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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가요 잡설...이라기보단, 오늘의 가요 잡설 - SBS 인기가요 140817 외

베리알 2014. 8. 17. 18:30



 간만에 가요 잡설을 안 할 수가 없는 오늘의 인기가요...

 경천동지할 천재가 데뷔한 것도 아니고, 상상을 초월하는 순위 다툼이 있던 것도 아니지만,

왠지 오늘은 인기가요를 봤다는 흔적을 남겨야만 할 것 같았다.


 그러고보니... 이번 주말에 본 예능들은 의외로 다들 재미가 있었다.

 어제 SBS 스타킹은 출근길의 아이돌, 박초롱 트레이너가 나와서 활약(!)해 주었던 건 물론,

내내 걸스데이가 게스트로 나와서 핫팬츠를 입고 활약을 해 주었고... (^^)

 오늘 출발드림팀에는 타히티 지수, 레인보우 승아, 포미닛 소현, 타이니지 도희,

레이디스코드 리세 등이 출연해 재미와 열정을 보여주었다. 아, 브아걸의 제아도 나왔다.


 그리고 인기가요!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오늘 인기가요를 보고, 간만에 가요 잡설을 남겨야겠다고 결심한 가장 큰 이유!

그건 바로, 기다리던 송하예양의 솔로 데뷔 무대가 나왔기 때문!!! + +


-내가 바로 송하예다!...라는 요런 표정과 제스쳐가 참 재미있게 보인다. ^^



-드디어 케이팝스타의 송하예양이 데뷔했다는 소식은 들려 왔는데... 지상파 출연은 오늘이 처음!

 몸매는 많이 표준화(...)된 듯해서 조금 아쉽기도 하지만, 송하예양의 저 특유의 미소와 눈빛은 여전해서

참 보고 있는 내 마음이 다 푸근해졌던 듯... ^^


-노래는 처음이야라는 제목인데, 적당히 발랄한 곡.



-엊그제인가 다른 가요 프로에서 해외 진출을 앞두고 (서비스로?) 국내 활동을 한다는 테이스티.

지난번 활동곡보다 한참 별로인 듯...



-엑스텐(X10)이 나오는 거 보고 굉장히 기대했다가, 굉장히 실망했는데...

엑스텐 무대의 백미는 에잇폴리의 멤버 김수아양이 피쳐링으로 나오는 두군데인데,

오늘 김수아양 의상이 너무 헐렁해서(...) 아쉬웠기 때문이다. ^^;;;



-지지난주 뮤뱅에서 처음 본 엑스텐, 그리고 김수아양의 피쳐링은,

보다시피 타이트한 보디콘에 얇은 재질, 반짝이까지 더해져 아~주 무대의 흥을 돋구었었다.



-보통 피쳐링이 거의 듀엣 개념이 된 요즘 추세와 달리,

딱 짧은 자기 파트에만 무대로 나와 이렇게 짧고 강렬하게 존재감을 과시해서 인상적이었던 듯.

 그래서 엑스텐 무대 좀 많이 나오라고 바랬는데...



-현실은 다음주에 뮤뱅에 한번 더 나온 게 고작.

 게다가, 의상은 색깔이 어두워져서 첫주보다 조금 마이너스... (^^;;;)


-하지만, 오늘 인가 의상은 두껍고, 펑퍼짐하고, 더 어둡고... T T



-가요 프로그램을 보다 가끔 놀라는 게,

이렇게 덩치 좀 있는 아저씨들(^^;;;)이 둘이서 나오는 경우가 가끔 있다는 거.



-세상의 반은 남자야...로 돌아온 써니데이즈.

...라고 했지만, 사실 써니데이즈라는 이름 외에는 아무것도 기억 못 하는... (^^;;;)


-그런데! 이번 컴백은 좀 달랐다. 세상의 반은 남자야라는 노래는 멜로디도 흥미롭고,

가사도 꽤 재미있어서... 듣는 맛도 있고, 무대를 보는 맛도 있다.

 역시나(...), 정식 앨범으로는 발매되지 않아서... 비매품 CD를 구해야 하는데,

전에도 몇번이고 말할 것처럼 이 시장이 이상하게 왜곡이 되어서, 걸그룹의 CD는 인기와 상관없이

일단 평균 가격이 너무 올라버려서 좌절스러울 정도... 써니데이즈의 이번 노래는 비매품 CD가

존재한다는 건 확인했지만, 가격이 너무 세서 도저히 구입할 엄두조차 낼 수 없다. 생각할수록

참 슬프다. 정식 CD로 나오면 판매 금액은 가수에게로 들어갈테고, 구입자 입장에서도 평범한 가격에

좋은 앨범을 구입할 수 있는데...(물론, 최소한의 판매 수량조차 보장되지 않아서 그런 식으로 앨범 내면

사실상 적자인 경우가 태반. 여러모로 슬프다) 이렇게 소량으로 만든 비매품 CD가 천문학적인(...)

