀에 관심을... ^^

 

-유연정양은 개인적으로 정말 매력 있는 스타일이다.

 아주 말라깽이도 아니고, 새하얀 피부에(그러고보니 내가 참 하얀 피부 엄청 밝히는 듯... ^^;;;)

매력 있는 음색, 그리고 저렇게 보는 사람을 절로 미소짓게 만드는 환한 웃음...

 나 자신이 무척 어둡고 부정적인 사람이다보니, 저렇게 웃는 처자들에게 더 끌리는...

 

-190720 롯데월드에서의 무대.

 

-그러고보니, 이 기나긴 걸그룹들의 암흑의 시대는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최상위 걸그룹이라도 관련 타격은 있을텐데, 행사로 그나마 유지하던 수많은

걸그룹들은... 이미 인지도 낮은 걸그룹들은 줄줄 해체 중이고... 점점 허들이

위로 올라 올텐데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암튼 새 PC에서의 직캠은 그렇다.

 나머진 또 나중에 시간이 되고 마음이 동하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