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에 쓴 엑스맨의 가장 대표적인 시대...라는 건, 어쩌면 특정 세대에게만 국한된
얘기일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거짓말인 것도 아니다.
또한, 이 작품이 내용에 있어서 엑스맨의 가장 대표적인 시대라는 것도 아니다.
중요한 포인트는 바로, 그림!
( 이미지 출처 : www.yes24.com )
-대체로 마블 작품들이 그렇듯이, 표지의 그림과 본편의 그림은 별 상관이 없다.
아니, 이번에는 이게 꽤 불만인데... 어쩌면 굉장히 인상적으로 어필할 수 있는 본편의 그림을 놔두고
표지는 이런 걸 썼는지... -.-;;;
그렇다고 표지 내용과 별 관련이 있는 것도 아니다.
여러모로, 망 표지의 사례 중 하나로 추가하고 싶다.
(개인적으로도 이 표지만 보고는 구입할 생각을 안 했을 것이다. 내용 소개까지 보고 싶지 않았는데,
그래도 DOFP랑 같이 나온 김에 확인해본다는 심정으로 내용을 보니 흥미있어서 구입을 했지)
-일반적으로 엑스맨...하면 (영화는 논외로 하고) 어떤 디자인을 떠올릴까.
요즘의 젊은이들이라면 모르겠지만, 연세가 좀 되는 노인네들은 아마 대부분 같은 디자인을
떠올릴 것이다. 바로, 캡콤에서 나온 오락실용 게임의 디자인!
이 디자인은 비단 이 게임 시리즈에서만 사용된 게 아니라, 그 시기를 전후로 해서 엑스맨에 대한
언급이 나오면 대체로 사용되던 디자인이기도 했다. 그리하여... 이 시기를 지나온 분들이라면
아마 별 예외없이 그 디자인을 엑스맨으로 바로 인식할 것이다.
-바로 그 그림으로 된 엑스맨 작품이 드디어 국내에 발간되었다!
국내에 나온 그래픽 노블을 100% 다 본 게 아니라, 이미 사전에 이 엑스맨 디자인이 나오는
엑스맨 작품이 나온지는 모르겠지만... (^^;;;)
암튼, 그 디자인으로 된 그래픽 노블이다.
그래서 그림체만으로도 먹어준다! ^^
-암튼, 이런 설명에 아~하는 분들이라면 더 이상 설명이 필요없을테고,
뭔 소리인지 모르는 분들은 음... ^^;;;
-내용은 크게 두가지 에피소드다.
하나는 매그니토가 주축이 된 이야기로, 엑스맨의 최악의 빌런일지 모르는 자비에르,
그런 자비에르에게 어울리는 옛애인 모이라로 인해 엄청난 후폭풍이 몰려 오는 것인데...
암튼 간에 진짜 이 자비에르랑 모이라는 아호... --+
-다른 하나는 울버린의 라이벌이랄 수 있는 오메가 레드가 부활하고,
이 오메가 레드와 울버린, 세이버투스(그러고보니 다 악연으로 묶인 사이...)가
음모에 휘말려 툭탁툭탁하게 되는 이야기.
울버린의 팬이라면, 울버린과 오메가 레드, 세이버투스가 같이 나와 툭탁댄다는 것만으로도
흥미가 생길 듯 하다. ^^
-비단 매그니토뿐 아니라, 울버린의 디자인도 그렇고, 사이클롭스의 디자인도 그렇고,
사일록도 그렇고... 암튼 처음 보는 이야기지만 너무나 익숙한 그림체라고 할 수 있다.
캡콤의 엑스맨 게임 시리즈를 기억하는 분들에게는 귀중한 가치를 부여할 듯... ^^
-앞뒤 작품들을 국내에서 접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하여,
필요한 배경을 설명해주는 (적지 않은) 주석들이 달려 있어서 장점이라면 장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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