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를 쳐다보는데 문득!

의외의 즐거움을 주는 TV 프로그램의 깜짝 음악들 - KBS1 뉴스광장 130115

베리알 2013. 1. 15. 08:42



  외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선 TV 등에서 나오는 음악에 대해선

즉, TV 프로그램에서 이렇게 저렇게 사용하는 음악의 경우에, 그 저작권 사용료를

방송사에서 헐값 중의 헐값으로 한번에 정산한다고 한다.

(한국 저작권 협회에 저작권 활용을 등록해 놓은 경우에만 해당되기 때문에...

드물게 저작권을 직접 관리하는 음악인의 경우에는 TV 프로그램 등에서 그 음악을 만나기 어렵다고 한다.

대표적으로 서태지가 있다고...

 더불어서, 그렇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무한한 음악의 자유를 누리는 TV 프로그램이지만,

역으로 2차 판권에서는 저작권 문제로 음악이 대체되는 경우도... -.-;;;)


 그래서인지... TV 프로그램에서의 음악 사용은 거의 무제한의 자유랄까.

 참 별별 음악들이 알게 모르게 순간 순간 사용되는데... 이게 참 재미있는 게,

한국에 제대로 들어오지 않은 곡이나 혹은 제대로 알려지지도 않은 곡들이 심심치 않게 나온다.

 예를 들어, 한국에 정식으로 소개되지도 않은 작품... 심지어는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의 음악들도

심심하면 순간 순간 나오는 게 일상다반사...


 개인적인 경험으로, 이렇게 사용되는 사례 중에 가장 많이 본 게, 신세기 에반게리온 OST 중에서

Misato...라는 음악이었던 것 같다. 올타임 예능 어디서나 흔하게 사용되는 곡이라 정말 많이 나온다.

 유명한 클래식이나 영화 음악 등을 제외하고 내가 바로 알아챌 수 있는 애니나 게임의 음악도 제외한다면,

아마 내가 모르는 애니나 게임의 음악 활용도 엄청날 듯 하다.


 오늘 아침에도 부랴부랴 준비 중에 들려오는 음악이 너~무~나 귀에 익었으니... 그것이 바로!?





[ TV 캡쳐 화면의 저작권은 해당 방송사에 있습니다 ]

-KBS1의 뉴스광장은, 끝날 무렵에 후덕한 경찰 아저씨의 교통 상황 안내가 나온 후,

뉴스광장 영상이라고 해서 문화재나 자연 등, 그냥 가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런 영상들을 보여준다.



-오늘 나온 영상은 제주도 한라산...


-의외로 이런걸 봐도 KBS와 MBC의 차이가 느껴지는 것 같다.

KBS의 뉴스광장의 이 패턴은 꾸준해서, 뉴스광장하면 바로 떠오를 정도...

동시간대의 MBC 뉴스투데이는 이런 패턴이 없다고 해도 좋을 정도로 계속 바뀐다.

뉴스광장 쪽이 구태의연하고 뉴스투데이가 혁신적인 거라고 생각한다면 완벽한 오해다.

 뉴스광장의 이 마무리는 별 문제도 없고, 전달해 주는 정보에 문제가 생기는 것도 아니다.

 교통 상황에 이어 이런 짧지만 멋진 영상들이 지난 후 마무리 일기예보가 나오는데...

이 자체가 문제가 있는 게 아니기에, 이걸 뉴스광장의 전통이라고 해도 좋을 정도다.


-하지만! 봉춘네의 뉴스투데이는 다르다.

 재처리도 못할 사장 때문에 특히 근래의 뉴스투데이는 더욱 더 형편없어졌는데...

 최근의 경우만 예로 들자면, 아무짝에도 쓸모 없이 일기예보 전달에 있어서 마이너스만 되는

야외 방송을 고집 중이고, 교통 정보도 역시 아무짝에도 쓸모 없이 교통 전보 전달에 있어서 마이너스만

되는 헬리콥터 중계를 고집 중이다.

 양쪽 모두 취향이나 뭐 이런 문제를 떠나서, 원래 스튜디오에서 진행하는 것보다 정보 전달이

압도적으로 떨어진다는 게 큰 문제다. 멋있어 보이지도 않는데, 실용성을 내팽개쳤다랄까.

 딱 지금의 봉춘네 모습이다.

 (뉴스투데이의 일기예보는... 날씨 춥다고 하면 야외로 나가고, 날씨 따뜻해지면 실내로 돌아온다.

