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또다른 신세경의 감동의 블루레이! - 다크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블루레이]

베리알 2012. 12. 3. 21:25


[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 [블루레이]



  사람 산다는 게 마음대로 다 되는 게 아닌지라... 여차저차 하다 보니 극장에서 보지 못 하고,

블루레이로 보게 된 다크나이트 라이즈.

 제목을 좀 오버스럽게 써놓아서 극찬에 극찬...으로 착각할 수 있는데, 사실 그렇진 않다.

 영화도 블루레이도 단점들이 많이 거슬리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실망스럽지만은 않았으며,

특히 블루레이의 경우에는 신세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싶은 장점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예상보다 좋았다. 단점들은 물론 많았지만... 이미 다크나이트에서 이런 저런 실망을

했던 부분들의 리바이벌(예를 들어 무능하다는 말이 아까운 경찰들이나, 사고 회로가 부잣집 도련님에서

전혀 벗어나지 못하는 애송이인 브루스 웨인이라던가 등등...)이 많았기 때문에, 오히려 그런 부분들은

그려려니~하고 넘어가고 나니까 영화의 장점들이 더 잘 들어왔던 것 같다. ^^;;;





( 이미지 출처 : www.kyobobook.co.kr )

-역시나 전쟁(...)을 통해 구입할 수 있었던 다크나이트 라이즈 스틸북 블루레이.


-기존의 화이트 시리즈에 이어서 이번에도 화이트 Ver.도 하나 나와주었으면 싶었는데,

아쉽게도 이 녀석은 그냥 검다. 뭐, 저 이미지 자체가 워낙에 뽀대가 나니까 멋져 보이긴 하는데,

3부작이랍시고 나란히 세워놓자니 조금 아쉬운 것도 사실...


-너무 유명한 영화에, 너무 유명한 블루레이라고 할 수 있으니,

영화에 대한 감상도 블루레이에 대한 감상도 그냥 짧게만 적어놓고 말아야겠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전혀 좋아할 만한 상황이 아닌 장면인데도 불구하고, 묘하게 마음에 드는 이미지...

아무래도, 어설픈 미화나 어설픈 퇴장이 아니라 정말로 이 3부작을 마무리한다는 느낌이 들어서일까.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전작에서 조커가 있었다면, 이번에는 베인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대체로 전반까지는 좋다가 후반에 실망했다는 평이 많던데... 확실히 괴리감이 쩌는 인물이다.

 배트맨을 처리하고 고담을 해방시키는 베인에겐 상당히 공감을 했을 정도로,

그는 조커와는 확실하게 다른 스타일의, 아주 매력적인 악당(나같은 소시민 입장에서는

기득권의 횡포를 정면으로 짓밟는 이런 악당이 정말 매력적으로 보인다. ^^)이었는데...

 후반에 갑자기 순정마초... 아니, 순정로리의 본색을 드러내는 부분이 정말 벙쪘다.

 순정로리 자체가 이상하다는 것은 아니다. 아니, 순정마초도 있는데 순정로리 없으란 법 있나.

 문제는 중반까지의 그런 매력적인 악당이던 베인과, 고담을 완전히 날려 버리겠다는 또다른 악당에게

협력하는 베인의 괴리감이 말도 못할 정도라는 것... 중반까지의 베인은 그냥 Show였어?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그런 허무함? 괴리감?에 열심히 도움을 주는 게 배트맨과의 대결 비교인데...

첫대결에서의 베인을 생각하면, 정말로 시간 관계상 8282 퇴장시켜야겠다는 의지밖에는 안 보이는

그들의 두번째 대결은... 놀란 감독을 한대 때려주고 싶단 생각이 들 정도였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다크나이트에서 조커는 사람의 심리를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던 능력자였으니,

그런 소모적인 졸개 이용이 그럴싸하다고 생각되었지만... 그에 반해 라이즈에서의 베인이 보여주는

악의 조직으로서 해서는 안 되는 부하 관리의 레퍼런스...를 보면 뭐 이래~싶을 수도 있지만,

사실 다크나이트에서의 조커보다 훨씬 더 그럴싸한 답변을 준비해 놓고 있다.

