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는데 문득!

이 시리즈를 끝까지 본 것을 후회하지 않게 해 준, 그 마지막 이야기 - 브레이킹 던 part2, 2012

베리알 2012. 11. 15. 18:07


[ 브레이킹 던 part2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2, 2012) ]



  어찌 보면 애증의 시리즈였던 트와일라잇 사가...

 1편의 매력 덕분에, 이후의 시리즈들을 빼놓지 않고 보게 된 바... 뭔가 이거다!~하는 매력이

없었음에도 시리즈를 꾸준히 보면서 괜히 1편을 봤다는 생각을 가끔은 하던 게 이 영화 시리즈였다.

 처음부터 1편을 보지 않았더라면, 이렇게 계속 찾아보지는 않았을테니까. ^^;;;


 뭐, 그렇다고 해도 어쨌거나 마지막 편까지 달려 온 영화는, (요즘의 유행에 맞춰서) 최후의 이야기를

두 개로 나눠서 개봉을 한다고 했고... 그 마지막편이 드디어 개봉했다.


 이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워낙에 없어서일까? 아니면 그저 의무감 정도의 기대밖에 없어서일까?

 시리즈의 마무리인 이 브레이킹 던 Part2는 단점들도 여전했지만, 의외로 장점들이 느껴졌고...

적어도, 이 시리즈를 끝까지 본 것을 후회하지 않을 정도(혹은 그 이상)의 만족감을 얻을 수 있었다.

 




( 이미지 출처 : www.daum.com )

-사실 원래 이 시리즈 자체가 좀 오글거리는 시리즈이긴 한데...

저 '신화'라는 말은 참을 수 없게 오글거리는 것 같다.

 

-엔딩 크레딧에서 트와일라잇 사가라는 영어 제목이 나오고 거기에 굳이 한글 자막으로

트와일라잇 신화...라고 써 놓았는데, 그 미칠 것 같은 오글거림은... -.-;;;



-트와일라잇, 뉴문, 이클립스, 브레이킹던1, 그리고 브레이킹던2...

드디어 이 기나긴(?) 트와일라잇 사가의 영화 시리즈가 마무리되었다.


-종반에 벨라가 에드워드에게 두 사람의 만남에서부터 두 사람의 빠지직한 사랑의 순간들을 보여주는

장면이 나오는데... 체감상 꽤 오랜 시간을 같이 한 것 같은데, 생각해 보니 첫편 트와일라잇이 영화로

나온 게 2008년! 불과 4년의 시간일 뿐인데 이 체감 시간과의 괴리감은... ^^



-전편에서 드디어 뱀파이어로 되살아난 벨라의 뱀파이어 적응기가 초반에 나오는데,

뱀파이어의 감각들을 보여주는 장면은 나름 괜찮았던 같은데,

정작 적응 과정들은 너무 간단히 코미디로만 그린 것 같아서 좀... ^^;;;


-생각해 보니, 인간을 능가하는 초감각의 뱀파이어들이라면 역시나 두뇌 역시 인간을 훨씬 초월해야 하는

게 맞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새삼 들었다.

 예를 들어, 640x480 해상도에 256컬러로 유효 거리 100m로 세상을 녹화하는 카메라가 있고,

HD 해상도에 풀컬러, 유효 거리 10km로 세상을 녹화하는 카메라가 있다면... 일단 기본적으로

받아들이는 정보량에서 비교가 안 되게 차이가 나는데, 이 작품에서 그려지는 뱀파이어의 감각 능력을

생각해 보면 사실 저 예보다 더 큰 차이가 나니 말이다. 결국, 인간일 때보다 육체 스펙이 증가한 이상으로

뇌 스펙도 증가한다는 것인데... 그러고보니, 컬렌 가 사람들의 스펙(?)을 봐도 확실히 뇌 스펙이 증가하긴

하는 것 같다. ^^



-적응을 어느 정도 했으면, 이제는 즐길 시간 아니겠는가! 뱀파이어로서의 능력을 만끽하는 벨라! ^^;;;


-사실상, 초반부터 뱀파이어가 되고 싶어했던 벨라와 이를 말리는 에드워드와 주변인들의 고뇌가

처음부터 와닿지 않았기 때문에(일반적인 능력의 뱀파이어라면 모를까, 뱀파이어로서의 제약은 거의

사라지고 좋은 것만 쏙쏙 담아 놓은 이 트와일라잇의 뱀파이어가 된다는 건 그저 대박 아닌가?),

이 영화에서 뱀파이어로서의 자신에게 흡족해 하는 벨라의 장면이 더욱 와닿았던 것 같다.



