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막장 업체들 덕분에 한결 여유로워진 주머니 사정 - 데드풀 (Deadpool, 2016) [블루레이] 외

베리알 2016. 11. 7. 08:00



 옛날 옛날... DVD 시절에 DP에 그런 불만을 터뜨린 적이 있었던 것 같다. 불법복제고 안 팔리는 환경이고

간에, 왜 그로 인한 부담을 열심히 구입해주는 정품 구매자들에게 떠넘기냐고 말이다. 노골적으로

북미판에 비해 덜 떨어진 판본을 내놓던 디즈니나 불법복제, 저조한 판매량 등의 핑계를 대며

반쪽짜리 판본들을 당당하게 팔거나 제대로 서비스도 안 하는 그런 업체들을 보며 한탄했는데...


 그런데, 인간의 역사는 멍청하게도 반복된다고 했던가. 요즘의 블루레이 시장을 보면 강력한

기사감에 사로잡혀 등골이 떨릴 지경이다. 왜 그렇게 업체들 스스로 시장을 더 확대할 방법에 대해선

손 놓은 채, 없는 돈 모아 열심히 구입해 주는 사람들의 등골을 빼먹고 뒤통수를 때리고 이딴

방법들밖에 내놓지 못 하는지...


 결론적으로, 지인들 중에 그동안 그나마 많지도 않던 블루레이 유저들이 하나둘 슬슬 손을 떼는 것을

보며 안타까워했는데... 나도 그 대열에 합류하게 되어버린 것 같다. 없던 살림이 더더더 천문학적으로

쪼그라들어서도 아니고 블루레이란 매체 다음을 기다리며 버티기로 한 것도 아니다. 순전히 업체들의

막장짓에 질려서 그렇다. 업체들이 그렇게 더럽게 나오는데 내가 없는 형편에 아껴가며 그들의

배를 불려야할 이유가 없지 않은가.

 국내판 구입은 최대한 자제하기로 결심을 했고, 디즈니 등 특정 회사의 제품은

국내판이고 해외판이고 모두 최대한 구입하지 않기로 방향을 정했다.

 이러고나니... 참 마음도 편하고 주머니 사정도 한결 나아졌다.

 고맙다, 이 망할 업체들이여.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이 일의 직접적인 시동점이 된, 마블의 히어로 영화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 블루레이.


-그동안 그렇게 즐겁게 보던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에 대해 점점 정을 떨어지게 된 게,

악의 제국 디즈니의 손으로 넘어가면서부터인데... 원래 AV적인 측면에서 다른 장르들보다

첨단을 달려야할 장르, 그리고 근래 하나의 선도적인 문화현상이 된 이 히어로물의 블루레이가...

그동안 몇번이고 불만을 토로한 것처럼, 파라마운트 시절 그 매력적인 화질 음질 서플을 자랑하던

MCU의 작품들 블루레이가, 평균 미달의 장애아 수준까지 퇴화되어 나오는 거 보면서 진짜 디즈니

없애버리고 싶다는 생각뿐이었는데... 이게 그런 퇴화도 어느 임계점을 돌파하고 말았다.

 바로 이 시발워 아니 시빌워 블루레이부터 말이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예전에 관련 얘기가 들려올 때에는 설마 설마했는데... 설마가 정말 사람 잡고야 말았다.

 블루레이 여명 시절도 아니고, 무슨 소스 구하기 어려운 예전 영화 나오는 것도 아니고

최신 SF 영화가 사운드 포맷이 정말... 믿어지지 않는 수준으로 퇴화라니!


-더구나, 다른 업체들은 돌비 애트모스 등 더 새로운 고차원 포맷을 도입하거나

그런 시험적 시도는 아니더라도 블루레이가 가진 기본 능력을 최대로 활용한 멋진 사운드를 들려주고 있는

판에...

 형편없는 사운드로 명성이 자자한 디즈니표 마블 영화 주제에, 포맷 자체가 구세대의 손실 압축 포맷!

이게 정말 어떤 넘 머리에서 나온 걸까?


-한국어 더빙은 언급할 필요도 없다. 더빙 논쟁은 지금 이 상황에서 논점을 일탈한 것일뿐이고

그건 유저들을 편갈라 놓으려는 업체들 농간에 말려드는 것밖에 되지 않는다.

 예전에 유럽 등 일부 국가에서 오리지날 더빙의 스펙을 낮춰 놓고 자국어 더빙을 고수준 스펙으로

넣던 거 보면서 비웃던 게 DVD 유저들 아니던가? 근데 작금의 상황에서 더 무슨 얘기가 필요한가.

 난 자국어 더빙이 꼭 들어가는 세상이 하루라도 빨리 와야 한다고 바라는 사람이지만,

그런 이상을 위해 이런 식의 잘못된 방향을 지지할 생각은 추호도 없다. 잘못된 건 잘못된 거다.