가격에 유통되어봐야 가수에게로 그 돈이 들어가는 것도 아니고, 구입자 입장에서도 부실한 앨범을

엄청난 돈을 주고 사야 하니 괴롭고... 정말이지, CD 구입이라는 게 몇년이나 더 갈지 모르겠다.


-암튼 뭐... 이렇게 되면 기다리는 게 답이다. 엄청난 가격에도 팔린다면야 어쩔 수 없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인기가수의 CD라도 그렇게 말도 안 되는 가격이 붙어 있으면 결국 기대만큼 안 팔리고,

자연스럽게 가격이 팍팍 떨어지니까.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지만, 암튼 그때까지는 녹화해 둔 무대

보면서 참고, CD는 나중에 나중에 구입을 하는 쪽으로... T T



-(안타까운 신인 가수가 한둘이겠냐마는...) 개인적으로 참 안타깝게 생각하는 혜이니.

 최근 새빨간 거짓말로 컴백했는데... 제법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가고는 있지만, 반응은 기대만큼

나오고 있지 않아서 안타깝다.

 귀여운 외모도 관심을 끌고, 뭣보다 신디 로퍼의 노래를 위화감 전혀 없이 부를 정도로 아~주 개성적인

목소리는 뭔가 한방 터뜨려 주었으면 싶은데... 아직까지는 그런 목소리를 제대로 어필할 노래도 없었고,

뭣보다 노래들이 하나같이 별 매력이 없어서...

 부디, 그 목소리의 매력을 만끽하는 무대를 하루 빨리 볼 수 있었으면 좋겠다.



-키스키스로 컴백한 레이디스코드.

 티져만 봤을 때는 좀 흥미로웠는데, 실제 무대를 보니 꽤 실망스러웠다.

 정말로, 원더걸스의 트리뷰트 그룹을 목표로 하는 건지 적당한 복고풍 노래를 들고 왔는데,

일단 멤버들 코디가 갸루(...)를 연상케해서 그것만으로도 별로이고(갸루 스타일은 내가 정말 정말 정말

싫어하기 때문에, 좋아하는 AV배우가 갸루 장르 찍으면 99.9% 아예 보지도 않는다), 무대나 안무는

별반 매력이 없다. 하다못해 노래 자체도 복고의 흥이 나지 않는다. 가사도 재미없다.

 그동안 나온 레이디스코드 노래 중에 가장 실망 중...



-누군지 모르지만, 예전 오디션 프로에서 주목받았다던 박보람이라는 아이가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이렇게 나왔다고 한다.



-등장과 동시에 인기가요차트 6위라는 믿을 수 없는 상황을 보여주는데...

 나로선 도대체 뭐가 뭔지 모르겠다. 다이어트 경험을 얘기하는 가사가 재미있나?

아니면, 혹독한 다이어트 끝에 이렇게 변신했다는 것에 동조해주는 사람들이 많은 걸까.

 하긴, 일단 이 아이가 나왔었다는 오디션 프로도 안 봤었던 나이고... 살을 빼건 말건 남의 일에

아무런 관심도 흥미도 없는 무정한(...) 인간인 나이고 보면... 이해를 못 하는 게 당연할 수도. ^^;;;


-암튼 노래도 정말 가사도 멜로디도 별로고... 무대도 별로고...

 그나마, 오리보다는 나았다는 평가(이게 무슨 의미인지... 오리 무대를 봤던 사람만 알 수 있다. ^^;;;)를

받았던 지상파 첫 데뷔 무대보다는 점점 나아지긴 하는 듯.



-비슷한 시기에 컴백한, 완전체 시크릿과 샤이니의 태민.



-마치 내가 연기자 한선화다!...라는 듯한 선화의 표정과 포스가 인상적인 마무리 장면? (^^)


-이번 시크릿 무대는 여러모로 좀 아쉽다.

 일단 오늘 인가는 화장이나 조명이 조화를 이루지 못 해 미모가 제대로 나오지 않았지만,

적당한 눈화장으로 어마어마한 미모를 뽐내는 송지은이 눈길을 끌고... 개인적으로 하나보다는

징거가 보고 싶어서 또 아쉽고... (^^;;;)

 가장 중요한 노래가 딱 시크릿스럽다는 느낌 거기까지...라서 좀 아쉽다. 도입부나 전개까지는

흥미로운데, 고조시켜야할 반복구가 영... 이단옆차기가 만들었다는 것치고는 너무 안일하고

너무 대충한 느낌이다, 솔직히...



-솔로 데뷔는 오버질!...이라는 공식이라도 있는 걸까.

