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근래 구입한 책들 이야기 - 삼국전투기 6,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외

베리알 2018. 12. 24. 09:07



 여전히 끊을 수 없는, 근래 구입한 책들 이야기...

 그러고보니, 불과 11월 초에 본격 한중일 세계사 3권 이야기를 했던 것 같은데,

불과 2개월도 다 지나지 않아서 4권이 나오는 상황이!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삼국 전투기 6


-으허어엉!!! 그토록 기다렸던 이 작품의 단행본이 드디어...

5권 발매 후, 무려 7년 5개월만에야 발매가 되었다!

 연재는 진작 완결되었고... 그때 완결에서 기대했던 게 완결을 계기로 이제 단행본 다시

나오는 거 아닌가...하던 거였는데, 예상과 다르게 전혀 소식이 없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뜬금없이 발매 소식 나오더니 바로 이렇게 발매!


-출판사를 계속 이어가고 있는 덕분인지, 책 디자인이나 구성은 동일하다.

 단, 두께는 아주 약간 늘어났지만 페이지 수는 그보다 더 증가했는데...

기존 책들에 비해서 종이가 아주 미세하게 얇아졌고, 종이질 또한 기존보다 살짝 떨어지는,

단순한 흰색 광택지가 되었다.

 물론, 이번 6권의 종이질이 객관적으로 수준 미달이거나 나쁜 수준 이런건 전혀 아니고,

어디까지나 기존까지의 단행본에 비해서의 얘기다.


-암튼 나로선 이렇게든 저렇게든 단행본이 나왔다는 것만으로도 그저 감격이다.

 앞으로도 계속 구입해야 하니, 8282 내주기를... ^^


-본편과는 별 관련이 없는 이야기지만, 부록의 삽입된 패러디 이야기에서

다운폴 (Der Untergang, 2004)의 작가의 멘트가 인상적이다.

"몰락이라는 좋은 말 놔두고 왜 굳이 다운폴이라는 영어를 써야했을까?"

 정말 깊이 공감한다. 언제부턴가 외국 작품 들여올 때 왜들 그리 영어 이름표를

못 처붙여서 안달인지...






-본격 한중일 세계사 4 - 태평천국 Downfall


-3권이 나온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4권이 발매!

 3권과 4권 책 제작 사이에 무슨 일이 있던 걸까. ^^


-여전히 이어지는 태평천국 이야기... 그리고, 그와 동시에 진행되는 서구 열강들의 침략질...

 이쪽에만 너무 포인트가 맞춰져서 시간 흐름의 감을 잃지 않도록, 중간에 1850년대 연대기라는

챕터로, 이 시기의 주변국과 세계 사건을 간략하게 언급하고 있는 게 인상적이었다.


-그나저나... 이제 굽시니스트는 이이제이의 만화 한국 현대사나, 시사인 만화는

단행본으로 낼 수가 없는 건가. T T





-세인트 영멘 15


-세계가 돌아가는 꼴을 보고 있노라면, 이렇게 유유자적 놀고 있는 예수와 붓다를 잡아

조교해 버리고 싶은 생각이 깊은 뱃속에서 스멀스멀 솟구치기도 하지만,

어쨌거나 여전히 엉망진창인 재미를 주고 있으니... ^^;;;


-마블 히어로가 되고 싶은 예수, 그리고 일본 전통극의 진수를 보여주는 예수의 아버지,

키안과 아벨의 재판(!) 등등... 암튼 여전한 이야기들이 가득하다.





-용사가 죽었다! 7


-진격의 페이스를 늦추지 않고 계속 발매를 달리고 있는 용사가 죽었다의 7권.

 말도 안 되는 규모를 펼쳐서 어떻게 될까 싶던 이야기도 마무리하고, 이제 수영복쇼가...? (^^;;;)


-사실 초보작가인걸 고려해도 불만족스러운 부분이 많은 작품이긴한데,

이렇게 대놓고 괴물 식물에게 잡힌 여캐는 바로 촉수물의 한장면이 연출된다던가,

침대에서 잠을 자는 여캐는 특정 구도에서 쳐다 보는 구도로 그린다던가 등등...