-이유는 다른 거 없을 거다. 원래 주 음성 트랙을 HR로 싣는 경우가 은근 있던 게 악의 제국

디즈니니까. 용량 핑계를 대면, 그저 판본 하나 더 안 만들고 대신에 결함품을 팔겠다는

악덕상인의 모습이고, AV 매니아들이 자국어 더빙판도 사고 북미판도 더 사겠다는

기대를 하고 저런 짓을 벌이는 거라고 해도 역시나 악덕상인의 모습일 뿐.


-그래서... 제 아무리 독점 사업이라고 해도, 더 못 봐주겠다.

 내가 영화 못 봐서 괴롭더라도 저런 악덕상인 배를 불려주고 싶지는 않다.

 이제 디즈니의 작품은 국내판이고 해외판이고 최대한 구입을 자제하는 방향을 정했다.

덕분에, 극장에서 충격적으로 재미있게 봤던 아이언맨1 이후로 지금까지 즐겁게 달려온

MCU이 블루레이 수집은 시빌워를 기점으로 멈추게 되었다. 더불어, MCU 작품에 대한

흥미 자체도 팍 식어버려서... 개봉 전 꼭 보고 싶었던 닥터 스트레인지도 이제 극장에서 볼

흥미가 나지 않아서 보류중. 앞으로 나올 MCU 작품들도 아마 안 보게 될 가능성이 클 것 같다.

어차피 그지같은 결함품 블루레이가 나올텐데, 블루레이 기대하며 사는 사람으로서

그런 기가 차는 미래가 기다리는 걸 알면서 MCU를 즐길 이유가 없다.


-고맙다, 이 더러운 디즈니여.

 네 덕분에 스틸북 구매한답시고 조마조마할 일도 이제 없고,

작품 나오면 극장에 가느라 허덕일 필요도 없고,

블루레이 나오는 거 살 돈 마련하려고 생활을 좀먹을 일도 없어졌다.

 여유없던 삶에, 그나마 좀 숨 쉴 공간이 생겨난 기분이다.

 다시 한번 고맙다, 이 망할 디즈니야.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물론, 업체들의 꼴보기 싫은 꼬라지는 디즈니만의 얘기는 아니다.


-그전까지는 스틸북이든 일반판이든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놈으로 산다...는 방향을 갖고 있었는데,

그동안 한정판 장사질을 해먹던 업체들에 끌려 다니는 것도 지치던 차에, 이 데드풀을 기점으로

그런 구입 방향조차 수정하게 되었다.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근래 업체들의 장사질은 정말 눈 뜨고 못 볼 지경이다. 스틸북뿐 아니라 저렇게 초회판에

케이스를 넣는 것도 극소수량으로 한정판 장사질이고 모든 게 다 저런 식이다.

 발매날 앞두고 예약을 받는 것도 아니고, 최소 한달 이상씩 먼저 돈만 낼름 챙겨가는 주제들이

하는 짓을 저 모양이니... 정말 있던 정 없던 정 다 떨어져 나간다.


-게다가, 이런 업체들과 함께 블루레이 시장을 좀먹는 블루레이판 암표장사들인 되팔이들까지

가세해서 시장은 더욱 개판이고... 대놓고 매크로질을 해대는 그런 되팔이들을 막을 생각도 없는

판매 업체들까지 가세해서 더욱 저질 개판이고...(매크로 관련 대책을 최근에서야 내놓고 있을

정도니 뭐)


-그래서, 블루레이 구입 방향을 대폭 수정하게 되었다.

국내판은 최대한 구입하지 않기로 말이다.

 도대체 언제부터 이렇게 한달 또는 몇달 전에 예약을 받고,

한정판 같은 거 먼저 내놓고 다른 판본 내놓거나 하는 식으로 순차적 낚시질을 하고들 있는지 참.

 이딴 업체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지 않다. 진짜로...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그런 식으로 방향을 정해 놓은 덕분에... 전혀 신경 쓰지 않고 웃으며 넘어갈 수 있던

엑스맨 아포칼립스 블루레이.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물론, 업체들의 저런 상술이 나올 수 밖에 없나...하는 현실도 한편으로는 안타깝다.

 뭔 스틸북들은 판매도 아니고 예약 시작하면 초단위로 품절이 되는지 불가사리(^^)할 뿐이고,

이미 예전에 몇번이고 판매되었던 작품들도 새로운 스틸북이 나오면 역시 족족 품절이고...

스틸북 아니면 새 영화들도 팔리는지 아닌지 알 수도 없을 지경이고...

이 정도로 스틸북에 미친 나라였단 말인가.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덧붙여서, 업체들에게 정말 의아할 수 밖에 없는 점 중 하나가 4K 정책이다.