 솔직히, 설명 안 봤으면 이게 샤이니의 태민인 줄 전혀 몰랐을... -.-;;;


-꼭 분위기나 코디는 퇴폐스러운, 무기력한... 뭐 그런 것들만 목표로 했나 보다.

그리고 이거 말고 다른 노래는 뭐랄까 마이클 잭슨 코스프레라고밖에는...


-특히, 요즘 어린애들의 저런 머리 색깔이 참 흥미롭다.

 보통 나이 들수록 흰머리를 터부시하는데, 우리는 젊다!...라는 걸 강조하기 위해서인지,

요즘에 백발스럽게 탈색하고 나오는 애들이 늘어난 듯. 거기다가 부시시는 콤비.

 모르겠다. 이런 게 세대 차이인지 뭔지 참.



-최근 데뷔한 SM의 걸그룹, 레드벨벳.

 팀 이름으로 데뷔 전부터 살짝 잡음이 있었지만 마무리를 잘 해서 그런 일 없었다는 듯이 넘어 왔고...


-동방신기:천상지희, 슈퍼주니어:소녀시대, 샤이니:에프엑스, 그래서 다음으로는 여자 엑소가

나오겠거니...라고 많이들 생각했는데, 예상과 다르게 소녀시대와 에프엑스 사이 어디 쯤에 있을 법한

걸그룹이 튀어 나왔다.

 어쩌면... 에프엑스의 재편을 염두에 둔 포석인지도 모르겠지만 뭐 그건 망상이겠고. (^^)


-SMP와 에프엑스를 섞은 듯한 노래는 여전히 적응 안 되지만, 그래도 멤버들은 계속 보다 보니

처음 인상과 다르게 일부 눈에 들어오긴 하는 것 같다.

 현재까지는 빨간 머리와 녹색 머리가 눈에 들어온다.

 다른 멤버들과 나이 차이가 좀 나는 리더, 빨간 머리 아이린은 가장 돋보이는 미모가 역시 눈에 띄고...

 혼자 막내인 녹색 머리 조이는 흔히들 김유정 닮았다고들 하는데, 정말 그렇다. 특히, 실제 김유정처럼

몸매 포텐이 상당히 느껴지는 것도 공통점(^^;;;).



-아마, 걸그룹 중에서 가장 멤버 구분이 쉬운 걸그룹 하면, 씨스타를 빼놓을 수 없지 않을까.

 일단 씨스타 관련 고전 농담처럼, 오골계 - 간장치킨 - 백숙 - 치킨무...로 확연하게 구분이 되는

멤버들의 피부색부터도 그렇고, 몸매나 분위기도 그만큼 차이들이 많이 나서, 멤버 구분이

참 용이하다. 어쩌면 이게 씨스타의 대중성의 원동력!? (^^;;;)


-사실 씨스타의 대중성은 참 놀라운 면이 있다. 다른 걸그룹들이 고난이도 안무를 하다 못 해,

도저히 일상에서 따라할 수 없는 지경까지 가는 고생을 하고도 정작 관심도 못 받는데 반해서,

씨스타의 안무가 쉽다는 건 아니지만 참 간단하고 친근하게 포인트 안무를 설정하는 게

놀라울 정도. 그러니 따라하기도 쉽고 기억하기도 쉽고 패러디하기도 쉽고...


-Touch My Body로, 오늘 인가 1위 수상.



-요즘 화제가 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것도 같은 위너. 뭐하는 애들인지 뭔 노래로 나왔는지는 전혀 모름.

오늘 무대를 보고도 기억에 남는 게 없어서, 여전히 전혀 모르고 있음... ^^;;;



-인기가요의 핵심은 뭐? 바로 이유비짱짱걸! ^^


-오늘은 인기가요의 사전투표방법 설명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었다.



-입술과 표정이 참... 이런 게 바로, 흉악하게 귀엽다는 표현의 레퍼런스! 하앍하앍! + +



-암튼, 오늘 인가는 이런 이유비양의 보너스 영상이 있었다. ^^


-이유비양이 매주 투표 방법을 설명할 수 있도록,

매주 투표 방법이 바뀌었으면...하는 생각도 살짝 든다. (^^;;;)



-새로 나온 걸그룹도 좋고, 컴백하는 걸그룹도 좋고 다 좋지만,

요즘 인기가요의 핵심 코너(?)는 바로, MC 타임 아니겠는가!

 이렇게 이유비양이 얼마나 귀엽고 깜찍하고 예쁜 코디를 하고 나오느냐가,

그낭 인기가요의 만족감을 좌우하니까... ^^



-평범한 토끼가 아니라, 니삭스에 살짝 앞치마를 입은 토끼라... 정말 짱이다. T T



-암튼, 간만에 가요 잡설을 하게 만들었던 송하예양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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