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밤까지 모두 갖추게 된 이엑스아이디의 CD들 - EXID - 매일밤, Hippity Hop

  첫 싱글 활동 후, 사실상 신생 그룹으로 재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멤버 교체를 거치고

다시 돌라왔던 이엑스아이디...

 첫 활동 때의 노래나 무대들을 마음에 들어했던 지라, 이렇게 완전히 뜯어 고쳐진 채 다시 돌아온

이엑스아이디가 이엑스아이디로 느껴지지가 않았기에, CD도 바로 구입해 놓고도 그닥 흥미롭게

듣지 않았는데... 이후, 매일밤이란 노래로 돌아온 이엑스아이디는 미처 모르고 있었던 신생

이엑스아이디의 매력을 듬뿍 발산해 주었다. 멤버들도, 노래도, 안무도... 모든 면에서 말이다.

 그리하여... 디지털 싱글로 발매된 매일밤 앨범을 찾아 다녔고... 결국 손에 넣었다.

 하지만, 레퍼런스급 앨범이었던 (구)이엑스아이디의 후즈댓걸 앨범과 달리...

이번 디지털 싱글은 디지털 싱글로서 가장 소장 가치가 낮은 축에 속해서 안타까웠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이 녀석이 이번 매일밤의 디지털 싱글 앨범...

*** 일반적으로 구입할 수 있는 판매용 앨범이 아니다 ***

▶ 패키지

-(구)이엑스아이디의 레퍼런스 첫 디지털 싱글 앨범과 달리(왜 판매하지 않았는지 의아할 정도!)...

이번 앨범은 겉보기나 소장 가치로 본다면 최저 등급의 디지털 싱글 앨범이다.

-그냥 쥬얼에 표지와 CD만 달랑 넣어 놓은 형태로,

심지어 이미지도 표지의 저 보라빛 야경 느낌으로 전-부 도배되어 있다.

즉, 다시 말해서 멤버들의 이미지고 뭐고는 구경조차 할 수 없다는 것!

-디지털 싱글로만 나오는 가수들이 그걸 보충하기 위해서인지, 디지털 싱글 앨범에 그래도 좀 성의나

노력을 보이던 시절도 이제 지나갔는지... 요즘에는 다시 디지털 싱글 초기 시대처럼 문자 그대로 쥬얼에만

달랑 담은 무성의한 디지털 싱글 앨범들이 늘어나는 것 같다.

 CD로 구입하려고 노력하는 나같은 콜렉터 입장에선... 여러모로 괴롭고 힘들다.

-그나마 싸게 구할 수 있냐 하면 그것도 아니다. 정가가 없는 상품이라 그냥 부르는 게 값...

게다가, 아무래도 콜렉터들이 구입을 하기 때문인지 보이그룹이나 기타 가수들에 비해서

걸그룹 앨범들은 기본적으로 가격이 고가로 책정되는 게 보통... 정말 힘들다. T T

▶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매일 밤

02. 매일 밤 (Inst.)

-곡에 대한 이야기는 생략해도 될 정도로, 요즘 아저씨들 사이에서 은근한 인기를 끌고 있다.

사실, 안무도 곡과 정말 잘 어울리게 포인트를 잡고 있고... 여러모로, 신사동호랭이의 투지와 정성이

드러나는 것 같다.

-노래와 안무를 보고 있노라면... (구)이엑스아이디의 잔상이 걷히며,

신생 이엑스아이디의 매력들이 새롭게 다가온다. ^^

-역시 CD로 들으니까 좋다. 방송이나 직캠 등에서는 미처 들을 수 없던,

그리고 미처 느낄 수 없던 그런 부분들까지 만끽할 수 있다.

( 이미지 출처 : www.mydvdlist.co.kr )

-이엑스아이디 얘기가 나온 김에, 예전에 힘들게 손에 넣었던 이엑스아이디의 첫 앨범...

http://blog.daum.net/dominna/774

-구하기도 쉽지 않은 앨범이고, 판매용이라 해도 손색이 없을 디지털 싱글 앨범의 끝판왕 구성에,

전원싸인판이라는 메리트까지 있는... 내 보물이라면 보물?

 지인들이 볼때마다 하앍하앍거리며 탐을 낸다. (^^;;;)

( 이미지 출처 : www.kyobobook.co.kr )

-기왕 이엑스아이디 얘기를 꺼낸 김에, 그리고 이번 매일밤 이야기를 할때 그냥 넘어가면 안 되는

앨범이 바로 현재까지 유일하게 정발된 이엑스아이디의 정발 앨범인 이 미니 앨범이다.

-위에서도 말한 것처럼, 후즈댓걸이나 매일밤은 모두 CD로 정식 발매된 판매용 제품이 아니라,

어디까지나 비매로 만들어진 CD들이 유통되는 것에 불과하다.

 그에 반해, 이엑스아이디의 첫번째 미니 앨범이라고 발매된 이 Hippity Hop 앨범은

정상적으로 판매되는 판매용 제품이다.

▶ 패키지

-충분히 두꺼운 양장 외형에, 펼치면 왼쪽에는 화보집인지 가시집인지가 있고(^^),

오른쪽에는 플라스틱 트레이로 CD가 수납되어 있다.