 일반화되지 않은 포맷이란 건 당연하지만, 그렇다면 일반화를 위해 노력하는 시늉은 있어야

하지 않나? 그런데, 현실은 어떻게 이것마저 상술로 이용해 먹나???


-외국에선 4K판은 그냥 여러 판본 중 하나, 여러 구입 방법 중 하나일뿐인데

국내는 이것조차 그 자체로 한정판이다. 예약할 때 구입 못 하면 끝이다. 도대체 왜???

 게다가, 이건 판매를 시작하고 수량이 동나는 그런 상황도 아니고, 어디까지나 예약 상황이란 점...

 예약이란 말을 내가 잘못 알고 있나? 한달도 전에 돈을 받으며 예약을 받는데 예약이 많이 몰리면

한달 후에 올 물량 좀 조절하면 되는거 아닌가? 무슨 장인의 수공예품도 아니고 그냥 대량생산품

물건 들여오는 건데 예약이란 게 금테 둘렀나.


-예전부터 느낀 거지만... 국내 시장이 작네 안 팔리네 여러 불만과 어려움을 업체들이

말하고 있지만, 누구보다 그런 상황을 만들어온 주축이 업체들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지울 수가

없다.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다. 아니 왜 이 나라는 4K가 한정판이야???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보다시피 이렇다. 진짜 웃음도 안 나온다.

 4K의 대중화를 누구보다 꺼리는 건 업체들 스스로라고밖에는 안 보이는데...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이 역시 비판을 받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 다른 업체들 상술에 비하면 대환영인 워너 정책.

 스틸북 강매를 위한 조합 꼼수나 확장판 선택의 협소함 등, 나쁘게 보자면야 뭐 당연히 한도 끝도 없지만

그래도 나처럼 귀찮은 거 없이 한방에 구입하길 원하는 사람들한테는 나름... 거기다가 가격도 뭐

개별 분리로 더 싸게 사고 싶으면 짜증이 나오겠지만, 한방 구입가격치고는 나름... ^^;;;


-암튼... 그렇게 국내에서 접하게 되는 업체들의 더러운 정책들에 환멸이 들어,

결국 디즈니 같은 최악덕 기업 제품은 국내판이고 해외판이고 최대한 피한다는 방침을,

거기에 꼴보기 싫은 노골적인 상술만이 난무하는 국내판은 최대한 구입하지 않는 방침을 세웠다.

 그리고 실천중이다.

 정말... 좋다. 몸도 마음도 주머니도 모두 좋다.

 정말 빌어먹을 업체들에게 고마울 따름이다. 이렇게 열정적인 블루레이 유저 하나를

떠나게 만드느라 정말 애들 썼다. 너희 업체들의 그 노력이 쌓이고 쌓이면 모두에게 밝은 미래가

기다리고 있...기를 바랄 뿐. ^^

 암튼 난 이제 국내판에 대한 미련은 없다. 축하한다, 업체들이여. ^^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jp )

-그리하여... 그동안 국내판 구입 비용 때문에 미루던 해외 음반들도 속속 지를 수가 있었고,

그러는 김에 보고 싶은 영화들은 아예 해외판으로 구입했다.

 물론, 디즈니표 마블 영화들 같은 경우는 아무리 보고 싶어도 해외판조차 구입하지 않을 거고

디즈니 덕분에 마블 영화에 대한 애정이 팍 식어서 사실 이제 별로 보고 싶지도 않으니까.


-그렇게 구입하게 된 해외판 중 하나가 이 일본판 데드풀 4K 블루레이.

 여러 판본들이 있는데 이건 4K 일반판(?)이다.

 구입하고 돌려보고서야 안 사실인데... 미국 공용 판본으로 추정. 즉, 일본판의 외적인

부가 요소를 제외하면, 그냥 미국판 4K로 샀으면 되었다는 얘기. 아, 어디까지나 2K 블루레이 얘기다.

4K판은 판본이 어떻게 나뉘어 있는지 확인조차 불가능해서 패스하고,

블루레이로만 보면 플레이어 언어 설정이 일본어일 때만 일본판으로 변신하는 식이라. ^^


-그토록 빨리 블루레이로 보고 싶던 영화인데... 업체들 상술에 되팔이들 콤보까지 겪으며

국내판에 대한 정을 떼게 된 계기 중 하나라, 나중에 일반판 나오고서도 괜히 국내판 사주기 싫어서

버티고 버티다... 일본에서 앨범들 구입할 기회에 같이 구입했다.


-극장에서 봤던 대로, 블루레이 퀄리티는 훌륭하다.