 이들은 사실상 광신도니까. 이만큼 간단명료하고 절대적인 답변이 또 있을까.

 인간 역사에서 종교만큼 무서울 게 또 어디 있다고...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배우의 연기는 괜찮았다. 초중반의 그 악당 베인에서, 후반 순정로리 베인까지 눈빛 연기의 변화도

좋았고... 문제는 난 베인으로는 기억을 해도, 이 배우가 누군지 기억도 못 할 것 같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그리고 캣우먼... 이거 완전 과대 광고? 혹은 영화용 CG 이미지?

영화에서 캣우먼은 이런 육체파(!)가 아니었는데...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뭐, 육체파가 아니라는 게 곧 나쁘다는 건 아니니까. 난 미셀 파이퍼의 캣우먼보다 이쪽이 좋았다.

할 베리의 캣 우먼은 굳이 언급 안 해도... ^^;;;


-아쉬운 점은, 캣우먼의 질주 장면이 더 많았으면, 좀 더 노골적(!?)이었으면 좋지 않았을까 싶은데...

역시 놀란 감독은 정체성(!)을 의심해 봐야 할 것 같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어쨌거나, 킬힐은 흉기인 것!


-액션이 변변찮은 이 영화에서 그나마 액션의 탄산맛을 맛보기라도 보여주는 건, 역시 캣우먼...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무능한 혹은 저질의 혹은 속물의 경찰과 초순진열혈 경찰의 대비...



-조토끼(^^)가 여기에 캐스팅된 게 먼저인지, 루프에 캐스팅된 게 먼저인지 모르겠는데...

이쪽이 먼저라면, 루프의 그 장총 무기는 조토끼 때문에 넣은 게 아닐까?...싶을 정도로,

권총을 든 모습은 폼이 안 나는데...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이상하게 같은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권총을 든 모습보다 장총을 든 모습이 잘 어울리고 분위기가 났다.

앞으로 조토끼를 장총 배우라고 불러야할 것 같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명색이 주인공인 배트맨...


-분명히 주인공이고, 바닥에서 라이즈해서 이야기의 마무리까지 가는 핵심 인물인데도,

묘할 정도로 존재감이 낮은 것 같다.

 그러고보니... 놀란의 배트맨에서의 배트맨은 다른 캐릭터들에게 휘둘리는 호구 느낌이 강하다.

 의도일까나?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어쩌면 이 영화 최대의 악당, 최대의 무능력자라고 불러도 좋을 고든...


-아무리 전작에서 이미 멍청한 경찰과 공권력에 심하게 단련이 되었었다고 해도,

초반의 고든의 개삽질은 참고 봐주기가 힘들었다. 일급기밀이 아니라, 사실상 특급기밀일텐데...

언제 어디서든 아무나 가져가서 보라는 듯한 고든의 모습들은,

다른 악당들을 처리하기 이전에 고든부터 폐기처분을 해야 하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


-하긴, 이 정도 무능력자 정도는 되어야 이 고담에서 경찰 감투를 쓰고 있을 것 같긴 하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완소 미란다 테이트! ♡ 완소 마리온 꼬띠아르!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그리하여... 이제 고담의 사람들은 머리 위로 배트맨의 시그널을 볼 필요 없이,

그리고 배트맨은 이제 고담의 사람들을 내려다 볼 필요 없이,

모두가 각자의 길을 가게 된 것 같다. 잘 돼야 할텐데~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이걸 보고 과장 허위 광고라고 해야 하지 않을까?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보통의 히어로 영화에 기대할 수 있는 무차별 SF 액션과는 차이가 있지만,

생각보다 큰 규모로 비교적 현실적인 픽션(?)이 펼쳐진다. 물론, AV퀄리티도 굿!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하지만, 정말 중요한 베인 vs 배트맨의 액션은

정말 젬병 중의 젬병...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놀란의 배트맨 영화이니, 이런 정도의 액션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지만...

