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바뀐 1분튼튼건강, 교황, 로빈 윌리엄스 등등 - MBC 뉴스투데이 140815

베리알 2014. 8. 15. 09:09



 신사옥으로 이전한 MBC. 거기에 맞춰서 MBC의 프로그램들도 크고 작은 변화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가장 직접적으로, 그리고 가장 신속하게 변화를 보여주는 곳은 역시 스튜디오가 주가 되는

뉴스 프로그램들로... 아침의 뉴스투데이도 여러모로 겉보기 변화를 보여주고 있다.


 1분튼튼건강 역시 그런 변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일단 어벤져스 해체는 된 것 같지만,

단순히 어벤져스 해체인지 아니면 하보람 트레이너의 하차인지까지는 다음주, 늦으면 다다음주가 되어야

확실하게 알 수 있을 듯.


 스튜디오에서 합성 처리로 녹화를 진행하던 기존 방식과 달리, 새로 바뀐 사옥에 맞춰(?)

상당히 공개적으로 변경이 되었다.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바로 이런 식으로.

 입구 중의 하나 근처에서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한다. 밖에 지나가던 사람들이 쳐다보기도 하고... ^^

 일단 기존 스튜디오 합성의 경우, 조명을 어느 선에서 통제를 했는데, 이쪽으로 온 후로는

아직 적응을 못 하는 것인지 아니면 아예 이렇게 바꾼 건지 광량 자체가 달라져서 기존에 비해서

엄-청 밝은 화면으로 나온다. 밝은 화면을 좋아하면 좋을 수도... 뭐, 일단 전체적으로 화사하고

뽀샤시해 보이는 효과는 있긴 하지만... ^^;;;


-개인적으로는 (아직까진) 장점보단 단점이 많다고 생각된다.

 이렇게 야외에 가깝게 진행하는 것 자체에는 불만이 없지만, 문제는 광량...

 밝기가 너무 밝아서, 아직 박초롱양의 화장도 거기에 적응하지 못한 상황이고,

영화를 볼 때 밝기만 올렸을 때의 문제점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다(일반적으로 화면을 더 밝게 하면

더 좋아 보이는 착각을 일으키기 쉽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전문가들의 화면 조정 노하우를 봐도

하나같이 밝기를 지나치게 올리지 말라는 말이 빠지지 않는다).



-암튼, 오늘 아침은 런지 운동... ^^



-저런 자세에서, 위아래로 흔들흔들(^^) 하다가, 살짝 점프해서 발 바꿔 다시 흔들흔들...



-역시 박초롱 트레이너짱!!! 아침에 건강을 가져다 주는, 출근길의 아이돌이다. ^^



-우연한 순간 캡쳐... (^^;;;)



-암튼 요 장소에서 이런 식으로 진행 중이다.













-한국을 방문한 교황으로 떠들썩한 요즘... 뭐, 교황이 왔는지 안 왔는지,

그 영향이 어떤지 등은 차치하고... 그냥 순수하게 제삼자의 시각에서 보면

참 재미있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


-어제 교황의 연설(?)은 동시 통역되었는데... 이게 참 골 때렸다.

 그 이유에 대해선 여러 야그가 있지만 그건 중요하지 않고... 세계 메이저 종교의 신인 야훼는

한국식 표기로 개신교에선 하님, 그리고 천주교에선 하님으로 표기한다. 이건 뭐 왜 그렇게

표기하는지 그게 마음에 들고 안 들고를 떠나 그냥 그렇게 사용하고 있는 것.

 그런데, 어제 동시 통역 중에, 통역은 교황의 야훼 지칭에 대해 하나님이라고 번역했었다.

 솔직한 얘기로... 이 정부의 수준을, 지금 대한민국의 수준을 드러내는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 말은 다시 말해서... 정부가 마련한 겉으로 보이는 환영 행사가 얼마나 겉치레인지,

이런 기본적인 것조차 생각이 없이 진심 같은 건 없다는 걸 보여주는 것이다.

 근본적인 주최측, 즉 정부에서 이런 최소한의 기본조차 확인한 적이 없다는 것이고

이런 자리를 맡은 통역 역시 통역으로서 최소한의 기본도 없고, 사전 준비도 없고...

(만약에, 어쩌면 통역이 개신교인이었다면... 개신교 부심을 부려 본건가???)

암튼 다들 그냥 이 교황의 방한에 대해 시늉과 겉치레 이상 의미가 없다는 걸 보여주었던 것.

 그나마, 관계자 중에 상식이 있는 사람은 있었던지, 그 사이에 이 부분을 지적한 사람이 있었는지

다음에 지칭할 때에는 하느님으로 말하긴 했지만...


-더불어, 확실히 한국에서 천주교와 개신교를 억지로 구분 지으려는 개신교의 노력(?)도

다시금 느꼈던 것 같다. 일단 기독교가 개신교를 가리키는 게 아님에도, 한국에선 개신교를

기독교라고 부르는 현실도 그렇고... 교회라는 용어도 어느새 개신교의 교회를 가리키는 용어가

된 것 같은 현실도 기가 차기도 하고... 흔히들, 일본 압잡이나 운동권 변절자 등, 변절자가 더

무섭다고들 하는데 천주교와 개신교의 관계에서도 그래서 개신교가 더 유난을 떠는 건 아닌지...

 하기사, 나처럼 제삼자 입장에서 보면 서로 같은 신을 모시고, 종교의 역사와 경전을 상당수

공유하면서도, 아예 다른 이교와의 사이보다 더 먼 야훼 관련 종교들을 보면... 비웃음조차

나오질 않는 게 현실이긴 하니까.

 











 

-일단,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국의 일베충들의 활약도 대단하다고 하는데 뭐 그건 차치하고...

 로빈 윌리엄스의 사망 관련 뉴스에서 다소 충격적인 얘기가 나왔는데,

로빈 윌리엄스가 재정적인 문제로 곤란을 겪고 있었다는 것... 언뜻 이해가 가지 않지만, 두번의 이혼을

겪었다는 설명을 들으며 바로 이해가 갔다. 우리 돈으로 수백억 지출이었다고 한다. -.-;;;


-이건 사실 한국식 상식과 외국의 상식에서 상당히 어긋나는 부분 중 하나로... 이혼과 관련해서 그리고

그 이후의 생활에 대해서 한국이 예전보다 많이 나아지고 있다고 한다면, 외국은 아무리 생각해도 여자 쪽에

지나치게 유리한 방향으로 되어 있기 때문이다.

 제 아무리 부자라도, 제 아무리 사회적으로 높은 위치에 있는 사람이라도, 이혼 몇번이면 생활고에

시달리거나 빚더미에 올라 앉아야 하는 게 비일비재한 세계관은, 한국의 상식으로선 참 뭥미스럽긴 하다.

 예전에 이혼 소송에 처한 부부 영화 얘기에서 남편이 킬러를 고용해서까지 부인을 죽이려고 하는 내용들이

한국에선 전혀 공감을 얻지 못 하던 게 바로 이런 차이가 있었기 때문이기도 하다.

 암튼, 개인적으로 저런 세상이 바람직한 방향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데(이혼 소송으로 엄청난 돈을

지불하느니 살인청부를 하는 게 낫다는 발상이 나올 수 있다는 자체가 이미 부조리한 현실임을

보여주는 게 아닐까), 암튼 로빈 윌리엄스 정도의 사람도 겨우(?) 이혼 두번 했다고 수백억이라니...

 서양에서 정식 결혼을 꺼리는 남자들이 많고, 동거 부부에 대해 사회적인 혜택을 많이 주는 식으로

변화되고 있는 것도 이해가 간다랄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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