-뱀파이어가 되는 엄청난 변화와 함께,

소녀에서 어머니가 되는 엄청난 변화도 함게 겪는 벨라.


-그리고 그 옆에 있는 수컷들의 이상한 관계... ^^;;;


-다른 이야기들을 쓰다 보니 깜빡 넘어 갔는데... 뱀파이어로서 깨어난 벨라가,

제이콥의 각인 소식을 듣고 보인 반응들... 이게 참 흥미로웠다.

 딸을 가진 어머니의 모정인지, 여태까지 어장관리를 하던 남자가 딴 여자를 본다니까 질투심인지... ^^



-그동안 그렇게 뱀파이어가 되는 것에 대해 이런 저런 고뇌와 반대들을 넣었던 걸 생각하면,

정작 뱀파이어가 된 후의 문제들을 너무 대충 처리하는 느낌이 들긴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드시 장면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듯이,

이 부녀의 짧은 장면들만으로 사실 괜찮았던 것 같다.


-특히, 딸에게 뭔가 변화가 일어났다는 걸 전해 듣고, 직접 보고...

그리고 그런 딸을 안아 주면서 위화감을 느끼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딸로서 안아 주는 장면...

짧으면서도 참 괜찮았다.


-그러고보니... 이 작품은 삭제 장면이 꽤 있을 것 같다. 아니면, 감독판 같은 게 나오려나?

다음에서 이미지를 보니까 영화에서 나오지 않은 장면들이 여럿 있는데다가...

이 포옹 장면만 해도 정작 영화에서는 옷이 달랐던 것 같은데... 과연 블루레이에서는?



-딸이 결혼을 하자마자 죽네 사네 사라져 버리고, 갑자기 나타나더니 애를 입양했다 하고,

어릴 때부터 봐주던 옆집 꼬맹이 남자애는 갑자기 스트립쇼를 펼치질 않나,

그리고 입양되었다는 손녀 아기는 자고 일어나니 아가씨가 되어 가고...

그래도 좋다고 쿨하게 넘어가 주시는 할아버지! ^^



-하지만 그들의 작은 행복은 천하무적 아버지만 믿고 설치는 딸정신 못 차리는 뱀파이어의 밀고로,

볼투리가에 의한 숙청...아니, 학살을 예고받게 되는데...


-사실상 벨라의 엄마로 나와도 위화감이 없을 듯한, 막강 노안의 매기 그레이스... (^^;;;)



-컬린의 일가 친척들, 컬린의 친구들, 그리고 볼투리에 대해 반감을 가진 자들...

여러 뱀파이어들이 컬린가에 모여 볼투리의 공격을 대비한다.

 결전을 앞둔 날의 최후의 회포 자리...



-그리고 드디어 눈덮인 평원에서 마주한 볼투리 vs 컬린!


-그전까지는 아무래도 좀 답답한 느낌이 많이 드는 2.40:1의 화면이지만,

그 2.40:1이 진가를 발휘하는 부분이 바로 이 클라이막스다.

 간만에 보는 진정한 2.40:1의 화면! (2.40:1에 걸맞는 화면 연출을 환상적으로 했다기보다는...

이런 대규모 인원들이 한번에 모인 장면들을 잡아내는데 2.40:1이 어울렸다는 얘기다)



-그리고 드디어 충격의 죽음을 도화선으로, 폭발하는 이 전쟁!


-개인적으로 이 브레이킹 던 Part2에 높은 점수를 주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이 라스트 배틀이다.


-그동안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들은 아무래도 이렇다할 액션이 없다시피 했는데...

(빅토리아가 쫓기는 장면 등의 멋진 장면은 있었지만, 그건 멋진 장면이지 멋진 액션 장면은 아니었다)

그 아쉬움을 이번에 해소시켜 준다!


