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블루레이 구입과 기가 막힌 이야기 외 - 영화는 영화다, 경성학교: 사라진 소녀들 블루레이 외

베리알 2017. 5. 1. 01:07



 국내판 구입을 아예 안 하기로 한 것은 아니기에, 이렇든 저렇든 국내판 블루레이 구입이

이어지기는 이어지고 있는데... 최근에 나온 줄도 모르던 블루레이를 우연히 보고 구입하게

되었다.

 바로, 영화는 영화다!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나온단 얘기를 몰랐는데... 아, 어차피 내가 관심 갖고 정보를 찾아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DVD 블루레이 사이트에 정보 찾아 개근하는 것도 아니고, 누가 정보를 가져다 주는 것도

아니고... 생각해 보니 모르는 게 당연하구나.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그냥 출시된 게 아니라, 이런 구성으로 초회한정판이라고 나왔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알라딘에는 이게 자켓 안쪽면 이미지라고 따로 표시가 되어 있는데... 전혀 아니다. ^^;;;

실물 자켓 안쪽면 이미지는, 그 위의 엽서 사진에서 두 남자가 마주 보고 있는 이미지를

붉게 확대해 놓은 것. 근데 왜 이런걸 따로 자켓 안쪽면이라고까지 해 놓았는지...? ^^


-16P 북클릿은 두 주인공에 대한 설명과 함께, 조재휘 영화 평론가의 글도 실려 있고 괜찮다.

단!!! 아니 왜 북클릿에 두 남자 주인공 사진밖에 없어!? 홍수현하고 장희진도 좀 넣지... T T


-개인적으로 꽤 아쉬운, 매력적인 영화라 생각하기에 블루레이가 나왔다기에

별반 정보도 알아보지 않고 냉큼 구입했다.

 이 영화는 정말이지... 기왕 청불 등급가였으니, 홍수현과 장희진이 그럴싸한 노출만 좀 넣었어도

좀 더 흥행으로 보나 기억으로 보나 낫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든다. 둘다 미모 터지던 시절이라

더욱 그렇고... 여러모로 레전드 청불 영화가 되었을 수 있었는데 참 아쉽다. ^^;;;


-블루레이는... 음, 그냥 딱 블루레이다.

 DVD 만들 때의 HD 소스를 고대로 옮겨온 느낌으로, 해상도의 확실한 향상 외에

색감이나 뭐 다른 부분에서 리마스터링이 새로 된 느낌은 없다. (챕터 숫자나 위치도 동일)

 사실 기존 색감이 딱 영화와 어울려서 이것에 대해 불만이 있는 건 아니고... 또 이 영화가

무슨 화질 개판왕을 겨루던 시절에 나온 영화, DVD였던 것도 아니고 디지털 작업이 보편화되던

시점이라 뭐 그 색감이 의도한 색감이었을테고...

 물론, 그래서 나쁘다는 게 아니라 좋다. 영화 색감이 대비가 상당히 강해서 DVD는 해상력 때문에

밝은 부분은 날아가 버리고 어두운 부분은 다같이 한몸이 되어 검게 나오는 그런 부분이 많아서

안타까웠는데... 블루레이 해상력으로 오니 오호라! 그 검은 양복에 검은 머리 봉두난발이 모두

다 존재감이 뚜렷하게 드러난다.

 이 영화 추억에 있는 분들이라면, 새삼스럽게 블루레이로 다시 보는걸 권하고 싶을 정도.


-단, 사운드 쪽은 좀 의아한데... 믹싱을 좀 손을 댄건지 천지개벽의 차이 같은 느낌까진 없는데

어떤 장면에서는 DVD 때보다 선명한 느낌이 들면서도 동시에 귀에 거슬리는 잡음 같은 게

들리기도(치직 지지직 이런 대놓고 잡음 말고, 그 작고 낮게 웅이랄까 찌이잉이랄까 그런 느낌)

하는데... 이건 각잡고 확인한 건 아니라 확실치는 않지만, 암튼 같은 장면인데 DVD에서는 안 들리던

그런 소리가 들려서 좀 거슬리던 부분들이 있었다. 장비가 그때 잠깐 맛이 갔던 건지, 내 몸이

그때 맛이 갔던 건지도 모르지만... ^^;;;


-그리고 알라딘 사양 설명에 보면 부가 영상에 HD라고 표시 되어 있던데,

내가 돌려본 일부 부가 영상들은 아무리 생각해도 HD가 아니던데... ^^;;;


-암튼 홍수현 장희진 정말 이쁘고 매력적이다. 구입하길 잘 했어...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그리고 얼마전 우연히 알라딘을 둘러보다가 발견한, 바로 이 작품의 블루레이 출시 예정!

 다시 말하지만, 내가 무슨 제작사 홈피를 돌아다니는 것도 아니고 DVD 블루레이 커뮤니티를

맨날 확인하는 것도 아니라 이런 소식을 알 수가 없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정말 그 우연함 덕분에, 그리고 왠지 바로 구입을 해야할 것 같아서 그때 프리오더를 했는데...

다음에 보니 이렇게 예약판매종료. 역시 인생은 타이밍인가.

 나중에 온라인 서점들 이용 감상을 올릴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는데, 알라딘의 단점 중 하나가

수량을 정말 적게 떼어(?) 오는 듯 하다는 거... 판매 종료가 정말 금방 금방 된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이런 구성이라고 한다. 그런데!!!

 이걸 그때는 일일이 확인하고 산 건 아니라 전혀 몰랐... 아니, 상상도 못 했는데,

나중에 DP에 가서 관련 글 찾아 보다가 정말 경악을 했으니... 그건 바로, 이 블루레이는

이 한정판만 발매가 되고, 이후 일반판 출시가 없다는 거!

