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듣는데 문득!

여러모로 만족하기 어려운 구입... - 양요섭 Mini Album 1st - The First Collage

베리알 2012. 12. 12. 16:41


 내가 남가수의 앨범을 구입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비율로 보면  여가수에 비해서는

압도적으로 떨어지는 것은 사실인데... ^^;;;


 최근에, 드디어 간만에 구입한 남자 가수의 앨범이 있으니 그것이 비스트의 양요섭 솔로 앨범이다.


 일단 구입 목적이었던 타이틀곡에는 아주 만족하지만... 그외에는 좀 실망스럽다.






( 이미지 출처 : www.kyobobook.co.kr )


-보이그룹 비스트의 보컬, 양요섭의 솔로 앨범인 The First Collage다.



▶ 패키지

-나름 콜라쥬틱한 분위기를 내는 디자인은 뭐 그럭저럭이긴한데...

실용적인 측면에서 보면 황당할 정도로 당황스럽다.


-사각형 위로 동그랗게 솟아 있는 게 괜히 있는 게 아니라... 저게 CD 수납이 돌출된 부분이다.

불면 날아갈 정도로 얇은 재질은 아니지만 외장이 두꺼운 양장도 아니라, CD 보관을 생각한다면

반드시 CD를 따로 보관해야 한다는 것... -.-;;;

 CD는 그냥 그렇게 스폰지 홀더에 저렇게 넣게 해놓고 끝이다. 솔직히 정말 당황스러웠다.


-왼편에는 통상의 양장 + 화보집...의 구성에서, 화보집의 무게를 이기지 못 하고 스태플러 부분이나

양장과의 접합 부분이 찢어지는 걸 방지하기 위해서, 수납되는 부분을 따로 두고 거기에 화보집을

끼워 넣는 식인데... 일장일단이 있다. 일단, 수납되는 부분이 따로 붙어 있는데 그 접합 부분 때문에

화보집을 넣다 보면 잘 안 들어가기도 한다. 뭐, 그렇다고 해도 화보집의 손상을 방지한다는 점에서

걸그룹 앨범들도 참고했으면 싶은 방식이다. 더불어서, 블루레이나 DVD의 커피북들도...


-화보집은 물론, 나에겐 가사집 외에는 아무 의미도 없다. (^^;;;)



▶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Look At Me Now
02. 카페인 (Feat. 용준형 of BEAST)
03. 하던 대로 해
04. 그래도 나는
05. 그대는 모르죠


-구입 이유는 오로지 2번 트랙인 카페인 때문이다. TV의 가요 프로그램에서 보고,

멜로디나 가사, 그리고 보컬이 잘 어울리는 게 마음에 들어서 CD로 구입하기로 했고... 만족한다.

 TV 무대 등으로는 미처 들을 수 없는 세세한 부분들까지 들을 수 있으니까.


-아마, TV 무대에서 여자 백댄서가 나왔었다면 녹화한 거 남겨 놓았을지도... ^^

 멜로디도 좋고, 가사가 정말 마음에 든다. 카페인 중독의 세상인 지금에 참 어울리는 노래인득...


-문제는... 나머지 트랙들은 그닥 감흥이 오는 게 없다.

발라드풍은 어디선가 들어본 멜로디들의 조합 느낌이 강하고... 전체적으로 느끼하다고 할까?

암튼 들으면 들을수록 2번 트랙 혼자서 줏어 온 자식처럼 튀는 느낌이다. ^^;;;



▶ 잡설

-초회 브로마이드 증정... 안 받아와서 무슨 이미지인지는 모름.


-양요섭 트레이딩 카드가 화보집에 낑겨 있음.


-구입 이유였던 타이틀곡의 매력 하나는 확실한데... 그외의 부분에서는 어디서도 매력을 찾기 어렵다.

디자인부터 깨는 패키지도 그렇고, 나에게 아무 의미 없는 남자 가수의 화보집에...

혼자 튀는 타이틀인 2번 트랙을 빼면 그닥 매력이 느껴지는 내 취향의 노래도 없고...

 목적에는 부합했지만, 지나치게 목적에"만" 부합해서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