-목을 자르면 죽는다...는 뱀파이어의 기본적인 속성이자 약점을 가지고,

15세 등급가를 활용하여 대놓고 잔인한 장면은 배제하면서도 효과적인 연출(재패니메이션들을

좀 참고한 듯? ^^;;;)로 꽤나 볼만한 장면들을 펼쳐 보인다.

 도망치던(!) 제이콥이 습격해 오는 뱀파이어를 처리하는 장면을 봐도 그렇고... 이번 작품은

기존까지와 달리 액션 부분은 새로운 담당자나 파트를 영입한 것인지, 예상 이상이다.

특히, 왜인지 예전 재패니메이션의 향수를 느끼게 하는 적당히 중2병스러운 느낌도 좋고... ^^


-여태까지의 트와일라잇 시리즈들은 물론이고, 보통 판타지 영화의 떼거리 전투 장면들에 대해

꽤나 부정적인 입장이었는데... 요번에는 좀 달랐다. 필요한 전투 장면이었고, 뱀파이어라는 특성도

잘 살렸고... 거기에 더해서 캐릭터들의 개성까지 살리는 이 라스트 배틀은 예상 이상이었다.


-아쉬운 점은 이 시리즈가 전통적으로 그렇지만, AV적인 면에서 크게 어필하지 못 한다는 점이다.

기존 시리즈들도 화질(특히 특수 효과)이나 음질에서 아쉬움이 있었는데,

역시나 그 전통은 이 라스트 배틀에도 이어진다.

 좀 더 그럴싸한 특수 효과를 썼으면 좋겠다 싶은 부분들도 나오고... 무엇보다 이런 대규모 액션을

펼치고 있는데도 그걸 못 따라가는 사운드 등등... 돈도 꽤나 벌었을텐데, 이런 부분에는 투자를 안 하나?



-여러 충격적인 죽음에도 불구하고, 이 라스트 배틀이 즐거운(?) 이유!

그것은 바로... 그토록 꼴보기 싫던 악역들이 비참하게 죽어가는 장면들을 즐길 수 있다는 것!


-이 볼투리의 마스코트(?), 제인이 여태까지 무적인양 설쳐댔던 그 능력을 봉쇄당한 채,

힘없는 꼬맹이로 전락해 겁에 질려 쫓겨 다니다가 2단 분리 되는 장면의 쾌감이란!



-그뿐 아니라, 이 모든 악의 원흉인 볼투리의 양아치 대빵인 아로 볼투리!


-이 포악한 꼴통이 죽음의 상황에서 자신에게 달려드는 불길을 쳐다 보는 공포의 표정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쾌감을 선사한다. ^^


-아, 그렇다고 볼투리가 전멸하고 뱀파이어들의 자유 세상이 오는 엔딩...은

물론 아니다. (^^)


-암튼, 이 영화에 대한 내 예상 이상의 만족감에는...

예상 이상의 액션 장면에다가 그토록 목을 떼어내고 싶던 녀석들의 시원시원한 죽음들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 같긴 하다.



-그리고, 역시나 꽃밭에서 마무리... ^^





-그런 예상외의 강렬한 장점들이 있긴 하지만, 예상된 단점들도 수두룩하다.


-마무리랍시고 지나치게 많은 캐릭터들이 등장하는데... 인상적인 혹은 이야기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특수 능력자들 정도를 제외하면, 다들 그냥 있는지 없는지 모를 양민으로 나왔다가 양민으로 퇴장한다.


-마지막 편을 두편으로까지 나눴는데... 역시 이런 부분은 어쩔 수 없나보다. ^^

(뭐, 사실 이 부분에 대해 큰 불만이 있는 것은 아니다. 주요 인물과 사건들 따라가는 것만으로도

벅찬 상황인데... 사실상 일회용 인물들에게까지 폭넓은 배경 설명과 능력 설명을 붙인다면,

영화가 엄청나게 지루해졌을테니까)



-그래서 당연하다고 생각은 하면서도, 그래도 좀 아쉬운 게 바로 이 티아 캐릭터다.

벤자민은 스토리상 나름대로 대활약을 펼치는데 반해, 그 커플인 티아는 그에 비해 조용~


-캐릭터 자체는 매력이 있는지 없는지 모를(사실은 뭐하는 캐릭터인지도 모를) 수준으로밖에 안 나왔지만,

배우로 봤을 때 있는지 없는지 모를 다른 배우들에 비해서, 확연하게 눈길을 끄는 독특한 외모와 포스를

갖추었는데... 안젤라 사라판이란 배우인데, 좀 더 활용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



-어쨌거나... 캐릭터 자체는 기대에 비해서 하는 일이 없었지만,

배우의 포스는 다른 캐릭터들을 압도하는 르네즈미!