다크나이트 3부작 중에서 액션은 가장 떨어지는 것 같다. 그것도 심각하게!


-라이즈를 보고 다시 다크나이트를 보면... 그렇게 밋밋했던 다크나이트의 액션이,

갑자기 화끈한 액션으로 돌변하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다. 진심으로...


-배트맨이 처참하게 당하는 중요한 장면인데도, 그 하품 나오는 밋밋한 액션이라니!

(배트맨이 육체적으로도 정신적으로도 최상의 컨디션은 아니었다는 말은 비겁한 변명일 뿐...)

라이즈 해서 돌아온 배트맨과, 배트맨을 그렇게 만들었던 베인과의 리턴 매치에서도 그 소꿉장난 놀이라니!

 이건 절제된 깔끔한 액션도 아니고, 단순하지만 묵직한 그런 액션도 아니고...

 정말 액션에 대한 불만들이 안 나오는 게 이상하고...

 심지어, 액션 파트만 다른 감독에게 맡기란 이야기들이 뼈저리게 공감이 갔다. -.-;;;



( 이미지 출처 : www.daum.net )

-어쨌거나, 아이맥스짱! + +

 다크나이트 때도 아이맥스 시퀀스가 그토록 화제였지만, 이번에는 아예 시퀀스라고 따로 이름을 붙일

필요가 없을 정도로 영화 내내 아이맥스와 35mm 화면이 번갈아 나오는데... 정말 짱이다.

 앞으로 영화는 무조건 아이맥스로만 찍게 하는 법을 만들고 싶을 정도로... (^^)


-어쨌거나, 단점도 많았지만...

 놀란의 배트맨의 완결로서 괜찮았던 것 같다.

 어찌 보면 비긴즈와 다크나이트를 합친 듯한 분위기이기도 하고...

 어쩌면 차라리 요즘 유행(!)처럼, 마지막 편을 두개의 Part로 나눠서 개봉했으면

영화의 완성도가 훨씬 좋아졌을까...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





(영화는 뭐 반전이랄 것도 없고... 그렇다고 억지 끼워 맞추기는 아니었다.

그동안 사람들의 대사를, 그리고 그런 정보들을 듣던 웨인이 제정신도 제몸도 아니었으니,

정보들을 짜맞추고 조합하는 과정에서 오류가 있었을 뿐...

 중간 중간 힌트랄까 뭐랄까 암튼 대놓고 딱지를 붙여논거나 마찬가지인 출연 장면들에다가,

그리고 무엇보다 그 꼬맹이... 척 봐도 미모였으니 말 다했? ^^;;;)

















[ Blu-Ray ]

-한국판

시험은 안 해 봤는데, 스펙 표기도 그렇고 아마 일본과 공용판본일 것이다.

워너의 이런 스펙 표기는 사실 문제 아닐까. 플레이어의 설정을 바꿔야 일본어로 볼 수 있다는 걸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된다고, 그런 방법에 대해선 아예 일언반구 안내도 없으면서 일본어 더빙과

자막이 있다는 표기만 있으면 어쩌란 건지...

-사운드 : 영어 5.1ch DTS-HD MA

다크나이트까지의 놀란 배트맨 블루레이는 돌비트루였는데, 이번에는 DTS-HD MA다.

차이가 있을까? 음, 사실 이 영화를 레퍼런스 극장에서 본 것도 아니고 블루레이로만 봐서 그 차이가

이 영화의 성향인지, 사운드 포맷의 차이인지 알 수가 없다.

 내가 제목에 쓴 신세경의 감동에는 사실 많은 분량의 아이맥스 장면들도 장면이지만,

실상은 이 사운드가 더 큰 비중을 차지한다.

 일단 영화가 시작하고 조용하게 음악이 나오면서부터 깜짝 놀랐다. 한마디로... 차원이 다른 존재감?

 그동안 PCM이니 DTS-HD니 돌비트루니 여러 포맷의 여러 영화들의 많은 음악들을 영화와 함께

들었었는데... 그중에서도 이 다크나이트 라이즈는 유일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독특하다.