 극장에서 놀랐던 총격전을 블루레이로 고스란히 느낄 수 있고... 애초 디자인도 개판이고

블루레이 퀄리티도 개판인 디즈니표 마블 영화들이 안 떠오를 수가 없는, 아주 좋은 화질과 음질. ^^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아마존 덕분에, 국내판 구입보다 훨씬 더 싸게 사는 듯한 기분이 드는건 역시 미국판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어차피 한국어 자막이 없다면 일본판을 선호하긴 하지만, 가격을 본다면

역시 미국판의 메리트는...

 그래서 구입한, 미국판 엑스맨 아포칼립스 블루레이 4K판.


-일본판은 어차피 올 말에나 발매 예정이고 가격도 가격이고... 그래서 미국판을 샀다.

데드풀과 달리(데드풀도 뭐 사실 추정이지만), 일본 공용 판본이 아니라서 무척 아쉽다.

기껏해야 북미지역용 판본이거나 혹은 한국에서 별 의미가 없는 그런 지역을 겸한 판본일 듯.

4K는 어차피 전혀 모르겠지만... ^^;;;


-블루레이는 정말... 좋아도 너무 좋다.

 화질은 극장에서보다 CG 합성이 도드라지게 튀어 보일 정도로 좋게 느껴지고,

뭣보다 인상적인 건 사운드... 정말 디즈니표 마블의 허접한 퀄리티 얘기를 꺼내지 않아도,

객관적으로 정말 괜찮다.

 강력한 이능력자들이 대거 등장하는 작품인데, 그들 각각의 개성적인 능력이 소리로만

구분될 수 있을 정도로 개성적으로 세심하게 디자인된 사운드라는 게 블루레이로 감상하니

확실하게 와닿는다. 극장에선 크게 감흥이 없었는데, 지금 생각하면 그때 극장 셋팅이 별로였을지도?

덕분에, 데드풀이 극장에서 느꼈던 좋은 느낌을 블루레이로 그대로 느끼는 기분이라면,

아포칼립스는 극장에서 봤던 기억을 뛰어넘는 쾌감을 준다.

 엑스맨들의 능력들이 개성적으로 다 살아 숨쉬고, 엑스맨들의 비행기나 헬기 등 각각의 객체들도

자신들의 개성이 뚜렷하다. 그러면서도 그런 개성들이 혼자 튀지 않으며 영화로서 조화를 이루고

있는데 정말 극장에서 봤던 게 맞나-싶을 정도. ^^

 극장에서는 음악도 별로 인상적이지 않았다고 감상기에 썼을 정도인데, 블루레이로 보면 음악조차

다르게 다가온다. 장면마다 잘 어울리는 음악들이 제대로 준비되어 있고 그것들이 영화 진행과

절묘하게 조화를 이루면서도 음악의 매력을 뽐내는데... 여러모로 정말 감탄스럽다.

 그저 그런 액션 영화도 이수 5관에서 보면 신나게 볼 수 있다는 말처럼... 아포칼립스란 작품 자체도

뭔가 달라보이게 만드는 정도랄까. AV 매니아라면 정말 강추. 영화 별로 재미없게 본 분들이라도

블루레이로 재평가를 가능하게 할지도 모를 정도의 퀄리티다. ^^


( 이미지 출처 : www.amazon.com )

-그리고 국내판은 전혀 나올 기미도 안 보이고... 일본판도 역시 나올 기미가 안 보여서

(오늘 이거 쓰면서 확인해 보니 이제서야 예정이 나온 모양이다. 발매일은 무려 내년 2월...

역시 그냥 북미판 사길 잘한 듯. ^^;;;) 미국에서 다른 거 사는 김에 같이 산 갓 오브 이집트.

 시간 관계상 이쪽은 아직 별로 돌려보지 않아서 잘은 모르겠지만, 아무래도 라이온스게이트이니

메이저 영화사의 블럭버스터급 AV 퀄리티는 아닐 듯 하긴 하다.

 그래도 블루레이로 보는 헐벗은 신화속 여체들은 어우야 ^^









-결코 좋은 방향이라고는 생각되진 않는다.

 나로서도 한글 자막이 있는, 정식으로 발매된 국내판을 사는 게 좋고

국내 블루레이 시장으로 봐도 그게 당연히 좋은 거고...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이상을 위해서 업체들의 노골적인 농간에 내가 희생하며

휘둘려야 할 필요는 전혀 없는 거니까.

 솔직히 말해서, 오죽하면 내가 국내판을 최대한 구입하지 않겠다는 결심을 했을까.

 DVD 시절부터 지금까지 미친 X 소리까지 들어가며 유지해 온 중요한 취미 생활인데...

 암튼 국내외 업체들에게 정말 감사하고 싶은 마음이다. 정말 삶이 조금 편해진 느낌이다. ^^

 이렇게 열심히 구입해 주던 사람들을 하나둘 떠나게 만들면서 업체들이 바라는

결과가 무엇일지, 즐거운 마음으로 지켜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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