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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회까지 보고 난 여러 잡담들 - SBS K팝스타 130407

베리알 2013. 4. 9. 14:18



  드디어 지난 일요일로 마지막 대결까지 마무리한 SBS의 K팝스타 시즌2.

 시즌1에 비해서 실망감이 많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그래도 마지막 회를 보고 있노라면

분명히 장점도 있긴 있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단점(들)이 너무 커서 그렇지...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드디어 마무리된 서바이벌오디션 K팝스타2.


-이런 저런 말들도 많지만, K팝스타의 가장 큰 개성이나 매력이라면,

출연자들이 아니라 이 심사위원 3인방이라는 것은 부인하기 힘들 것이다.

 이 프로그램의 인지도에는... 어떤 면에선 강력한 출연자보다, 섹고의 말말말이 더 큰 영향력을

발휘했을 것 같으니까. ^^;;;



-시즌1에 비해서, 시즌2는 이 점이 확실히 좋았던 것 같다.

시즌1은 최종보스들의 너무 튀는 대결 구도가 일찍부터 형성되는 바람에...

아무래도 이런 부분이 좀 미진했던 것 듯. 어디까지나, 상대적인 이야기지만 말이다.


-이런 자막에다가, 사진은 젖절적절하게도 송하예양이 등장했다.

양사장이 가장 멋져 보이던 순간이, 송하예양을 탈락에서 구해낼 기회를 주던 장면 아니었을까. ^^



-그리고 또 빼놓을 수 없는 게 성수진양...

심지어, 시즌1의 탈락 출연자였다는 점이 K팝스타를 보는 사람들에게 더한 공감을 끌어내지 않았을까.



-더불어서, 시즌1에 비해서 반전이 많았었다는 점도 (단점이면서) 장점...

 하지만, 기껏 이런 장점들이 특정 출연자를 밀기 위한 것이 아닌가 하는 여러 진행 방향에 대한

의심 덕분에, 일찌감치들 묻혀버렸다는 점은 큰 아쉬움이다.



-시청자들의 가슴과, 심사위원들의 가슴 사이에는 넘사벽이 있었던 것 같다.

아마, 앞으로 K팝스타가 더 타락(?)한다면 그 타락의 시발점으로,

앞으로의 K팝스타가 제정신을 차린다면 흑역사로... 영원히 남을 시즌2일 것 같다.



-최종대결은 서로 곡 바꿔부르기와 함께, 심사위원 지정곡으로 대결이 펼쳐졌다.

악동뮤지션이 불렀던 하고 많은 곡들 놔두고, 이 팝송을 선택한 이유가 너무 뻔히 보였던 선곡...

역시(!?) 방예담이다. -.-;;;



-K팝스타를 오디션 프로그램을 넘어,

개그 프로그램으로까지 승화시키는 섹고의 표정... -.-;;;



-방군 첫무대에 대한 섹고 점수를 본 보아의 표정...



-방군 첫무대에 대한 양사장 점수를 본 보아의 표정...



-그래놓고는(?), 악동뮤지션의 오피셜리...보다,

방군의 오피셜리...가 좋았다고 평을 들어가던데, 뭐 개취이고 취존이긴 하겠지만, 음...



-이날 실시간으로 까이던, 방예담에 대한 다른 심사위원들의 평을 보는 섹고의 표정...

우연 혹은 의도된 캡쳐라고도 볼 수 있겠는데, 방군에 대한 섹고의 찬양(?)을 들은 직후라 그런지,

우연같지 않아 보였다는 게 함정... ^^;;;



-악동뮤지션이 선택한 방예담의 오디션 곡.



-그리고 악동뮤지션의 이 무대에 대한 심사위원들의 점수... 장하다(?), 섹고! -.-;;;



-심사위원 지정곡으로 방예담이 받은 과제...

 심사평을 하던 보아가 자기는 잘 모르는 곡이라고 하는 얘길 듣고는,

새삼 보아가 겨우(?) 86년생이라는 걸 다시 실감할 수 있었다. ^^;;;



-악동뮤지션이 받은 과제는 토이의 뜨거운 안녕...


-실시간으로도 폭망 분위기로 까이긴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기대 이상의 무대였다.

 솔직히, 이 노래가 과제로 주어졌다는 걸 알았을 때 이미 어느 정도의 실망감은 예상된 게 아닐까.

 이 노래는... 수많은 가수들 중에서 자신있게 라이브로 부를 수 있는 가수가 몇이나 될까하는 곡이고,

심지어 원래 보컬조차 라이브에서 폭망 소리를 듣는 곡인데, 이걸 생초보 꼬맹이들이 불러봐야 뭐... ^^;;;


-내가 기대했던 건, 그래서 편곡이나 가사였는데... 이 부분은 정말로 기대를 훨씬 뛰어 넘었다.

뜨거운 안녕의 핵심 멜로디 외에, 편곡으로 추가된 멜로디나 가사들은 정말 감탄을 금할 수 없었다.

 과연 악동뮤지션!...이란 느낌이었다랄까.

 그래서 참 마음에 들었던 무대였다. ^^



-그리고 대결이 마무리된 후, 윤도현이 살짝 혼자 노래를 하는가 싶더니...



-이렇게 Top10과의 스페셜 무대를! ^^



-이날 PD나 카메라 담당이 송하예양의 팬이었을까?

 Top10을 하나 하나 차례로 잡아 나가는데... 유유를 잡는 차례에선 송하예양을 클로즈업으로 시작,

이렇게 유유를 다 잡고는 역시 또 송하예양을 클로즈업하면서 마무리...