미쳐도 단단히 미쳤다는 소리가 안 나올 수가 없는데... 사장실과 임원실을 여의도에 지붕천막만

쳐놓고 운영하지 않는한, 진정 개헛짓거리다)


-일기예보의 목적이 기상캐스터 학대도 아니고, 교통상황의 목적이 헬기 Show도 아닐텐데...

정보 전달이라는 목적을 완전히 망각한 이 개삽질을 고집하는 거 보면 참 재처리스럽다~랄까.


-그나마, 이런 게 나쁜 방향(개삽질을 추구한다, 말단 직원을 학대한다 등등)을 제외하면

어떤 알관성도 없고 효용성도 없다는 게 정말 문제다.

 뉴스투데이의 마무리는 1분 피트니스 - 교통 상황 - 일기예보...였는데,

작년 대선 직후부터 1분 피트니스가 사라졌다. 그나마 그 직전에 S라인 요가가 몇번 방송되었던 걸 보면,

생각해서 TV 프로그램의 변화를 추구하기보단, 암 생각없이 그냥 프로그램을 주물럭 거리고 마는 것 같다.


-이런 게 의외로 일개 프로그램이 아니라, 방송국의 모습이라는 게 진정한 문제인 것 같다.

KBS는 그래도 시청률이 낮은 드라마라도 무조건 단칼에 날리지는 않는데,

MBC는 시청률 낮으면 누가 뭐라고 하건 간에 뎅겅 뎅겅, 시청률 높으면 누가 뭐라고 하건 간에 질질질...

특히나, 그런 짓거리를 정말로 개선의 의지를 가지고 하는 게 아니라, 그냥 막 되는대로 꼴리는대로

한다는 게 어처구니 없다. 지금 MBC의 시청률 폭락의 원인이 뭔지 삼척동자라도 다 알텐데...

그에 대한 MBC의 대처라는 건 한심하다는 말도 아까운 수준인 걸 봐도 참...



-암튼 딴 소리만 엄청 길어졌는데... -.-;;;


-오늘 뉴스광장의 영상에서 나온 음악이 뭔고 하니... 바로, 파이날 판타지 6의 음악!


-무슨 앨범인가에서의(FF관련 앨범들 정말 많다. 내가 좋아하는 시리즈의 음악이라고 해도,

내가 들어보지 못한 앨범들이 수두룩... -.-;;;) 오케스트라 Ver.이던데, 암튼 FF6의 음악이

뉴스광장에서 나오는걸 보니... 왜인지 웃음이 나왔다. ^^


-게임 자체도 그렇지만, 음악 역시 FF 4 5 6을 가장 좋아하기 때문에 오케스트라 편곡이라고 해도,

기억력 젬병의 음치인 나로서도 바로 알아 들을 수 있었다.

 암튼... TV 프로그램의 다양한 음악 사용은 꽤 흥미진진하다. ^^









-오늘 뉴스광장의 오수진 기캐... 표정이 왜인지 참 마음에 드는 장면이었다.

뭔가 갈망하는 오수진 기캐? (^^)



-흐드러지는(!) 오수진 기캐의 매력도 여전하다. ^^









-게임이고 애니고... 옆나라 것은 참 일상처럼 가져다 쓰는데...

정작 자국의 게임과 애니는 정부고 언론이고 다 합심해서 죽이고 삥 뜯고 그러고 있으니...

참 한숨만 나온다.

 계속된 죽이기와 삥뜯기도 모자라, 이번에 여성부가 아주 작정하고 강도짓을 하겠다고 하던데...

내용을 보니 정말 기도 안 찬다. 노래들에 신나게 19금 먹였다가 줄줄이 법원에 의해 퇴짜 맞고,

19금 먹인 가수가 월드 스타가 되니까 알아서 19금 풀고 하던 희대의 촌극이 엊그제 같은데,

정말로 이렇게 잉여스러움을 넘어 희대의 악행만 일삼는 존재 자체가 악성암스러운

한심스러운 부처가 존재하고 있고 그 뻘짓과 삥뜯기를 더 강화하려고 입맛을 다시고 있는 게

현실이라니... 어쩌면, 국개 노예들이 51.6%나 되는 나라에 걸맞는 정부 기관일지도 모르겠다.

 그러고보니, 민영화니 선진화니 독점해제니 하는 개소리로 포장해서 온갖 개수작을 부리고 있는

정부던데... 그렇게 독점해제 소리를 하고 싶으면, 겨우(?) 51.6%의 지지로 모든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상황부터 개선해야 하지 않을까? 51.6%만 갖고 나머지는 내놓아야 그게 독점해체 아닌가?

자기들은 겨우(?) 51.6%의 지지로 완전 독점을 하고 있는 주제에 뭔 개소리들인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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