 맥켄지 포이라는 배우인데... 연기 지도를 잘한 건지 타고난 배우인 건지,

그 특유의 눈빛에 특유의 표정 연기를 짓고 있는 장면들을 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놀랄 때가 많았다.


-이 정상 모습 이외의 장면, 즉 아기나 유아 때의 모습이나 성인 모습 등등에선

이 배우의 르네즈미 얼굴을 가지고 이런 저런 합성을 시도한 듯 하던데... 호불호는 사람마다 다를 듯.



-뭐, 솔직히 난 이 커플보단...



-이런 가족이었으면 좋았을텐데~하는 생각이 든다. (^^;;;)



-의외로, 이런 커플 조합도 어울릴 것 같고? (^^;;;)



-아, 물론 이 커플 조합에 불만이 있는 건 아니다. ^^



-첫편인 트와일라잇에서 놀라운 매력을 보여준 덕분에(?),

날 이 시리즈에 붙들고 있던 벨라 역의 크리스틴 스튜어트...


-그후의 시리즈에선 그런 포스는 감소하고, 희대의 어장관리녀 포스만 부풀어서 아쉬웠는데...

뱀파이어가 된 후, 드디어 미루왔던 매력을 한번에 폭발!

 

-뱀파이어 분장이 정말 잘 어울린다. 그전까지의 벨라와 달리, 은은한 요염함을 잔뜩 품은 듯한 포스...



-그건 그렇고... 이 장면을 보니 다시 생각난 건데... 차기 혹은 차차기 007로 로버트 패틴슨은 어떨까?


-윤세인의 팬티 화보(...) 때문에 구입했던 에스콰이어 11월 호에 보면, 브레이킹 던 Part2 개봉에 맞춰,

로버트 패틴슨 커버 스토리가 실려 있는데... 거기 보면, 어떤 인터뷰에서 20년 쯤 후에야 가능하겠지만

제임스 본드 역할을 탐내고 있는 건 맞다는 얘길 했다고 실려 있다.

 20년은 너무 길어서(단순히 년도로만 본다면 다니엘 크레이그와의 나이 갭을 생각했을 때

20년이 적당한 면도 있다) 나오자마자 몇편 찍지도 않고 노인, 퇴물 취급 받는 본드는 됐고!

 다니엘 크레이그의 파격적인 본드와는 또다른 의미에서 파격적인 본드가 나오진 않을까.

악당으로 더 어울릴 것 같은 다니엘 크레이그와 달리, 묘하게 연약해 보인다는 점이 특히... ^^





-어쨌거나, 이렇게 또 시리즈물 영화 하나를 끝내게 되었다.

 시작은 의외로 좋았지만, 중간에는 좀 처지다가 마지막에 만회...

 관심을 많이 기울였던 시리즈가 끝났을 때처럼, 뭔가 홀가분하기도 하고, 뭔가 시원하기도 하고,

뭔가 서운하기도 하고... 암튼 그렇다. ^^



















*** 잡설 ***

-예상외로, 남녀 커플들이 득시글 대던 극장...

그리고 그 커플들은 역시나, 영화를 보러 온 여자들과 그 여자들에게 끌려 온 남자들... ^^;;;


-극장 전체에서 웃음이 터졌던 장면은 에드워드가 에밋과 교체하는 장면,

전쟁을 앞두고 에드워드와 벨라가 벨라의 아버지를 보내려는 장면 정도? ^^


-번역자 이름은 나오지 않던데, 번역은 역시나 지나친 축약이 거슬릴 정도이고...

처음에 말했던 것처럼, 트와일라잇 신화의 압박도 좀... ^^;;;

 

-그런 것과 별개로, 캐릭터들의 개성을 그나마 살릴 수 있는 말투에 전혀 신경 쓰고 있지 않은

점이 꽤 아쉬웠다. 주요 출연진을 제외한 캐릭터들에게 그나마 개성을 부여할 수 있는 게 말투일텐데,

캐릭터의 과거 혹은 성격을 나타내는 여러 개성적인 대화들이, 그냥 밋밋한 번역으로 다 날아가 버렸다.


