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책을 보는데 문득!

화이트데이 선물, 아니 은총은 끝나지 않았다! ^^;;; - 브레이크 에이지 (Break-Age) 03권

베리알 2015. 4. 6. 12:12

 

 끼니도 잇기 어려운 상황은 계속되고... 문화적으로도 암흑기를 걷던 중, 지인의 은총으로

몇가지 책을 화이트데이(?) 선물로 받을 수 있었는데 마조 앤 새디와 함께 들어왔던 게

바로 이 브레이크 에이지 3권이다.

 역시 발매된 지도 모르고 있다가... 그동안 책 뭐 나왔나 둘러보다가 발견. T T

 화이트데이 선물로 낑겨 넣어, 손만 빨고 있어야 했을 책을 볼 수 있었다. 화이트데이란

참 좋은 것 같다. (^^;;;)

 

 이번 3권은 예전에 발매된 구판의 5, 6권을 합친 것으로... 걱정거리이자 기대거리였던

용자외전(용사외전)이 실려있다! 그외의 보너스까지 더해서! + +

 

 

 

 

< 이미지 출처 : www.aladin.co.kr >

-이것이 15년 1월 30일에 초판이 나왔다는 브레이크 에이지 3권...

 발매된지도 모르고 있다가, 2개월여가 지난 후에야 이렇게 보게 되다니... T T

 

-사실, 재미있다는 얘기 외에는 별로 할 얘기가 없는 것도 사실이다. (^^;;;)

 이번 신판의 퀄리티에 대해선 이미 1, 2권 때 다 했고, 그런 기조가 이어지기 때문에

나빠지거나 바뀌거나 하지 않는 이상은 그닥 더 얘기할 필요가 없으니까.

 

-하지만, 새삼 느끼는 거지만... 그 옛날에 나온 구판과 이번 신판을 나란히 놓고 보면

참 격세지감이 드는 게 사실이긴 하다. 가격 차이 이상으로 종이나 인쇄질 차이가 나기 때문에

같은 장면, 그동안 수도 없이 본 장면들인데도 한컷 한컷이 정말 새로움의 연속이기도 하다.

 펜선의 세밀함이나 스크린톤의 맛 등등... 이 작품의 그림이 새삼 이랬었나싶을 정도로

새롭게 다가온다. 같은 장면을 구판과 신판 나란히 보면 정말 새삼 충격과 공포... ^^;;;

 

-이 차이가 정말 와닿는 게 바로 용자외전!

 본편도 본편이지만... 구판은 권말 부록이라 더 인쇄질에 신경을 안 썼나 싶은데,

신판은 본편과 동일한 퀄리티... 체감 차이가 대단하다. 뭐랄까, 기존판은 아날로그 VHS라면

이번판은 디지털 리마스터링을 거친 DVD랄까?

 그저 검기만 했던 구판의 배경들과 달리, 검은 곳과 기타 배경의 차이가 확실하고

거의 괴기였던 사제의 죽음 장면도 현실로 내려왔다. 본편처럼 번역도 차이가 있기 때문에,

구판과 신판의 번역을 나란히 놓고 즐기는 것도 재미라면 재미. ^^

 

-라스트 스톱도 실려 있고, 기존에 없던 특별단편인 막말 꼭두각시전 등도 실려 있다.

 

-지난 엽서가 실제로 엽서를 보낸다면 모를까, 보관하기에는 에로사항이 있던 크기였는데

이번에는 보관에 무리가 없는 사이즈가 되었다. 아마도... ^^;;;

(불과 며칠 전에 본 것 같은데, 엽서를 어디에 뒀는지 까먹어서 확인불가.

아니, 솔직히 3권에 엽서가 있었는지 2권의 엽서였는지조차 헷갈리고 있음.

슬슬 치매 클리닉에 나가봐야할 듯... T T)

  

-위에서도 말했지만... VHS 수준으로 본 작품을 정성으로 복원한 DVD로 다시 보면서 감탄하듯이,

이 작품도 예전에 봤던 것과 전혀 다를 정도로 새롭게 보는 기분이 든다. 컬러 페이지도 살려져 있고,

좋은 종이질에 구석구석까지 선명한 인쇄 등등... 솔직히 가격이 전혀 아깝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