 참 이런 시대에(!) 이렇게나 솔직하게 그려대는 걸 보고 있노라면, 절로 응원하고 싶어진다.

 그래서 아직은 더 두고 보면서 갈 듯... ^^





-주~인법마계전생~ 1


-바질리스크 코우가 인법첩 등, 예전 일본 시대를 배경으로 한 이능력물을 만드는 콤비,

세가와 마사키와 야마다 후타로의 작품 하나가 이렇게 또 정발이...


-아마 마계전생이란 제목 자체는 애니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나

모두 들어봤을 법 한데... 아마 그게 다 야마다 후타로 작가의 원작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작품들이었나 보다. 내용은 뭐 그 유명한 아마쿠사 시로가 부활하고 동시에 그 시절의

유명한 검호들이 마인으로 환생(전생)하고 주인공이 이를 막는다는 것.

 이미 애니로도, 실사 영화로도 다뤄졌던 이야기인데 이게 이렇게 아예 만화로...


-제작자들이 제작자들인지라... 역시나 헐벗은 여캐와 육욕이 판을 친다.

 고어적인 표현과 피는 덤...이라고 하고 싶은데, 이 1권 기준으로는 그런 표현이 없다. ^^;;;





-해리포터 이펙트 - 포터헤드가 쓰고 포터헤드가 옮긴 우리 시대의 마법사 이야기


-극단적으로 간략히 말하자면, 일종의 동인글 모음이랄까?

 책 제목의 부제처럼, 포터헤드 즉 해리포터 시리즈의 팬들이 해리포터에 대한 이런 저런

이야기들을 게시판에 써대고 그중에서 추려서 책으로 만들었다...는 느낌의 책.


-감상은 결국 반반이다.

 재미있고 쓸모 있던 것 반, 그리고 그렇지 않은 것들이 반.

 내 기준에서 쓸모 없는 이야기들은, 한마디로 일종의 신앙 간증 고백 같은 글들이다.

 이런 글들은 오그라들어서 읽기도 힘들고 도움도 안 되고 내게는 의미도 없고...

 그에 반해, 쓸모 있는 이야기들은 의외로 기대 이상의 재미를 준다.

 해리포터에 등장하는 캐릭터에 대한 정신적 고찰이라던가, 마법사와 머글에 대한

유전적인 고찰, 작품 속의 여러 상징에 대한 고찰, 또 덤블도어에 대한 고찰 등등...

 단순한 꼬맹이 팬들이 아니라, 다양한 전공자들이 그런 경력을 살려 다양한 시각에서 보고

다양하게 풀어낸 여러 이야기들은 생각한 것 이상으로 흥미로웠다.


 



-뷰티쁠 Beauty+ 2018.12 (표지 : 선미)


-뷰티플러스...가 아니라, 뷰티쁠이라는 잡지라는데? ^^;;;

 표지만 보고 바로 구입했던 책. 꽃사슴(이든 누그든) 화보가 있다고 바로 잡지를 구입하지는 않고

그 화보가 어떤가 최대한 정보를 파악한 후에 결정을 하는데... 이 책은 표지만 보고 바로 구입했다.


-개인적으로 선미는 섹시하고 성숙하고 뭐 이런 것들도 나쁘지 않지만

무엇보다 요망한 아이스러운 매력이 기본이 되어 있어서 그 위에서 섹시고 성숙이고

다른 매력들이 묘한 빛을 발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이 잡지의 선미 화보들은

바로 그런 요망한 아이스러운 매력을 아주 잘 표현하고 있어서 진짜 좋았다.

 가히, 꽃사슴의 그동안의 잡지 화보들 중에서 최고라 단언할 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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