 암만 해도, 뭔가 사심이 있던가 숨은 사정이 있던 것 같은데... ^^;;;


-최종 대결까지의 과정들이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인지...(Top3가 앤드류최에 방예담이라니! -.-;;;)

지난 시즌보다도 탈락자들에 대한 아쉬움이 훨씬 더 컸던 것 같다.

 이렇게 다시 보게 된 출연자들에 대한 그리움이... 다시 보고 싶다, 유유~



-안타까움 중의 하나라면 역시 빼놓을 수 없는 게 성수진양...

 모처럼 마법사 보아의 도움으로 레벨업을 넘어서 사실상 전직을 했던 것 같은데,

아무리 봐도 이번 Top10 대결의 초반 1대1 대결은 너무 의도가 있었다고밖에는... -.-;;;



-시즌2의 놀라움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이진우양... 시즌2에서 보아의 마법이 확실하게 빛을 발한 바,

시즌3가 시작된다면 상대적으로 오디션 진행 중에 SM 캐스팅의 경쟁이 치열할 듯 하다. ^^



-어쨌거나, 결론은 악동뮤지션 우승!

 과연 이 악동뮤지션은 앞으로 어떤 행보를 걷게 될까. ^^


-악동뮤지션도 즐겁게 기다릴 수 있겠지만... 뒤의 다른 출연자들도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만나게 될지,

아니 앞으로 꼭 만나게 될 그날을 즐겁고 애타게 기다릴 수 있을 것 같다.

 특히 아직도 잊을 수 없는 아나요의 이미림양... 과연 그 포스를 갈고 닦아서 돌아올 것인가!



-어쨌거나, 이번 시즌2는 이렇게 마무리가 되었다.

















-하 - 지 - 만! 이번 마지막회는 생각도 못한 즐거움이 있었으니...

그것이 바로, 이 15&의 컴백 무대! + +



-막연히 기존의 15&의 CCM스러운 분위기만 기억하고 있던 지라,

이번에 컴백한다는 소식에도 심드렁했는데... 막상 무대로 보게 된 이들의 이번 컴백은 헉!


-기존의 CCM스러운 분위기는 완전히 안드로메다로!

 이제서야 비로소 섹고의 JYP에서 나온 애들이구나...하는 것을 느낄 수 있는 분위기!



-특히나 인상적인 건 바로 이 백예림양...

여자는 꾸미기 나름이라는 말을 써야 하는 건지, 진흙 속의 진주라는 말을 써야 하는 건지 모르겠다. ^^



-CCM 분위기일 때는 이 박지민양과 왜 백예림양이 묶였는지,

생뚱 맞아서 이유를 모르겠다는 생각이었는데...



-이번 컴백을 보면서, 이제는 다른 의미에서 왜 묶였는지 모르게 되었다.

 박지민양에 비해서 너무나 압도적인 포스인 백예린양인지라, 도대체 왜 이런 묶음을 했는지... ^^;;;


-모든 면에서 정말 눈을 뗄 수 없던 백예린양이다.

 무대에서의 표정이나 제스쳐 등도 그렇고, 이 날 저 복장은 정말 화룡정점! 감동이었다. T T



-나란히 서놓고 봐도 조화로움보다는 음... ^^;;;



-원래 시즌1 출연자 중에서, 박지민양은 별 관심이 없었는데...

(노래나 목소리는 인정하겠지만, 내 취향과는 좀 거리가 있고... 더불어서, 가요보다는

CCM에 정말 어울릴 듯한 분위기였던지라. ^^;;; 박지민양 개인에 대한 매력도 내 취향에선 그닥...

어디까지나 내 취향에서라는 야그지, 박지민양이 공식적으로 매력 없다는 야그는 아님!!!)

이번에 제대로 꾸미고 나와서 나란히 서놓고 보니까, 헐... 역시 박지민양은 더욱 더 안 보이고,

백예린양은 갑툭튀로 눈에 박히는 느낌이다.

 그전 활동곡에선 어떻게 이런 매력을 CCM스러운 갑옷으로 가둬놓았단 말인가!? (^^;;;)



-암튼, 케이팝스타에서의 이하이양 컴백이야 오지게 기대를 했고 또 만족을 했었지만...

박지민양와 백예린양의 15&의 컴백은 전혀 기대라는 걸 하지 않고 있었는데...

역습의 묘묘(!)라도 맞은 듯한 충격에 빠졌다.

 어쩌면 이번 K팝스타의 마무리까지 보고 나서도 불만보다는 그럭저럭 봤다는 결론을 내리게 된 것에는,

그저 악동뮤지션이 우승을 해서만은 아닌 것 같다. ^^;;;

















-이제 어느 소속사로 갈지 모르는 악동뮤지션에게 있어서,

어쩌면 최대의 적이자 최종보스는 수지일지도...? (^^;;;)





(케이팝스타와는 별 관계가 없는 진짜 잡담일 수도 있는데...

언제부턴가 지상파 3사의 가요 프로 화질이 다들 상향된 듯한 느낌이다.

한창 막장이던 시절에 비하면, 어느 사이에 조명에 대한 깍두기 막장들이 줄어 들어 있는 듯...

3사가 모두 다 그렇긴 하지만, 특히나 MBC 쪽이 훨씬 더 좋아진 듯 보여서,

기존에도 MBC 쪽 화질이 상대적으로 더 좋았던 지라, 다른 방송사들과 요즘의 차이는

눈에 띄게 더 벌어진 듯한 느낌도...

 그러고보니, 기상캐스터 장면도 한동안 형편 없다가 최근에 갑자기 펑~하고 좋아진 듯한

경우가 속속 등장 중... 최근 무슨 변화라도 생긴 걸까? 장비들을 약속이나 한듯이 갑자기 다

갈아치웠을 가능성은 낮을테고, 방송용 디코더의 획기적인 개선이 있었나?

 암튼 모를 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