 비긴즈나 다크나이트에서도 음악들이 인상적이긴 했지만, 그건 인상적인 수준이었을 뿐...

이 라이즈의 음악은 음악 자체만으로도 마치 나는 라이즈의 음악이다!...라고 외치고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놀라운 존재감을 선사한다.

 그냥 시끄러운 것도 아니고, 영화 본편과 동떨어지게 튀는 것도 아니다. 애초 사운드 디자인에서

손을 쓴 것인지... 아니면, 한스 짐머의 음악들이 균형적인 돌비트루가 아니라 공격적인 DTS-HD에서

비로소 숨겨왔던 본색을 드러낸 것인지, 와아 정말 영화 내용이나 전개가 어지간히 병맛 같아도,

그 음악들만으로도 그런 병맛을 잊어버리고 영화 분위기에 빠져 몰입할 수 있었다.

(뭐, 그만큼 장면에 맞는 음악들을 적재적소에 잘 배치했다는 얘기도 되겠다)

 정말로 그전의 다크나이트까지의 블루레이들로 듣는 배트맨 음악들이 그냥 커피였다면,

이 라이즈의 블루레이로 듣는 음악들은 TOP다. (관용 표현이라 그냥 이렇게 사용하지만,

내 취향은 역시 신민아보단 유인나... ^^;;;)

 극장에서 안 봤으니 원래 이런 디자인인지, 이게 돌비트루와 DTS-HD의 성향 차이를 드러내 주는

좋은 예인지 모르겠지만... 암튼 간에 이 라이즈 블루레이로 듣는 영화 음악들은 그 자체로 감동이고

신세경이다. 쿵쾅쿵쾅 블럭버스터나, 오감을 어루만지는 음장감의 영화들과는 또다른 의미에서,

자신만의 영역을 자랑하는 접대용 사운드 타이틀이 새롭게 등장한 것 같다.

 물론, 음악이 신세경이라 그외의 사운드들은 별로라는 것은 아니다.

 전체적인 사운드 디자인도 그냥 만족스러울 정도로 좋다. 일반적인 히어로 영화의 SF적인 소리 경향과는

전혀 다른, 마치 실제 있을 법한 느낌의 소리들이 확실한 존재감으로 영화를 꾸며 나간다. 보통 그렇게

더 강조될 수 있음에도 그러지 않은 사운드들을 보면 조금 아쉽다는 생각도 들게 마련이지만,

라이즈의 사운드는 그런 아쉬움조차 들지 않을 정도로 존재감이 확실하다. 베인이 처음 입을 열었을 때의

그 느낌이란! 당장이라도 저 창문 옆으로 지나갈 것 같은 배트윙의 존재감이란!

 암튼 어차피 화제의 영화에 화제의 타이틀이라 그런 기본적인 사운드 디자인 이야기들은 더 할 필요가

없을테고... 그래서 더욱 더 이 신세경의 존재감을 주는 음악에 대해 강조하고 싶었다. ^^

-자막 : 영어, 한국어 외

번역은 내가 기억하기로 박지훈...이고, 실제로 영화를 보면 박지훈...같다.

판타지 소설가나 유치원 교사들이 설쳐대는 한국의 번역 시장에서 비교적 양호한 번역이라

평가받는 번역가인데... 이번 라이즈 번역은 여러모로 아쉽다.

 특히, 예전 인터뷰에서 워너의 경우 보수적인 번역을 요구한다는 이야기를 했었던 것 같은데,

어린이용 영화도 아니고 이 라이즈 같은 영화에서 유행어를 여럿 사용하고 있다니... -.-;;;

 게다가, 소설 수준으로 창작하는 건 아니면서도 번역가 마음에 드는 표현으로 대체하는 것도

정도가 지나쳐서 원래 대사의 맛을 떨어뜨린다고 생각되는 부분들도 있고...

 고든의 재판에서의 그 대사는 너무 유명하니 생략...