-화보집은 처음 봤을 때는 정말 낯설어서 제대로 매력을 보지 못 했었다.

기존 이엑스아이디의 멤버들에 대한 추억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화보들은 멤버 개인들의 매력을

어필하기보다는 뭐랄까, 기존 이엑스아이디 멤버들의 코스프레를 하는 분위기랄까?

 지금에 와서 생각하기엔... 차라리 이번 매일밤 컨셉의 화보들로, 기존의 이엑스아이디와 선을

그었더라면 더 나았을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그랬고... 지금에 와서 보자면 비록 기존 이엑스아이디의 코스프레 느낌이 있다고 해도,

제법 멤버들의 매력도 엿보이고 봐줄만한 화보집인 것은 분명하다. 양이 적다는 게 함정... ^^;;;

▶ 트랙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01. 하나 보단 둘

02. I Feel Good

03. 전화벨

04. Think About

05. Whoz That Girl Part.2

04. I Feel Good (R.Tee Remix)

-1번 트랙은 툭하면 때의 브레이브걸스가 연상되는, 아주 살짝 레게 리듬의 곡.

-2번 트랙은 타이틀이었던 곡으로... 활동 당시에는 좀 밋밋하게 느껴져서 크게 호감이 가진 않았다.

무엇보다, 내가 좋아하던 이엑스아이디의 Whoz That Girl의 포스가 버티고 있는 상황에서

그 휘광을 벗어나고 매력을 어필할 수 있을 리가 없었다...

 신생 이엑스아이디의 매력을 알아가게 된 지금에 와서 다시 들어 보자면, 예전보다 좋게 들리긴 한다. ^^

-3번 트랙을 괜히 강조한 게 아니라... 원래부터도 이 앨범에서 가장 마음에 들어하던 곡이 이 전화벨이란

곡인데, 이게 그냥 전화벨이 아니다.

 이번 활동곡인 매일밤은 이 전화벨이란 곡을 새롭게 뜯어 고쳐 만들어낸 노래이기 때문이다!

-기존 앨범에 있던 (활동은 하지 않았던) 곡을 좀 손을 보고 다음 앨범에서 활동곡으로 사용하는 경우가

가끔, 드물게 있기는 한데(예를 들어 카라의 Honey?) 이 이엑스아이디의 경우도 그런 경우다.

 단, 분명히 주가 되는 멜로디의 존재는 유지가 되지만... 곡의 느낌은 굉장히 달라서 명백히 다른 곡이라고

해도 무리가 없다.

 뭐시기 뭐시기 Remix라고 붙여 놓기만 하는 그런 경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차원이다.

-매일밤이 안무와 멜로디, 가사의 삼위일체를 끈적한 분위기로 리드미컬하게 구현해 내었다면,

그 원곡이 되는(뭐, 어디까지나 내가 알게 된 순서가 그렇게 되니까 이렇게 말하는 거지,

작곡가 입장에선 매일밤이 먼저인지 전화벨이 먼저인지 내가 어찌 알겠... ^^;;;) 이 전화벨은 분위기가

꽤 다른데... 템포도 아주 약간 더 느리고, 매일밤에 비해서는 서정적인 느낌이 더해져 있다.

 댄스와 발라드의 가운데에서 두 노래의 포지션을 본다면, 매일밤이 댄스쪽으로 좀 더 기울어 있고,

전화벨은 발라드 쪽으로 좀 더 기울어져 있는 그런 차이랄까.

 기계적인 악기 소리보단 보다 실제 악기 소리 느낌이 나는 매일밤과 달리,

전화벨 쪽은 그에 비해서 오히려 기계적인 악기 소리 느낌이 더 나는 게 의외의 차이라면 차이...

 암튼, 매일밤을 즐겁게 듣는 사람이라면... 그 원곡이랄 수 있는 이 미니 앨범의 전화벨도 들어볼

가치가 있지 않을까 싶다. 발라드풍 매일밤이랄까? ^^

-매일밤 이전에 이엑스아이디를 대표하는 곡이었던 Whoz That Girl...

그걸 발라드풍으로 새롭게 만들어 놓은 게 이 앨범의 5번 트랙이다.

 개인적으로는... 실패작이라 생각한다. (^^;;;)

 느려지게 해놓은 덕분에 원곡의 멜로디는 오히려 매력이 죽어 버렸고,

곡 전체적으로 보면... 뭐랄까, 유명한 노래를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불후의 명곡 등에서

적당히 편곡해서 나왔는데 별 매력이 안 느껴지는 그런 상황이랄까.

 그렇다고 이 노래가 정말 개차반이다~이런 건 절대 아니고, 어디까지나 기존의 후즈댓걸이란

노래가 있는 상황에서 굳이 이 노래가 필요한가...의 차원에서의 이야기다.

 난 정말 Whoz That Girl 넘 좋아하기 때문에! ^^

-그나저나... 이엑스아이디의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Whoz That Girl과 매일밤은 디지털 음원이 아니면

정상적으로는 구입할 방법이 없다니 참 거시기한 것 같다.

-그나마, Whoz That Girl 앨범은 구입 재미라도 있는 쓸만한 패키지와 구성이었지만,

디지털 싱글로서 최악 등급의 썰렁한 패키지의 이 매일밤은... T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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