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터 고 (Mr. Go, 2013) ]
일단 영화 자체가 전혀 내게 끌릴 부분이 없던 영화...라는 점까지야 무관심의 영역이겠지만
(영화 자체는 그렇지만, 기술적인 부분에서는 조금 관심이 있던 것도 사실...), 이 고릴라가
예상 이상으로 진격의 고릴라가 되면서 살짝 안티 마음이 스물스물 피어 올랐던 게 엊그제인데,
예상 이상으로 내게 피해(?)를 줬던 이 진격의 고릴라는, 역시나 또 예상 이상으로 8282
진격다운 진격도 제대로 못 해보고 종종걸음의 고릴라가 되가는 것 같다.
그리고! 거기까지라면 역시나 무관심의 영역이겠지만, 문제는 그 덕분에 내게 차아안스가! + +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본의 아니게 계속 언급하게 되는 이 진격의 고릴라...
한국에서 이런 소재와 내용의 영화가 먹힐까 싶기도 했지만, 어쨌거나 최신관과 메인관들을 향해
거침없는 진격으로 발을 떼었는데... 현실의 벽은 고릴라에겐 높았나 보다.
-이미 개봉 직후(아니, 정확히는 개봉 전부터?) 예상보다 못한 흥행세를 우려하는 이야기들 투성이더니,
결국 상당한 굴욕을 겪으며 2주차로 넘어오고... 2주차 상황은 가히 충격적이다.
-뭐, 어찌 보면 예견된 상황일지도... 평론가들의 평이 이렇게나 일관된 영화는 간만이었으니까.
기술적인 부분을 차치하고는, 표현의 차이나 경중은 있을지라도 이렇게나 평론가들이 입을 모아
같은 단점을 지적하는 영화평을 본 기억이 언제던가. ^^;;;
-그리하여, 진격의 고릴라가 주춤하는 사이에... 기회가 왔다! + +
( 이미지 캡쳐 : www.megabox.co.kr )
-레드 더레전드 감상기에서 강하게 투덜거렸듯이, 아무래도 고릴라가 주춤하고,
레드2가 (미쿡에선 몰라도) 한국에선 기대 이상으로 진격하는 상황인지라...
혹시나해서 이수 5관 시간표를 확인해 보았다.
23일날만 해도 아직 5관을 미스터고가 먹고 있는데...
( 이미지 캡쳐 : www.megabox.co.kr )
-하루 뒤인 24일 시간표! 뚜시궁!
미스터고의 상영관이 팍 줄어 들어 버린 것도 인상적이지만, 그보다 중요한 건... 이수 5관의 영화!
내가 그토록 이수 5관에서 보고 싶던 레드 더 레전드가... 바로 그 이수 5관에 걸려 있는 것이다. T T
-비록, 더 울버린의 개봉에 맞춰서 조율하는 사이에 잠깐 걸어 놓는 정도이긴 해도,
어쨌거나 이제 레드 더레전드를 이수 5관에서 볼 수 있는 기회가 생긴 것! + +
싸랑해요, 이수 5관! ^^
( 이미지 캡쳐 :
www.megabox.co.kr )
-이건 비단 이수 5관의 상황만은 아니다.
더울버린이 이번 주 목요일 개봉을 하는데... 메가박스 코엑스에서도 미스터고를 밀어내고,
M2관에 자리를 잡았다! 오호...
(그외의 극장에서는 내가 확인해 볼 때까지는 아직 목요일 시간표는 준비 중...)
-비록, M2관에서 다시 한번, 그리고 이수 5관에서도 한번(혹은 두번) 퍼시픽림을 보고 싶다는
처절한 소망은 실현되지 않았지만... 대신까지는 아니더라도, 이수 5관에서 레드 더레전드를 보고 싶다는
이 간절한 소망은 실현되었다. 아아아~ T T
-어쨌거나, 굉장히 의외이긴 하다. 쇼박스에서 대놓고 배급하는 초대작이 메가박스에서조차
이런 대접을 받고 있다니... 흥행세가 정말 정말 기대 이하이긴 한 모양. 과연 해외 수입은 어떨지...
-암튼, 이 천금같은 기회를 어떻게든 살려봐야겠다. 이수 5관에서 만나는 레드 더 레전드는 어떨지! + +
-그나저나... 그럼 더울버린은 어디서 봐야 하려나. M2관에서 볼 정도는 아닐 것 같긴 한데...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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