 암튼 간에, 영화 분량이 많아서 그런지(대사량도 굉장히 많았다고...) 라이즈의 번역은

단점들이 더 많은 것처럼 체감된다. 어쩌면, 마음에 안 드는 번역들의 빈도는 다른 때의 영화와

별반 차이가 없지만, 러닝 타임이 길고 대사가 많다보니 빈도수는 비슷해도 절대량에서 훨씬 더

많게 느껴지는 것일 수도 있겠지만...

-화질 : 설명이 필요없는 화질.

   시작부터 우와~하게 만드는 아이맥스 장면이 지나고, 이게 뭐야!!!...하고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솔직히 말해서 체감적으로 거지같은) 35mm 장면들이 나오면 이 블루레이에 대한 화질 호평들이

다 사기처럼 느껴지는 게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그게 다가 아니다.

 일단, 아이맥스 장면들이 정말 많이, 그리고 정말 자주 사용되기 때문에 그런 아이맥스 화질들과

35mm 화질들의 갭이 너무 나서 나쁜 화질이 더 도드라질 것 같기도 하지만, 실제로는 그렇지만은 않다.

아이맥스 장면들이 쉴 사이 없이 나오기 때문에 오히려 나쁜 화질에 둔감해진 채 아이맥스를 즐기는

느낌이 들기도 하기 때문...

 게다가, 그 자체로 인상적인 비행기 장면의 여파인지 아니면 정말 초반의 35mm 화질들이 더 나쁜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안 좋은 35mm 화질이라도 초반이 지나면 그럭저럭 보면서 넘어갈 수 있는 것처럼

착각(?)이 들기도 하고...

 또 아이맥스가 여기저기서 많이 사용되다 보니 아이맥스로서도 좀 떨어지는 부분도 나오긴 해도,

역시나 영화 내내 그 많은 아이맥스 장면들이 나오는 걸 보는 것만으로도 즐겁다.

 35mm 장면과 아이맥스 장면의 간극이 좀 줄어드는 장면들도 있긴 하지만, 둘의 차이는 정말 놀랍다.

 예를 들어 35mm 장면에서는 현실적인(?) 히어로인 놀란의 배트맨이 활약을 하는데...

이어지는 아이맥스 장면에서는 갑자기 현실 속에 코스츔 변태가 나타난 느낌? 배트맨 슈트의

그 비현실적인 이질감을 아이맥스로 만끽할 수 있다. ^^

 서로 비슷한 어둠 속의 장면들인데도 화질 저하가 심한 35mm와 달리,

이게 정말 어두운 장면인가 싶을 정도로 놀라운 화질을 보여주는 아이맥스...배트맨과 베인의 대결에서

어둠 속에서 드러나는 베인의 피부 질감은 헉 소리가 절로 나온다.

암튼 간에, 초반부를 보다 보면 화질 호평들이 다 사기처럼 느껴지지만, 영화를 끝까지 보고 나면

화질 호평들을 납득 할 수 있는 라이즈 블루레이의 화질... 이런 저런 사소한 단점들은 무시하고

일단 즐겨야 한다는 얘기면 충분하다. ^^

-서플 : 생략

-그외 : 2 디스크로, 두번째 디스크가 서플 디스크. 스틸북의 띠지는 아래로 감싸는 방식이 아니라,

아래는 휑하니 내놓고 위로 감싸는 방식... 랙에 꽂을 때는 띠지를 아래위 반전시켜서... ^^

 
















[ 다크 나이트 라이즈

(The Dark Knight Rises, 2012) ]

< 영화 >
장점 - 놀란 배트맨 시리즈의 마지막. / 캣우먼! 마리온 꼬띠아르! ♡

단점 - 재미나 흥미를 제외한, 순수 완성도는 놀란 3부작 중 꼴찌.


< 블루레이 >

장점 - 거지같은 35mm라고 외면하기에는 너무 매력적인 아이맥스 화질 / 신세경의 영화 음악

단점 - 이렇게 단품 내놓고 벌써부터 UE 예고를 하고 있으면 어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