 이게 뭔 말같지도 않은 소리여!?...라면서, 알라딘에 와서 다시 보니까 허거걱!

 정말 저 텍스트 사이에 보이는 문장... 품절 후 일반판 출시 없음


-다른 곳도 아니고, 플레인 아카이브에서 나오는데... 정말 황당 그 자체였다.

 이게 도대체 무슨 의도일까? 이게 무슨 의미가 있지?

 보다시피 이 블루레이는 판매 기간도 짧았고(위에 보다시피, 판매 기간이라고 해봐야

4/21 오후부터 4/23까지다. 이게 지금 뭐 하자는 건지??) 금방 예약도 종료가 된 터라

이 단 며칠 사이에 확인을 못한 사람이라면 앞으로 영영 구입할 방법이 없다는 것.

설마, 되팔이들을 위한 잔치를 준비해주는 걸까?


-난 도무지... 아무리 생각해도 의미를 모르겠다.

나중에라도 이 작품이 블루레이로 나왔다는걸 알게 된 후라면, 일반판이라도 사고 싶을 것 같은데...

일반판은 없다고 대놓고 못을 박다니? 설마 다른 출시사를 통해 재출시될 예정이라거나? -.-;;;

 암튼 이게 도대체 무슨 의미가 있는 건지? (지금 몇번째 같은 표현을 쓰고 있지만, 괜히 그러는 게

아니라 정말로 뭔 의미인지 상상조차 못 하겠다)

 물건 안 팔린다, 시장 좁다... DVD 때나 블루레이 때나 한결 같은 업체들 하소연이지만

그럼 이런 정책(?)이 그에 대한 해결책이 되나??? 이런건 그야말로 매니아들에게만 어필하는 전략도

못 되는... 있던 유저들조차 정 떨어지게 만드는 정책 아닌가.

 내가 혹시나 블루레이 출시를 기다리던 작품이 있는데, 어느날 보니 이미 진작에 출시가 되었고

한정판만 출시가 되고 일반판 출시는 나중에 된다가 아니라 아예 없다...라는 걸 알게 되면,

과연 나는 아 그렇구나~ 아쉽지만 어쩌겠어~하고 말까? 황당함은 물론이고 있던 정 없던 정도

다 떨어질 것 같은데...


-이제 플레인도 그냥 초매니아들만 노리는 방침으로 가는 걸까.

 아니면 이미 진작부터 이런 정책(?)이었는데, 그동안에는 내가 관심이 없는 작품들이 걸려서

몰랐거나, 혹은 내가 관심 있는 작품인데도 지금 이 순간까지도 아예 출시된 줄조차 모르고

있는 경우가 있다던가??

 암튼 난 정말 모르겠다. 이게 시장 확대는 커녕, 블루레이 유저 유지에 도움이 되나?

 저 한정판 몇백장 외에 일반판 더 찍으면 그건 하나도 안 팔리고 그대로 다 적자란 걸까?

아니 아무리 그래도 그러면 유저들은 맨날 회사들마다 소식 붙들고 있어야 한다는 건지...

일반판이 무조건 적자라고 해도, 당장은 일반판 없이 그 적자 없다고 해도 과연 이런 정책이

블루레이 유저를 늘릴까 줄일까 유지할까.

 어쩌면 정말로 플레인에서 내놓는 타이틀들은 옛날부터 이런 방식이었는데 내가

운좋게든 운나쁘게든 모르고 있던 건가? 정말 모를 일이다.

 시험삼아 지금 플레인 출시작들 일부 확인해 보니까 굳이 품절 후 일반판 출시 없다고

딱 못 박아 놓은 건 못 봤는데...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그리고 언제나 빡치는, 위선으로 가득 찬 국내 인터넷 이용 정책...

 도대체 이게 무슨 의미가 있나?

 성인이 성인 아이디로 로그인 했으면 그만이지 이게 뭔 개지랄이야?


( 이미지 출처 : www.yes4.com )

-당연하지만, 이건 일개 사이트의 개별 정책이 아니라, 볍신같은 국가 정책이라

예스24라고 다르지 않다. 다 이렇게 개판이다.


-성인 아이디로 로그인해야 등급가 땜에 안 보이던 물품 이미지가 보이거나

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것도 솔직히 짜증나는데, 로그인 해도 이렇게 1년마다

성인 인증을 또 해야 한다니... 이게 뭔 개지랄이야.


-그렇게 청소년 보호를 잘해서 나라가 이 모양이야? 세계에서 벼라별 성매매 사례로

명성이 자자한 나라가, 국내에서 맨날 이렇게 억누르고 가리고 한다고 정말 그렇게 되나?

진짜 놀고 자빠져 있다. 이딴 데 쓸 정책 여력이 있으면, 당당하게 부담없이 술담배 사러 다니는

미성년자들이나 곤장을 치던가. 아무 부담 없으니 심지어 주민증 위조까지 해서 정말 당당하게들

사러 다니는데... 선량한 판매자 보호와 구제에는 손놓고 있으니 이게 뭐하자는 짓인지. 술담배 사다

적발해도 씨익 웃고 가면 그만이고, 누구는 속아서 팔아도 졸지에 전과자 되고... 진짜 개뭐시기 같은

개위선의 나라다.


( 이미지 출처 : www.giga-web.jp )

-개인 확인은 이거면 족하다. 이용자가 스스로 성인이다 아니다 하면 그걸로 족한 거.

그로 인한 책임은 그 개인의 것이다. 애들이 걱정되면 그만큼 교육을 하던가. 교육은 손놓고

굴레만 채운채 눈 가리고 아웅하면 끝나나? ^^


-참고로, 위 사이트는 국내에선 그넘의 개같은 워닝 화면만 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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