-눈꽃, 해빙 등등... 여러 이미지를 핏빛으로 보여주는 오프닝은 어떤 장면들은 괜찮은데,

어떤 장면들은 좀 징그러워서 별로...


-엔딩 크레딧에선 이 시리즈에 출연한 전 출연진이 줄줄 나오는데...

놀랍게도, 영화 끝나고 바로 나가던 사람들이 그 장면이 나오는 거 보고는 계단에들 서서

출연진 장면을 다 보고 나가는 게 아닌가!

 역시나, 이 시리즈의 팬들이 많이 보러 온 모양이다. ^^


-빅토리아는 혹시나 브라이스 달라스 하워드로만 나오나 했는데,

빅토리아라고 레이첼 르페브르도 나오고, 브라이스도 나온다.


-다른 캐릭터들은 한장면씩만 나오는데, 주역 3인방은 두 장면씩인가 나온다.


-그 시리즈 출연진 소개를 빼면... 엔딩 크레딧은 굉장히 실망스럽다.

한두 곡으로 여유롭게 분위기를 내면 좋았을텐데, 한 5-6개 정도 되나?

많은 곡을 적당히 편집해서 막 쑤셔넣다 보니... 엔딩 크레딧을 보면서 참 정신도 없고 시끄럽기만 하다.

얼마나 낑겨 넣었는지, 곡이 끝나고 리듬을 타고 여유를 두며 다음 곡으로 넘어가야 할텐데...

끝나는 것도 허겁지겁 끝내고 끝내자마자 바로 막 다음 곡을 들이대는데... 정말 뭥미스러웠다.


-엔딩 크레딧 후에 쿠키 없음...


-소설에서는 마무리가 어떻게 되는지 모르겠지만, 과연 이 작품의 캐릭터들에게 행복한 미래가 올까?

볼투리가는 자신들의 독재 유지에 컬렌가가 거슬리는 집단이자 구심점이라는 걸 다시금 확인했고,

실력으로 봐도 볼투리가 마음 놓고 우세하다고 할 수 없는 상황... 게다가, 이번 사건으로 볼투리가는

체면을 구겼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니... 거기에 더해서, 볼투리가 독재를 유지하기 위해 영입하는 인재,

그런 인재들 중에서도 아로가 탐내는 최상급의 인재들이 컬렌가에 포진하고 있으니... 과연 볼투리는

컬렌가를 두고만 볼 것인가?

 컬렌가로서도 볼투리가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 권력집단인지를 다시금 확인했고... 볼투리에서

무슨 수를 써서라도 빼가고 싶은 인재들이 가족으로 있다는 것을 또 확인을 했는데... 과연 조용히

살고 싶다는 그 희망을 이루기 위해서 컬렌가는 그냥 조용히만 있어도 좋을 것인가.

 뭐, 생각해 보면 숫자로는 밀릴지 몰라도 이제 컬렌가는 볼투리를 두려워할 입장은 아닐지도 모른다.

친구를 위해서 무려 볼투리에 맞서는 뱀파이어들을 인맥으로 갖고 있고, 미래를 보는 앨리스가 있고,

마음을 읽는 에드워드가 있고, 이 영화에선 별반 표현이 안 되었지만 르네즈미도 있고,

볼투리의 공포의 마스코트들을 양민으로 만들어 버리는 벨라도 있고... 컬렌가에 손을 대려고 한다면

전쟁을 피할 수 없는 늑대 무리들도 있고... 사실상 볼투리가 마음 먹고 전략을 세우고 싶어도 어떻게 뚫고

들어갈 틈이 마땅치 않아 보이긴 한다. ^^;;;


-역시나, SDDS는 없고 DTS(표기는 당연히 DATSAT)는 있다.















[ 브레이킹 던 part2
(The Twilight Saga: Breaking Dawn - Part 2, 2012)
]

<영 화>

장점 - 그동안의 심심함을 보상해주는 라스트 배틀 / 시리즈 팬을 위한 엔딩 크레딧

단점 - 여전히 아쉬운 AV 퀄리티 / 늑대를 제외하면 여전히 좀 아쉬운 CG와 특수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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